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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진실을 알아가는'

: 경험치 210,000

: 골드 1,750

: 분노가 서린 반지


 

(당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마법 연구실

 

네베레스 : 그래서 어떤 기분이었나? 그 변신은 말이다.

마족을 학살하니 에린의 강림을 앞당긴 기분이 들었나? 이 힘이라면 누구라도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던가?

 

[…두려웠다.]

 

네베레스 : 큭큭큭…. 그래, 그런 대답이 나올 줄 알았다. 반지에 의해 힘을 각성하게 되면 처음에는 누구나 당황한다.

그것은 파멸을 가져올 수도, 구원을 가져올 수도 있는 힘이다.

인외의 존재가 된다는 그 실감은 겪어보지 못한 자들로선 이해할 수 없지.

 

브린 : …오늘은 말을 제법 많이 하는군.

 

네베레스 : 이 자는 이미 우리의 비밀에 근접했다.

게다가 그 힘에 각성해버린 지금 스스로도 알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이제 결코 평범한 용병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누구에게 그 힘을 이야기할 것인가? 주변의 동료? 스쳐 지나가는 숱한 인연?

혼자 끌어안고 지낼 수밖에 없겠지. 이해라는 것은 같은 처지의 누군가에게 밖에 구할 수 없다.

플레이어. 그 반지와 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가?

 

[그렇다.]

 

네베레스 : 좋다. 하지만 이쪽에서도 조건이 있다.

우리들은 아율른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협조해 준다면 더 상세한 이야기를 해주지.

눈 여겨본 악마가 있다. 그 악마의 유류품을 강탈해오도록 해라. 조사에 필요한 물건이니까.

 

(친구 혹은 적 전투 정보 받음)

('친구 혹은 적' 전투에서 '온전한 하얀색 뱀파이어 로브' 획득)

 

네베레스 : 흠…. 그게 그 악마의 옷인가?

 

[건네준다.]

 

네베레스 : 재미있군.

브린, 이것 좀 봐라.

 

브린 : …….

잠깐만 이리 줘봐.

…….

 

네베레스 : 어떤가?

 

브린 : 예상했던 대로다. 이 세계의 물건이 아니야.

 

네베레스 : 역시 그들은…. 이계의 존재들이란 말인가….

…….

플레이어, 우리의 일에 협조했으니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다. 반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기로했었지.

네가 얻은 그 반지는 힘의 징표다.

지금까지의 외형을 모두 버리고 다른 모습으로 살 수 있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격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오해하지는 마라.

네가 그 반지를 얻게 되어 그런 힘을 얻은 것이 아니라 그런 힘을 갖고 있기에 반지를 얻게 된 것이다.

그 반지는 우리 일족 중에서도 여덟 명밖에 갖고 있지 않지.

 

[일족?]

 

네베레스 : 그래. 우리는 여신을 지키는 자들이다. 이름은 침묵의 기사단이라 하지.

 

[법황청의 하부조직인가?]

 

네베레스 : 이런, 법황청이라고 했나? 큭큭큭…. 농담이라고 하면 그것도 걸작이겠군.

내 목엔 성 한 채 값의 현상금이 걸려있다. 법황청의 하부조직이라면 그럴 리가 없겠지.

법황청이 태양 아래 비밀을 품은 조직이라면 우린 그믐달 빛 아래 비밀을 드러내는 조직이다.

사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자들의 모임이지.

반지와 그 힘에 대한 연구도 소수의 힘으로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어쨌든 반지는 모두 합쳐서 여덟 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즉… 네가 그 반지를 가졌다는 것은 전대의 소유자가 사명을 다했다는 의미가 된다.

어떤 자가 사명을 다했는지는 나도 아직 모른다. 하지만 우리 일족에 결원이 생긴 것만은 분명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플레이어. 우리의 일족이 되어라.

우리의 일족이 되면 넌 그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다. 그 힘을 어디에 써야 할 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조건은?]

 

네베레스 : 일족의 조건 말인가? 그건 간단하다. 사명에 따르는 것이지.

여신 그리고 무녀를 지키기 위해 오직 일족의 명만을 받드는 것.

이곳에서는 개인의 감정이 없으며 개인의 생명도 없다.

얼음 계곡에서의 일에 대해 넌 두렵다고 대답했지.

일족의 일원은 개인적인 두려움이나 죄책감이 있어선 안 된다.

네가 얼음 계곡에서 죽인 코볼트들이 몇 배를 죽이게 된다 하더라도 말이지.

 

[…….]

 

네베레스 : 차라리 마족이라면 나은 경우겠지.

네 앞을 어떤 적이 가로막더라도…. 그로 인해 어떠한 비극을 겪게 된다 하더라도.

오직 사명을 위해 헌신해야만 한다. 그것이 이 힘을 가진 자들의 책무다. 그것뿐이다. 어떤가?

 

[…….]

 

네베레스 :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 큭큭…. 하긴, 우리 일족에 대해 이제 막 알게 되었을 뿐이니.

그렇다면 좋다.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도록 하지.

하지만 넌 결국 일족에 들어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진실을 알게 될수록 선택의 폭이란 좁아지는 것이니까.

아율른으로 가서 진정한 진실을 깨닫기 바란다. 아율른에 나타난 악마들은 이제 이 세계의 적이 아니다.

이계의 존재들이 어떤 이유로 출현하게 되었는지…. 짚이는 점이 있는가?

없는가. 그렇다면 직접 한 번 가보도록 해라. 그자들이 가진 의외의 물건을 발견하게 된다면 너도 놀랄 수밖에 없겠지.

아율른에 가서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파헤쳐라.

 

(이계의 존재 전투 정보 받음)

 

 

(스토리 여신을 지키는 자들 완료)

(증거 스토리로 이어짐)

(율케스 기념일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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