티스토리 뷰

스토리 보상

: 경험치 3,540,000

: 골드 57,000

: 시즌4 에피소드2 보상 상자 (용사의 인장 10개, 뉴에라의 강화석/가죽/옷감/오브/광석 각 3개)


 

(접선지 스토리에서 이어짐)

 

 

# '어둠의 일족' 전투 진행 중

 

네베레스 : 일족의 형제들이여. 우리의 적을 보고 있는가.

침묵만을 지켜왔던 우리 일족이 움직일 때가 됐다.

 

네베레스 : 너희들은 에린을 부정하고 여신이 신성을 잃었다 했다. 그 법황청조차 여신을 부정한 것이 없었건만.

 

네베레스 : 그런 모욕을 하고도 살아남길 바랐나?

예언자님의 명령. 그리고 일족의 명령 하에.

 

네베레스 : 너희에게 영원한 침묵을 명한다!

 

 

# '어둠의 일족' 전투 완수 후

 

네베레스 : …….

강하군. 도저히 인간이라고 보기 어려워…. 네놈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지?

 

브린 : 그만 검을 거둬라, 네베레스! 우린 너와 싸울 이유가 없다!

 

네베레스 : 검을 거두라고?

내가 누군지… 그리고 침묵의 기사단이 어떤 조직인지 아는 네가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군.

 

브린 : 일족의 명령은 절대적이기 때문인가?

 

네베레스 : 그렇다. 네가 아무리 말로 나를 구슬리려 해봤자 소용없다.

설령 일족의 명령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여신을… 모리안을 부정한 네놈들을 살려둘 생각은 없다.

 

브린 : 우린 모리안을 부정한 적이 없다!

 

네베레스 : 예언자님께 이야기를 들었다. 여신께서 법황청을 축원하였다고.

그리고 그 법황청과 왕성의 세력을 상대로 너희가 싸움을 벌이고 있단 것도.

네놈들은 거기서 잘도 여신을 가짜라고 칭했다 하더군. 그게 여신을 부정한 것이 아니란 거냐?

 

브린 : 왕국을 축원한 여신이 가짜라고 말했을 뿐이다. 모리안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네베레스 : 그렇다면 네놈은 예언자님이 인정한 여신을 가짜라고 했다는 말이로군. 살려둘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다.

 

브린 : 예언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말인가?

 

네베레스 : 예언자님이 우리 일족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 따윈 없다.

일족을 위해… 아니, 그분의 뜻이 일족의 뜻과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브린 : 예언자의 뜻이 일족의 뜻과 마찬가지라…. 팔라딘은 일족과 협동 관계라 하지 않았나?

 

네베레스 : 팔라딘에 대해서까지 알고 있는가? 확실히 팔라딘은 일족과 사명을 공유하고 있지.

그래서 또 어떤 거짓말을 할 셈이냐? 네가, 아니면 플레이어가 팔라딘이라고 거짓말이라도 해볼 텐가?

나는 일족의 검이다. 현존하는 팔라딘이 누구인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지.

 

브린 : 역시 말로 해서 들을 상대가 아닌가….

이렇게 된 이상 플레이어, 보여주시죠. 당신이 가진 또 다른 모습의 자신을 말입니다.

 

네베레스 : 허튼소리를….

 

네베레스 : …!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어떻게 네가 그 힘을 가지고 있는 거냐!

 

브린 : 이제야 믿겠나? 내 말이 거짓이 아니란 것을.

 

네베레스 : …….

팔찌…. 팔찌는 어떻게 손에 넣었지?

 

브린 : …팔찌라고? 반지가 아니라?

 

네베레스 : …쉽게 속아넘어가진 않겠다는 건가. 뻔한 거짓말을 하려는 것치곤 제법 조사를 많이 했군.

 

브린 : 거짓말이 아니다, 네베레스.

 

네베레스 : 그럼 다시 한번 묻지. 그 반지를 어디서 손에 넣었지?

 

브린 : 정말이지 대단한 의심병이군. 애써 눈앞의 현실을 부정하려고 하고 있으니.

플레이어가 반지를 어디서 손에 넣었는지를 물어서 무엇하나? 자네가 제일 잘 알고 있을 텐데.

그 반지는 사명을 가진 자에게 스스로 가는 것이 아니었던가?

플레이어가 반지를 가지고 있다면 어디서 어떻게 얻었는지는 의미가 없지.

 

네베레스 : …!

 

브린 : 이걸로 모든 게 명확해졌지 않나? 이쪽 역시 너와 같은 사명을 띠고 움직인다는 것이.

설마 반지의 선택까지 가짜라고 할 텐가?

 

네베레스 : …….

 

브린 : 자네라면 우리가 이걸 어디서 들었는지도 묻고 싶겠지? 이 모든 건 자네가 직접 말한 것이다.

 

네베레스 : 웃기지 마라. 난 일족의 비밀을 떠들고 다닌 적 따윈 없다!

