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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대가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여관

 

(엘쿨루스를 물리친 후 엘쿨루스의 기억이 머릿속에 흘러 들어왔다.)

 

엘쿨루스 : 한때 두 개의 세계가 공존했다.

두 세계의 시간은 모두 안정되어 있었고 나 엘쿨루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찰나의 영혼이 세계 위에 가로놓였다.

어느 때인가 두 세계의 신들 사이에서 다툼이 시작되었다.

영원한 전쟁이 대지를 가르고 하늘을 불태웠다.

전쟁은 잔혹할지라도 현실이었으나 신들은 전쟁을 부정하고자 했다.

전쟁을 직시하지 않고 그 인과를 왜곡하려 했다.

그 결과 두 세계 사이에 서로 다른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시간이 어긋난 세계가 나의 존재를 필요로 했다.

그것이 나 엘쿨루스가 태어난 순간이다.

 

(엘쿨루스의 기억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스토리 엘쿨루스의 기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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