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토리 보상

: 경험치 1,104,000

: 골드 5,000


 

(게렌의 부하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그런데 넌 이름이 뭐야?

(………)

(………?)
아하하, 그게 뭐야. 그것참 웃긴 이름이네?

 

루더렉 : 누구냐.

 

드윈 : 네?

 

루더렉 : 누구냐 물었다.

 

드윈 : 무엇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루더렉 : 돼지가 한 마리 없어졌다.

 

바락스 : ?

 

루더렉 : 마을에 돼지가 한 마리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마을에 도둑이 있다니!

훔쳐 간 자가 도대체 누구냐!

 

드윈 : 저희는 모르는 일입니다.

 

루더렉 : 누구냐고 묻지 않았나! 이 마을에서 그런 짓을 할만한 자는 하나뿐이다.

 

드윈 :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루더렉 : 오거 말이다. 마을에 오거가 있는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었다.

분명히 배가 고프다며 잡아먹었겠지. 무식하기는….

플레이어! 지금 당장 오거에게 가라. 가서 자백을 받아내고 응당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 전해라!

 

 

# 로체스트 주점

 

키룽가 : 돼지? 린간!

크르…. 크르….

 

(키룽가는 거친 숨을 내쉬었다.)

 

카릴 : …플레이어. 어째서 그런 걸 키룽가에게 물어보는 거야?

설마 정말로 키룽가가 그런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니?

 

[아니다.] / [그렇다.]

 

카릴 : 플레이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

누구에게 어떤 말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키룽가가 그랬을 리는 없어. 그러니 돌아가 줘.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루더렉 : 오거를 잡아왔나?

뭐라? 오거가 하지 않았다?

당연하지 않나! 어떤 도둑이 자기가 도둑질했다고 하던가! 내 지금 당장…!

 

바락스 : 진정하십시오.

 

루더렉 : 지금 뭐라고….

 

바락스 : 진정하시라 했습니다. 키룽가가 했다는 증거도 없지 않습니까.

 

루더렉 : 지금 친하다 하여 감싸는 건가?

 

바락스 :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단지 지금 블라윈에게 진위를 확인하라 했으니 곧 소식이 있을 겁니다.

 

블라윈 : 다녀왔습니다.

 

바락스 : 마침 이야기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래, 알아보고 왔는가.

 

블라윈 : 네. 도둑맞았다 생각했던 돼지는 도둑맞지 않았던 걸로 밝혀졌습니다.

 

루더렉 : 그게 무슨 소리냐.

 

블라윈 : 돼지를 기르던 자가 새끼 돼지가 어미 돼지의 품에 안겨 잠시 보이지 않았던 걸 사라졌다 착각했던 듯합니다.

 

루더렉 : …….

 

바락스 : 그래. 수고했다. 도둑맞은 게 아니라니 참 다행이구나.

 

루더렉 : 다행이라고 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는 거다.

애당초 이런 마을에 오거가 있는 것이 문제였다. 도대체가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군.

 

(루더렉은 바락스를 노려보다가 고개를 돌려버렸다.)

 

바락스 : …….

 

 

(스토리 사소한 사건 완료)

(잊어버린 기억 스토리로 이어짐)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