 

브린 : 에린이 강림했다. 그리고 모리안 여신이 걸어둔 주박에 의해 사람들은 지난 과거를 잊었지.

플레이어가 반지를 얻어 각성했던 것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네베레스 : 여신께서 그런 주박을 걸었는지 어떤지 따윈 모른다.

설령 그렇다 쳐도 너희들만 지난 과거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단 말이냐?

무슨 이유로 너희들만이 특별하다고 말하는 건가?

 

브린 : 그건 우리가 직접 모리안을 만났기 때문이다.

 

네베레스 : …뭐라고?

 

브린 : 여기 플레이어는 모리안을 만나 에린 봉인의 사명을 부탁받았다.

 

네베레스 : 에린을 봉인한다고? 강림이 아니란 말이냐?

 

브린 : 그렇다.

 

네베레스 : 여신은 지금 법황청을 축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고 있다.

드디어 강림한 낙원을 여신이 봉인하라 했다니 당치도 않은 소리군.

 

브린 : 문제는 그 여신이 가짜라는 거다.

지금 법황청과 함께하고 있는 여신은 오히려 모리안의 신성을 강탈한 여신, 마하다.

낙원이 진정한 낙원이라면 왜 우리가 아직도 싸워야만 하지? 슬픔도 고통도 배고픔도 없어야 할 낙원에서 말이다.

애초에 낙원은 거짓일 뿐이었다. 법황청에서 나타난 여신이 모리안이라고 예언자의 말만을 철석같이 믿을 셈인가?

 

네베레스 : 그렇다면 내가 네놈들의 말을 믿겠나?

 

브린 : 우리의 말을 믿으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판단하라는 거다.

자넨 지금 이전의 법황청과 똑같은 우를 범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어.

여신 본래의 뜻을 듣지 못하고 그 매개가 되는 자의 이야기를 맹신할 뿐이지 않나?

자네가 섬기는 것은 예언자인가 아니면 모리안 여신인가?

 

네베레스 : !

 

브린 : 이미 자네가 모르는 비밀이 있었다. 자네는 지금껏 플레이어의 정체조차 모르고 있었지.

 

[더 있다.]

 

(게르트루트에게 들었던 고요의 기사단 이야기를 전했다.)

 

네베레스 : …마족에게도 우리와 같은 일족이 있다고? 그자들의 예언자가 우리와 같은 놀엔 님이라는 것인가?

 

브린 : …….

 

네베레스 : 믿을 수가… 믿을 수가 없군.

하지만 확실히 놀엔 님은 인간과 마족의 혼혈.

…….

예언자…. 그래, 다른 예언자를 만나보아야 하겠군.

 

브린 : 다른 예언자?

 

네베레스 : 그렇다. 자격이 없는 반쪽짜리로 치부되었지만 과거 예언자의 후보로 이야기된 자가 있지.

…….

그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그때까지 너희의 처분은 보류하겠다.

 

브린 : 다른 예언자라는 게 누굴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진실은 하나다, 네베레스.

 

네베레스 : 날 더 이상 자극하지 마라, 브린. 오늘은 일단 물러나겠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라면… 내 모든 걸 걸고 너희를 반드시 처단할 것이다.

 

브린 : 반대로 우리의 이야기가 진실이라면?

 

네베레스 : …….

 

브린 : …….

…사라져 버렸군요. 설마하니 오랜만의 재회가 이런 식으로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브린에게 괜찮은지 물었다.)

 

브린 : 별말을 다 하는군요. 네베레스와는 서로 이용하는 사이일 뿐이라고 일전에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요. 그것뿐입니다.

그보다 우리도 할 일이 있지 않습니까?

먼저 출발한 우군이 어떤 상황일지 모릅니다. 최대한 빨리 우리도 뒤쫓아가도록 합시다.

 

…….

…….

 

메브 : 어서 와요. 일족의 검, 네베레스.

 

네베레스 : …….

내가 올 것을 알고 있었나?

 

메브 : 그래요. 꿈속에서 당신이 찾아오는 걸 보았으니까.

 

네베레스 : …아직도 꿈을 꿀 수 있는 건가? 예언자 후보로서의 자격을 잃고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메브 : 제가 가진 능력은 꼭 일족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으니까요.

…….

때론 이렇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마족의 피를 타고나지 못한 나는 일족의 예언자는 될 수 없었지만….

지금 당신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건 저 밖에 없으니까요.

 

네베레스 : …그렇다면 내가 왜 왔는지도 알고 있겠군.

 

메브 : 일족의 비밀에 대해 물어보러 왔겠지요?

 

네베레스 : …그렇다.

 

메브 : 네베레스, 당신은 왜 예언자가 마족과 인간의 혼혈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나요?

 

네베레스 : 없다. 그것이 일족의 뜻이니 따랐을 뿐이다.

 

메브 : 그걸 알고자 한다면 일족의 먼 과거에까지 올라가야 해요.

