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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치 400

: 골드 1,200

: +1 칼브람 용병단 듀얼소드 (벨라)

: 칼브람 용병단 튜닉


 

# 콜헨 용병단

 

(용병단 안은 은색 플레이트를 입은 사람과 칼브람 용병단원들이 서로 대치하고 있어 소란스럽다.)

 

드윈 : 이미 두 번이나 말했다. 이번 사건은 왕국 기사단이 조사할 것이다. 병사.

 

마렉 : 죄송하지만 그렇게는 안 되겠습니다.

 

드윈 : 이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다.

 

마렉 : 흥, 우리가 로체스트에 지원 요청을 했을 때는 코웃음만 치더니….

우리가 종탑에서 그 괴물과 싸울 때 당신들은 뭘 했습니까?

로체스트 성벽 안에 틀어박힌 채로 남 일인 척 팔짱 끼고 구경밖에 더 했습니까?

그런데 이제야 슬그머니 나타나 조사권을 요구하다니 어이가 없군요!

 

(마렉과 드윈은 논쟁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케아라 : 쉿…! 조용히 해, 지금 분위기가….

…어라? 너, 혹시 어제 그 종탑의…?

맞구나! 정말이네. 어젠 정말이지….

 

마렉 : 용병에겐 용병의 법도라는 게 있습니다! 왕국 기사단이라고 해서 말이면 다 되는 줄 아십니까?

 

드윈 : 말이 거칠군. 병사!

 

케아라 : 음…. 안 되겠다. 우리 자리를 좀 옮기자.

 

 

케아라 : 이쪽이야, 이쪽.

휴, 놀랬지? 분위기가 살벌해서…. 본래 용병단과 기사단은 사이가 조금 안 좋거든.

하지만 어제 일로 아이단 대장님까지 상처를 입으셨는데, 갑자기 나타나 이제부터 자기들이 맡겠다고 하니까….

 

앨리스 : 하, 하지만 저희도 나름의 사정이 있습니다….

 

케아라 : 앗. 앨리도 여기 있었어? 미안.

 

앨리스 : 괜찮습니다. 그런데 전 앨리가 아니라 앨리스입니다만.

 

케아라 : 알고 있어. 그렇지만 앨리는 애칭이라구. 그게 더 귀엽잖아?

 

앨리스 : 나, 남자에게 귀엽다는 말은 실례입니다!

 

(앨리스는 당황한 듯 당신의 눈치를 살폈다.)

 

앨리스 : 게, 게다가 어제의 영웅이 여기 계시는데….

 

케아라 : 참, 그렇지.

 

(케아라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케아라 : 미안. 소개가 늦었지? 난 케아라야. 그리고 여기는 앨리.

 

앨리스 : 앨리스입니다!

 

케아라 : 그래, 그래. 앨리스.

그나저나… 마렉이 너에게 신입 교육을 해줘야 하는데 상황이 이래서….

원래는 신입은 용병단 훈련장을 다녀와야 하거든.

용병단 훈련장플레이어 같은 신입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곳이야.

그곳에서 목인들을 차근차근 처치하다 보면 기본적인 전투 훈련을 받을 수 있었지.

그런데 지금 일이 조금 복잡해. 우리 용병단 훈련장은 북쪽 폐허에 있거든.

북쪽 폐허는 놀들의 근거지야. 원래 우리는 우호적인 관계라서 서로 마주쳐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지금처럼 놀들과의 사이가 틀어진 상황이면 아무래도 좀 위험해지지….

우우…. 어떻게 하지….

더 이상 고민해도 소용없겠다. 우린 우리끼리 훈련장을 다녀오자. 어차피 우리 시설인데 눈치 보면서 갈 일은 아니야.

용병단 훈련장북쪽 폐허에 있어. 선착장에서 배를 띄우면 보일 거야.

아? 웬 배냐고? 우리는 주로 배를 이용해서 출정을 하거든.

이그나흐강이 워낙 크고 여러 갈래로 뻗어있으니까…. 걸어서 지역을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아무튼 선착장은 이 사무실을 나가 바로 옆에 나 있는 길을 통해 갈 수 있어.

나가서 옆으로 돌면 바로 보이니 헤매진 않을 거야.

음…. 아무래도 나도 같이 가는 게 좋겠다. 먼저 훈련장에 가 있겠어? 나도 곧 뒤따라 갈게.

앨리스, 우리 다녀올게. 잘 숨어 있어.

 

앨리스 : 네! 두 분 잘 다녀오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용병단 훈련장' 전투 완수)

 

케아라 : 대단하다, 플레이어!

말이 훈련이지, 결국은 실전이 되어버리고 말았는데…. 이렇게까지 일을 훌륭하게 해낼 줄은 몰랐어.

 

앨리스 : 역시 플레이어 님이시군요! 대단하십니다!

