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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3,540,000

: 골드 57,000


 

(우군 출진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브린 : 왔군요. 준비는 다 끝났습니까, 플레이어?

 

(고개를 끄덕여 답했다.)

 

브린 : 자, 그럼 모두 끝이군요. 출발하도록 합시다.

 

메르 : 출정식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네. 사실 난 그런 건 좀….

 

브린 : 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찮으니까요.

 

세르하 : 어머,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후후, 다들 단결력이 굉장한걸요.

 

바락스 : 허허, 이거 안타깝군. 내 이미 출정식을 위한 대본까지 다 준비해왔네만….

 

[필요 없다.]

 

바락스 : 허허, 농일세, 농이야. 우군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출정식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일 테지.

어이쿠, 여기 웬 쓰레기들이….

 

(바락스가 어느새 바닥에 떨어져 있던 종이쪽지를 빗자루로 쓸어내어버렸다.)

 

바락스 : 뒤는 걱정하지 말게. 내 바나자흐군이 합류하는 대로 북진할 테니.

 

세르하 : 바락스 님, 타라타에서 무사히 뵈어요.

 

바락스 : 무녀님도 종군하시면 고생이 많으실 텐데 모쪼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브린 : 자, 그럼 출발합시다. 첫 접선지인 켈시나 산으로.

 

…….

…….

 

브린 : …….

이제 곧 총사령관이 보내놓은 연락책과 접선지역이군요.

 

메르 : 무척이나 험지인걸. 세르하, 괜찮아?

 

세르하 : 덕분에요. 숨이 좀 벅차긴 하지만….

케아라 님도 괜찮으세요? 아직 몸이 불편하시다거나….

 

케아라 : 괜찮아요. 오히려 예전보다 가뿐한 기분인걸요.

 

브린 : 지도에 따르면 조금 더 안쪽인 모양입니다.

 

세르하 : …….

 

세르하 : !!

여러분, 저기 사람이 쓰러져 있어요!

 

브린 : 사람이…? 들어가 보도록 하죠.

 

메르 : 이 복장은… 우리 로체스트 동맹의 병사?

 

브린 : 모두 경계하십시오. 날카롭게 베인 상처… 사람의 짓입니다.

 

메르 : 저항의 흔적이 없어. 한순간에 당한 모양이군.

 

브린 : 적이 이 주변에 숨어있을 지도 모릅니다. 제가 사체를 살펴보도록 하죠.

 

(브린이 쓰러진 병사의 주변에서 종이를 발견했다.)

 

메르 : …무슨 종이지? 총사령관의 지령서인가?

 

브린 : 맞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그 위에 글자를 덧씌워놨군요.

…이건! 플레이어, 우리 옛 친구가 보낸 메시지군요. 직접 보시지요.

네베레스 : 오랜만이군, 용병. 네베레스다. 설마 잊었다고는 하지 않겠지.
총사령관과의 연락이 닿지 않아 안됐군.
네 주변의 다른 자들까지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내가 지도에 표시해놓은 곳으로 와라.
우리 일족이 어떤 자들인지는 잘 알고 있을 터.
도망갈 생각은 하지 마라. 더 큰 후환을 입게 될 테니.

 

(종이 뒷면에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메르 : …….

네베레스라면… 일전에 봤던 그 침묵의 기사단인가?

 

브린 : 그렇습니다. 어째서…라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에게 적의를 품고 있는 건 확실하군요.

 

메르 : 이전에 자신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우리의 행동을 주시하겠다고 했었지.

 

브린 : 분명 그렇긴 했습니다만… 이상할 정도로 잠잠하더니 하필이면 우리로서도 급한 시점에 나타나는군요.

참으로 절묘합니다. 이것도 누군가의 꿍꿍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메르 : 어떻게 하지? 가봐야 할까?

 

브린 : 제가 아는 한 이 네베레스는… 절대 쉽게 단념할 인물은 아닙니다.

병사들까지 말려들게 된다면 우리 쪽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겁니다. 가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세르하 : 하지만 총사령관님이 우군의 도움을 기다리고 계실 텐데요….

 

브린 : 맞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여기선 플레이어만을 부르고 있군요.

저도 네베레스에게 면식이 있으니 저와 플레이어 둘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르 : 싸우게 된다면 나도 같이 가는 게 좋지 않을까?

 

브린 : 아뇨, 당신은 남아서 우군을 움직여 주십시오. 총사령관으로서도 도움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세르하 양과 케아라 양을 지켜야 할 필요도 있으니까요.

 

메르 : 그렇군. 안전하게 지키도록 할게.

 

브린 : 정해졌군요.

플레이어, 그럼 가봅시다. 네베레스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두고 보도록 하죠.

 

(어둠의 일족 전투 정보 받음)

 

 

(스토리 접선지 완료)

(어둠의 일족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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