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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금화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

 

아히르 : 오오, 왔구나! 플레이어!

어디 다친 덴 없어? 길드장님은?

 

트리스탄 : 잘들 있었나?

하하, 내가 보물을 찾아 돌아왔다! 이 금화들 보여? 한가득이야!

 

아히르 : …….

 

에실트 : …….

 

트리스탄 : 왜 표정이 다들 그래?

…….

저기, 화났나? 이봐, 말도 안 하고 가버린 거 미안해. 그래도 플레이어가 잘 찾아와 주었잖아. 덕분에 목숨도 건졌고.

 

에실트 : 플레이어가 못 찾아갔으면요?

하다못해 배의 무덤으로 간다, 아니면 고요의 바다로 간다, 써놓고 가면 되잖아요.

폭풍우로 따라오라니 그걸 보고 누가 알아봐요?

 

트리스탄 : 아니, 그게…. 다른 놈들이 먼저 가져가 버릴까 봐….

그리고 알아보게 쪽지를 써놨다가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에실트 : 보물이 목숨보다 중요해요?

 

트리스탄 : 아니 나는… 네가 만날 노래 부르던 새 길드 건물 지어주려고….

 

에실트 : …….

휴우…. 됐어요. 필요 없어요. 어차피 짓지도 못할 거고.

 

트리스탄 : …?

 

키안 :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리스탄 : 안녕하신가. 자네는…?

 

키안 : 키안입니다. 의뢰서를 가지고 이곳에 왔는데 부재중이시더군요.

 

에실트 : 이 분의 의뢰 덕분에 길드장님을 찾아갈 수 있었던 거예요.

 

트리스탄 : 그래? 감사한 우연이군.

 

키안 : 제 의뢰는 침몰된 함선과 함선에 실려있던 물건들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보아하니 그 보물, 함선에 실려있던 물건의 일부분이군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트리스탄 : …어? 아니, 잠깐! 나는 그 의뢰 받은 적 없어! 그러니까 이 보물은 엄연히 우리 길드의 소유다.

 

키안 : 할 수 없군요. 정식 문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트리스탄 : …….

왕실의 문장?!

'함선에 실린 물건은 모두 국가의 소유로 즉시 징발해오도록….'

…….

증거 있나?

 

키안 : 증거라면 거기 있지 않습니까.

 

트리스탄 : 이것 말고, 자네가 왕실의 사람이라는 증거 말이야.

이 문서는 확실히 진짜야. 하지만 자네가 이 문서를 어디서 얻어왔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나?

 

키안 : 그렇게 나오신다면 할 수 없군요.

잠시, 증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에실트 : 참 필사적이시네요.

 

트리스탄 : …….

 

: 다 끝났어?

 

에실트 : 너도 슬슬 그 로브 좀 벗지그래?

 

: 쳇, 알았어.

 

밀레드 : 그럼 플레이어. 우린 잠시 엘라한에게로 가 보자.

 

 

# 모르반 마법사의 집

 

엘라한 : 아, 왔군. 어때, 트리스탄이 찾던 건 잘 찾았나?

그래? 찾았지만 키안이란 남자한테 몽땅 뜯길 판이라고?

…….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불행이라면 불행이다. 무사한 게 다행이고 뜯기는 건 불행이지, 하하.

…그런데 찾은 건 금은보화뿐인 거야?

 

[그렇다.]

 

엘라한 : …흠. 전에 네가 선장의 코어를 가지고 왔었지?

그때 내가 말했을 거야. 이건 일종의 잡초에 불과하다고 말이야. 그 근본이 되는 비료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었지.

그 물건은 아직 찾지 못했나? 그걸 찾지 못했다면 뭔가 뒷맛이 찝찝하군.

 

밀레드 : …….

그렇구나…. 그걸 잊고 있었어. 나는 이제 다 해결되었다고 좋아하고만 있었는데.

 

엘라한 : 아니, 끝나려면 멀었을 거다. 그 정도의 힘을 가진 물건이라면 이것저것 날벌레들도 꼬이기 마련이거든.

어느 정도의 물건이냐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것이다. 그래, 예를 들자면 운명의 돌 같은….

좀 더 주시해 줘. 밀레드, 플레이어. 부탁한다.

 

 

(스토리 공수래 공수거 완료)

(좋은 사람 스토리로 이어짐)

(대해적이 될래요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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