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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468,200

: 골드 40,000


 

(폭주의 원인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아이단 : 어째서 안된다는 것입니까!

잉켈스 : 지원 병력이 나오질 않았다.


아이단 : 그렇다면 저 혼자라도 가겠습니다!

잉켈스 : 무모하다! 목숨을 잃을 것이야.

아이단 : 그들이! 그들이 내 목숨입니다.


아이단 : 내 가족을 잃은 그때…. 내 목숨은 이미 끊어졌습니다.

 

잉켈스 : …….

 

실베린 : 잉켈스 님.

 

잉켈스 : …….

 

실베린 : 잉켈스 님?

 

잉켈스 : 음? 무슨 일인가?

 

실베린 : 잉켈스 님. 모두 잉켈스 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잉켈스 : 아아 그런가. 미안하군.

 

(잉켈스는 모두를 둘러보았다.)

 

잉켈스 : 모두 다 모였나? 그럼 이번 작전을 설명하겠다.

 

(잉켈스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말을 이었다.)

 

잉켈스 : 이번 전투에는 용병단은 참전할 필요 없다!

 

아이단 : 잉켈스 님!

 

잉켈스 : 실베린, 돌아갈 준비를 해주게.

 

실베린 : 네. 알겠습니다.

 

아이단 : 저희도 같이 가겠습니다!

 

잉켈스 : 이번 일은 여기서 마무리 짓는다. 두 번씩 말해야 하나?

 

아이단 : 성이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잉켈스 : 그건 자네의 성이 아닐세. 자네의 마을도 아니야. 이번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네.

 

아이단 : 그러실 거면 애당초 왜 이곳에 오신 것입니까?

병력의 지원이 없는 이상 힘들다 생각하여 오시지 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저희의 도움을 거절하시는 겁니까!

 

잉켈스 : 자네의 흉터에 다시 상처를 입히고 싶지 않네.

 

아이단 : !

 

잉켈스 : 또다시… 내가 자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병사 : 급보입니다!

잉켈스 : 무슨 일이냐!

병사 : 기사님께서, 기사님께서 법황청에 제출할 물건을 들고 혼자 적진으로 가셨습니다!

잉켈스 : 뭐라고?
그걸 마시면 죽는다! 사람이 감당해낼 수 있는 힘이 아니야!

병사 : 하지만 지금쯤이면 아마도….


잉켈스 : 제길. 이미 늦어버린 것인가….

 

잉켈스 : …….

…? 자네들! 지금 이게 무슨 짓인가!

 

(용병단의 모든 사람은 장비를 정비하고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단 : 저는 잉켈스 님과 같이 가겠습니다.

 

(아이단은 주변의 용병단원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아이단 : 강요는 하지 않겠다. 전투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자는 빠져도 좋다.

 

마렉 : 저도 가겠습니다. 데려가 주십시오!

 

아이단 : 플레이어, 자네 생각도 그러한가?

 

[같이 가겠다.]

 

잉켈스 : …….

무모하고 어리석은 건… 자네들 대장을 쏙 빼닮았군.

 

아이단 : …….

 

잉켈스 : …….

좋다. 자네들의 뜻이 그러하다면 전투 지역을 가르쳐주겠다.

 

(이겨야만 하는 싸움 전투 정보 받음)

 

잉켈스 : 출항 준비를… 해도 좋다.

 

마렉 : 넵!

 

아이단 : …감사합니다.

 

잉켈스 : …아이단. 이번 전투… 길어질지도 모르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언제 돌아오게 될지도 모른….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을 걸세. 하지만 자네는 이곳에 지켜야 할 것이 있지 않은가.

난 자네가… 전의 아픔을 반복하길 원치 않네.

 

아이단 : 아닙니다. 물론 이곳에도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잉켈스 님도 저에겐 지키고 싶은 부군이십니다. 친구이십니다.

또한 그날과는 다르게 이곳에는 여기를 지켜줄 수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늦지 않을 겁니다.

 

('이겨야만 하는 싸움' 전투 완수)

 

잉켈스 : 모두 무사히 돌아왔나? 다친 자는 없는가? 옆의 친구를 잃은 자는 없나?

…….

자네들 덕에 트롤이 어찌하여 저리 변했는지를 알아낼 수 있었고,

자네들 덕에 트롤이 가족과 친구를 해하는 걸 막아낼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겠다.

 

드윈 : 그러나 그 피를 마시던 트롤…. 블러디셰이드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그에 대해 모릅니다. 이건 법황청에 보고해야….

 

잉켈스 : 그들은 이미 알고 있을 걸세.

 

드윈 : 네? 하지만 저희는 아무것도 보고받지 못했습니다.

 

잉켈스 : 법황청이란… 그런 곳이다.

 


잉켈스 : 그날….
혼자서 마족 마을을 괴멸시키고 그들의 피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 서 있던 그의 모습을 보았을 때….
법황청은 이미 블러디셰이드의 효능에 대해 알았을 것이다.


잉켈스 : 그리고 그날…. 아이단은 스스로 그의 갑옷을 벗어던졌다.

 

잉켈스 : …….

오늘 전투… 모두 너무 잘해주었다. 오르텔 성의 영주, 나 잉켈스. 칼브람 용병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우리는 아직 살아있고 트롤들은 모두 무찔렀다.

내어주지 않을 법황청의 기사단처럼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우리의 여신 모리안이지만,

오늘만은 이 영광을 우리의 여신에게 돌리겠다.

모두 검을 들어라!

드디어… 우리가 승리했다!

 

 

(스토리 마지막, 그러나 완료)

(아직 끝나지 않은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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