 

케아라 : 과연 유망주야. 들어오자마자 내 선배로서의 자리가 위험한걸? 후후.

이렇게 잘하니까 뭐라도 하나 더 가르쳐주고 싶네.

아, 우리 용병단 훈련장에서 사용했던 스킬 기억하고 있어?

응, 액티브 스킬 말이야.

스킬 액티브: 타이푼 슬래쉬. 선풍으로 적을 끌어당긴 후 빠르게 베어버려.

사용법은 기억하지? X키로 스킬 선택 후 Z를 통해 발동 가능해.

스킬창에서 액티브 스킬을 퀵슬롯에 등록 후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성장해 나갈수록 다양한 스킬들을 배워나가게 될 거야. 그럼 전투에서의 선택지도 다양해지겠지.

자, 그럼 다음에 해야 할 일 말인데…. 뭘 해야 좋지?

…….

 

앨리스 : …….

…저… 왠지 조용해진 듯합니다만.

 

케아라 : 응? 그러네? 그럼 우리 돌아가서 상황을 좀 볼까?

 

 

마렉 : …돌아가시죠. 전투도 우리 힘으로 해냈습니다. 그러니 조사도 우리만의 힘으로 해낼 겁니다.

 

드윈 : 이건 너희의 능력 밖이다. 병사.

 

마렉 : 더는 할 말이 없군요. 계속 같은 말만 하실 거라면 이만 가시죠.

 

드윈 : …너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군. 칼브람 용병단장을 모셔와라. 내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보겠다.

 

마렉 : 대장님은 상처가 깊어 지금 누워계십니다.

설령 누워 계시지 않았다 하더라도 당신을 상대하시지는 않았을 테지만요.

 

드윈 : …….

대장이 없으니 이야기가 진전이 없군. 오늘은 이만 철수다.

단장이 회복되면 그때 다시 오도록 하지. 대장님께는 내가 왔었다고 전해라.

앨리스, 날 따라오도록.

 

앨리스 : 네, 넵!

그, 그럼…!

 

(앨리스는 가볍게 목 인사를 한 후 황급히 드윈을 따라 나갔다.)

 

마렉 : 흥, 별 시답잖은 것들이….

 

케아라 : 마렉.

 

(케아라는 당신을 바라보고는 마렉에게 눈치를 주었다.)

 

마렉 : 아얏, 왜 옆구리는 찌르고 난리….

앗, 플레이어! 어서 와! 난 마렉이야. 어제 봐서 알고 있지?

그나저나 어젠 정말 대단하던데? 용병단 전체가 큰 빚을 졌어.

대장님은 아직 누워 계시지만 여기 계셨다면 분명 크게 칭찬하셨을 거야.

특히 티이를… 무녀님을 무사히 데리고 나와줘서 정말 고마워. 네가 아니었다면…. 일이 어떻게 됐을지….

아무튼 용병단에 온 걸 환영해. 잘 왔어. 일단 용병단 훈련장을 가는 것부터 훈련을 시작….

 

케아라 : 예, 예. 이미 다녀왔습니다.

 

마렉 : …언제?

 

케아라 : 단장 대리가 기사님이랑 싸우는 도중에.

 

마렉 : 하하, 그랬구나. …혹시 별일은 없었어?

 

케아라 : 놀들이 훈련장에 버티고 있었어. 훈련이 아니라 실전이 되어버렸지.

 

마렉 : …훈련장에 놀들이? 여태까진 그런 적이 없었는데….

그럼 이제 어쩐다…? 대장님께서 안 계시니 내가 결정을 내리긴 내려야겠고. 결정을 내리기엔 정보가 너무 부족해.

후우, 좋아. 북쪽 폐허를 조사해 보자.

플레이어. 혹시 이게 뭔지 알아보겠어?

 

마렉 : 이건 어제 대장님께서 종탑 위에서 주웠던 그 물건이야. 그리고 이걸 발견한 직후 우리는 놀에게 공격당했어.

그 때문에 대장님이 크게 다치셨고…. 기억나지?

그런데 이상한 건 내가 알기론 이 붉은 징표는 마족을 의미하는 거거든.

 

케아라 : 그렇지만 놀 종족은 마족이 아닌데…?

 

마렉 : 내 말이 그거라니까.

마족은 인간과 전쟁을 하고 있는 무리를 일컫는 말이야. 그리고 놀 종족은 거기에 속하지 않지.

그렇지만 이번엔 우리들을 공격했고…. 그래서 플레이어가 조사를 좀 해줬으면 해.

 

(마족의 징표 전투 정보 받음)

 

마렉 : 놀 종족이 머물고 있는 북쪽 폐허에 가서 그들의 동태를 좀 살펴보고 와 줘.신참, 잘할 수 있지?

…별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다녀오도록 해.

 

 

(스토리 용병단의 마렉 완료)

(마족 경보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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