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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블랙 바이퍼 메일 (그림덴)


 

(숲 그림자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케아라 : 무슨 일이야?

맞아. 분위기가 조금 심각하지? 나도 느끼고 있어. 그렇지만 물어볼 수도 없어.

왠지 대장님도, 영주님도 무언가를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아무도 말씀을 꺼내질 않으셔서….

그런데 아까 가져온 게 뭐야? 무척이나 귀여워 보이던데….

 

[귀여운 것?]

 

케아라 : 아이참, 그거 있잖아. 아까 플레이어가 가져온 거. 뭔지 몰라?

 

게렌 : 무슨 얘기들을 하는 거야?

 

케아라 : 있잖아. 아까 플레이어가 귀엽게 생긴 걸 들고 왔던 거 같은데 그게 뭐야?

 

게렌 : 귀여워…?

 

마렉 : …? 도대체 무슨 얘기들을 하는 거야?

 

케아라 : 자꾸 이러기야? 나 혼자 전투에 나가지 않았다고 따돌리는 거야, 뭐야? 왜 나에겐 안 보여줘?

 

마렉 : 그러니까 뭘 얘기하는 거야?

 

게렌 : 귀여운 거라는데…?

 

마렉 : 그러니까 그게 뭔데…?

 

드윈 : …이걸 말하는 것 같군.

 

케아라 : 기, 기사님!

아, 이거 맞아요. 고맙습니다. 기사님.

 

마렉 : …….

 

게렌 : …….

…귀엽다는 게 알려지지 않은 식물이었어? 저게 귀여워?

 

마렉 : 그, 글쎄…? 그런데 기사님은 어떻게 아는 거지? 같은 여자들끼리는 무언가 통하는 게 있는 건가?

 

게렌 : …저게 여자라서 이해되는 문제인 거야?

 

아이단 : 거기 왜 자꾸 소란스러운 건가?

 

마렉 : 대장님!

아무것도 아닙니다. 단지 케아라가 알려지지 않은 식물에 관심을 보여서 잠시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단 : 알려지지 않은 식물? 그런 것에는 관심 두지 않는 게 좋다.

 

케아라 : 어째서요? 이렇게 귀여운데.

 

아이단 : …그게 귀엽나?

 

케아라 : 네. 꼭 아이 모습 같아서 인형 같아요. 정말 귀엽지 않아요?

 

아이단 : 인형…?

 

케아라 : 네. 그렇지만 아쉬워요. 여기에 머리카락이 있었으면 더 귀여웠을 텐데….

 

아이단 : …….

 


루델 : 인형이야. 노란색 머리카락을 가진 인형. 알았지?

다나린 : 루델. 아빠는 놀러 가시는 게 아니야. 그런 걸 사달라고 조르면 안 돼요.
언니를 보렴. 얼마나 의젓하니.

루델 : 싫어. 싫어. 인형 사다 줘. 인형.
아빠 약속. 사다 준다고 약속해 줄 거지?

아이단 : 하하. 우리 공주님께서 갖고 싶어 하는 거면 당연히 사다 줘야겠지?
유스티 넌 필요한 것 없니?

유스티 : 전 괜찮아요. 그냥 아빠가 무사히만 다녀오시면 돼요.

아이단 : 그럼 내가 알아서 사 오도록 하마.

다나린 : 그러시면 안 돼요. 당신이 자꾸 오냐오냐하니까 루델이 더 그러는 거라고요.

아이단 : 괜찮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잖소.

루델 : 와, 아빠 최고! 그럼 사다 주는 거지?
약속한 거지? 약속한 거다?

 

케아라 : 꺄악!

 

아이단 : ! 무슨 일인가!

 

마렉 : 뭐야?

 

게렌 :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케아라 : 피가… 피가….

 

(케아라의 손에 피가 흥건히 묻어 있다.)

 

마렉 : 이게… 뭐야?

 

게렌 : 저 풀에서 나온 것 같은데?

 

(게렌이 가리키는 곳엔 마치 피를 뒤집어쓴 시체와도 같은 모습으로 알려지지 않은 식물이 버려져 있었다.)

 

케아라 : 난…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좀 힘껏 쥐어봤을 뿐인데….

 

아이단 : 괜찮다. 원래 이런 식물이다. 네가 잘못한 거 아니니 걱정 말아라.

 

케아라 : 전… 전….

 

마렉 : 대장님 말씀이 옳아. 놀란 모양인데 우리 저쪽에 가서 좀 쉬자.

플레이어. 미안한데 약이 되는 야생초 열매 몇 개만 좀 가져다주지 않을래? 케아라가 많이 놀란 것 같아서.

아마 힐더 숲 근처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거야.

 

(야생식물 서식지 전투 정보 받음)

 

마렉 : 갑작스럽게 부탁해서 미안해. 모아둔 상비약이 없어서.

그럼 부탁한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구해다 줘. 알았지?

 

게렌 : …….

쳇.

 

('야생식물 서식지' 전투에서 '약이 되는 야생초 열매' 획득)

 

마렉 : 구해온 거야? 그럼 어서 이리 줘.

 

('약이 되는 야생초 열매' 전달)

 

마렉 : 자, 케아라. 이걸 먹으면 좀 나아질 거야. 힘들겠지만 한입만 먹어 봐.

 

(케아라가 간신히 야생초 열매를 받아 몇 번 깨물자 거칠던 케아라의 호흡이 점점 안정되었다.)

 

마렉 : …다행이다. 덕분에 살았어. 플레이어. 케아라가 조금 많이 놀란 모양이야.

케아라도 용병단원이라서 마족과의 전투에는 어느 정도 익숙하겠지만 아무래도 저 풀은 다르게 보였나 봐.

작은 아이 같았다거나….

그래도 덕분에 많이 진정되었으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고마워. 덕분에 살았다. 플레이어.

 

 

(스토리 피 흘리는 풀 완료)

(폭주의 원인 스토리로 이어짐)

(구급 상비약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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