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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210,000

: 골드 1,000


 

(끝나지 않는 의문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잡화점

 

아일리에 : 어서 와. 잠시만 기다려 줄래? 먼저 오신 손님이 계셔서….

뭐 찾으시는 게 있으신가요?

 

네베레스 : …….

화약 한 주머니만 주시오.

 

아일리에 : 화약이요? 채광 폭탄이라도 만드시려나 봐요?

 

네베레스 : …….

 

아일리에 : …여기 있어요.

 

(로브를 쓴 남자는 화약을 받아 들고 문밖으로 사라졌다.)

 

아일리에 : 참 무뚝뚝한 사람이네. 처음 보는데 우리 마을 사람은 아닌가?

플레이어는 아는 사람이야? 어디서 봤는데?

마법 연구소? 그렇구나… 지금까지 몰랐네. 뭐 하는 사람일까…?

 

 

# 콜헨 마법 연구실

 

네베레스 : …….

나를 찾아온 건가.

…그래. 너를 주시하고 있었다. 실은 너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네베레스 : 그날, 비가 억수처럼 내리던 날 네가 종탑에서 벤샤르트를 죽인 날부터.

벤샤르트… 그 거미의 이름이다. 그 거미는 우리들의 거미였다. 어떤 이유로 콜헨 근처에 두었던 것이지.

그래. 무녀… 즉 여신의 증거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벤샤르트는 그날 폭주를 해버렸고 자칫하면 무녀를 해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지.

 

브린 : …….

 

네베레스 : 우리는 그래서 혼란에 빠졌던 것이지. 네가 우리의 우군인지 적군인지 말이다.

…이미 어느 정도의 답은 나와있지만 말이다.

 

[어떤 답?]

 

네베레스 : 얼음 계곡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겠지.

 

(네베레스가 어떤 일을 말하는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고개를 저어 모른다는 태도를 취했다.)

 

네베레스 : 시치미를 떼어도 소용없다. 그날 벌어졌던 일들은 이미 전부 알고 있다.

흑과 백으로 나뉜 반지를 갖고 있겠지. 본디 그 반지는 우리 일족의 것이다.

…걸렸다라는 표정이군.

 

[돌려주려 했다.]

 

네베레스 : 반지를 돌려주려 했었다라. 돌려줄 필요 따윈 없다. 그 반지는 알아서 주인을 찾아간 것이니까.

이상한 소리로 들리는가? 그 반지는 있어야 할 장소와 주인을 스스로 결정한다.

즉… 그 반지가 네 손에 들어갔다고 하면 그건 네 소유라는 것이다.

버리고 싶다면 버려도 좋다. 남에게 줘버리고 싶다면 줘버려도 좋겠지. 그럴 수만 있다면 말이다…. 큭큭.

한참이나 돌아서 결국 또 네 손안에 있을 테니. 네가 정말 그 반지의 주인이라면 말이다.

그 반지를 손에 넣고 힘까지 각성한 이상 이미 너는 우리의 적이 될 운명은 아니라 봐야겠지.

 

 

(스토리 당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 완료)

(여신을 지키는 자들 스토리로 이어짐)

(침묵의 기사단 스토리로 이어짐)

(케아라의 걱정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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