네베레스, 당신이 믿고 있는 일족의 사명은 무엇이죠?

 

네베레스 : …강림의 그날까지 무녀를 지킨다.

 

메브 : 맞아요. 그렇게들 알고 있지요.

 

네베레스 : 알고 있다? 사실은 다르다는 것인가?

 

메브 : 그 사명이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에 불과해요.

일족의 제1사명은 어디까지나 낙원의 강림을 막는 것이었으니까.

 

네베레스 : 막는다고? 무녀의 각성을… 에린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었단 말인가?

 

메브 : 에린이 진정한 낙원이었다면 강림의 그날을 기다릴 필요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에린은 진정한 낙원이 아니에요. 오히려 에린이 강림하게 되면 신들의 영원했던 싸움이 재개되죠.

파괴신 발로르…. 이웨카의 재앙이 다시금 도래할 거예요.

 

네베레스 : 발로르? 그 자는 누구지?

 

메브 : 이 세계를 파괴할 자. 그리고 그럴 만한 힘이 있는 자.

여신 모리안은 발로르를 막기 위해 필사적이에요. 자신이 잠들어 있는 도중에도 그를 막기 위한 자들을 남겨둘 만큼.

 

네베레스 : …그것이 우리 일족이란 말인가?

 

메브 : 그래요. 무녀를 지킨다는 사명은 어디까지나 에린의 강림을 막지 못했을 때를 대비한 제2의 사명.

에린이 강림했을 때 모리안의 그릇이 될 사람을 남겨놓기 위한 사명일 뿐이었어요.

 

네베레스 : …….

 

메브 : 에린 강림의 방아쇠가 되는 것은 악룡 엘쿨루스의 부활….

하지만 여신은 혼자 힘만으로는 엘쿨루스를 막을 수 없었고 뜻을 같이하는 다른 신과 협조해야만 했지요.

그것이 바로 마족들의 신… 키홀이에요.

 

네베레스 : …….

 

메브 : 키홀 역시 침묵의 기사단과 같은 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어요. 그들의 이름이 바로 고요의 기사단.

고요의 기사단은 침묵의 기사단과 같은 목적을 가진, 사실상 한 몸이나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두 조직은 섬기는 신이 서로 달랐고….

혹시나 모를 분쟁을 막기 위해 상징성을 가진 자가 그 우두머리가 되어야 했지요.

 

네베레스 : …그래서 일족의 예언자는 인간과 마족, 둘의 혼혈이어야만 했던 것이군.

 

메브 : 그래요. 일족의 사명과 규칙은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왔지만… 어느 시점에서부터 왜곡되어가기 시작했어요.

 

네베레스 : 왜곡되었다는 건 어째서지?

 

메브 : 혼란과 전쟁의 여신이 운명에 개입하고 있어요.

언니가 이번에 내린 명령도 틀림없이 또 다른 여신이 관여한 결과일 거예요.

 

네베레스 : …그 여신이 지금 법황청을 축원했다는 그 여신이란 말인가?

 

메브 : 그럴 거예요.

 

네베레스 : …예언자님께선 그 여신을 인정하고 계셨다. 그 말은 예언자님이 변절했다는 뜻인가?

 

메브 : 그렇지는 않아요. 하지만 자신의 의지를 잃고 조종당하고 있어요.

 

네베레스 : 지배술을 말하는 건가?

 

메브 : 그래요.

 

네베레스 : 믿을 수가 없군. 모리안 여신을 섬기며 살아왔던 우리 일족이 사실은 다른 여신의 뜻에 놀아나고 있었다니!

 

메브 : 특별히 당신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일족이 가진 광신적인 에너지… 그건 오랜 시간 일족을 유지해온 힘이기도 했으니까요.

 

네베레스 : 너는 그런 사실을 말면서 왜 여태까지 숨기고 있었지?

 

메브 : 저는 일족의 예언자가 아니에요. 명령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일족을 조종할 권한은 저에게 없었죠.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누군가 깨닫는 날이 올 때까지 기다린 거예요. 그래요, 이런 날이 오리라고 믿으면서 말이죠.

 

네베레스 : 이것도 당신의 예지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인가?

 

메브 : 그렇지는 않았어요. 언젠가 새 시대가 올 거라는 것을 믿었을 뿐.

그리고 그때에는 침묵만을 지킬 순 없으리라 생각했죠.

 

네베레스 : …나는 이제 어찌하면 좋은가? 나는 일족으로서… 여신의 수호자로서 모든 것을 버리고 여태껏 살아왔다.

그런데 너는 그것들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하는군.

 

메브 : 예언은 그대에게 의지를 부여할 수 없어요. 어디까지나 그대의 선택을 도와줄 뿐.

부디…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라겠어요.

 

 

에피소드 2 : 어둠의 일족 완료

 

(스토리 어둠의 일족 완료)

(합류 스토리로 이어짐)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