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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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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을 지키는 자들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마렉 : 무슨 일입니까.

 

드윈 : 이제 곧 율케스 기념일이라는 건 모두 알고 있을 거다.

그리고 이날은 국가에서도 특별히 율케스 님께 경의를 표하는 행사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게렌 : 뭐, 그렇죠.

 

드윈 : 그런데 무슨 일인지 콜헨은 너무나도 조용하군.

율케스 기념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건 율케스 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본래는 기념관에서 작은 기념식을 한다 들었으나 지금은 불타 없어졌으니 그렇게 하긴 힘들겠지.

 

아이단 : 무얼 말하고 싶으신 겁니까.

 

드윈 : 본래 아율른에는 율케스의 기념비가 마련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금 아율른의 상황으로 볼 때 아마도 부서지거나 훼손되었겠지.

그래서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이전에 기념비를 회수해 주었으면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곳에 갈 수 없으니 용병단원 중에서 한 명을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율케스 기념일은 특별한 날이니 그 정도는 들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안 그런가?

 

아이단 : …….

한 명이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렉 : 그런데 왜 우리가 가야 하는데요? 괜히 자기들이 가면 한 소리 들을 것 같….

 

게렌 : 가아죠. 갑니다. 한 명쯤이야 얼마든지 갈 수 있겠지요.

어이 플레이어. 너 한가하지?

 

마렉 : …왜 그걸 네가 정하는 건데?

 

게렌 : 어? 뭐… 그야….

대장님. 괜찮겠지요?

 

아이단 : …뭐. 플레이어라면 괜찮을 것 같군.

 

게렌 : 거봐.

 

드윈 : 그렇다면 플레이어. 아율른에 한번 다녀와 다오.

그러나 이미 모두 불타버려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무리하지는 않아도 좋다.

 

('이계의 존재' 전투에서 '부서진 석판 조각' 획득)

 

드윈 : 기념비를 찾아내었나? 이런… 부서진 상태로군.

 

('부서진 석판 조각' 전달)

 

드윈 : 잠시 살펴보겠다. 어디….

율케스는 어렸을 적…
그는 적과 맞서…
…두려워하는 적을 만났을 때에… 그는 도망을 치거나…

 

드윈 : 이건 석판이 부서져서 말이 이어지질 않는군.

율케스 님은 그 잔혹했던 붉은 평원 전투에서 혼자 포벨로 평원을 지켜내셨던 분이시다.

그분이 도망이라는 단어와 같이 쓰이다니….

이 상태로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것 같군. 혹시 주변에 나머지 부분은 없었나?

이런… 어디서 찾아야 하는 거지? 아무래도 좀 알아봐야겠군.

플레이어는 다시 아율른에 가서 이것에 대한 정보를 알아 오도록 해라.

장소를 모르겠다면 그곳에 살았던 주민에게서 정보를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 콜헨 잡화점

 

페넬라 : 율케스 님 말이우? 아유. 잘 알고 있다우.

마을에 기념비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자부심을 주었는지 플레이어는 모를 거라우. 그땐 참 좋았었는데….

아, 그 기념비가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게 그러니까…. 아이구, 도통 기억이 나질 않구려. 참으로 미안하우.

그런데 3년 전인가…. 율케스 기념일에 기념비의 내용을 보존하고자 기념비를 옮긴 적이 있다오.

아마 호박밭을 지나 나오는 곳을 가면 찾을 수 있을 거 같구려.

 

('허무의 왕자' 전투에서 '부서진 나머지 석판' 획득)

 

 

# 콜헨 용병단

 

드윈 : 이제야 제대로 된 석판이 되는군. 어디 한번 살펴보도록 하지.

 

('부서진 나머지 석판' 전달)

율케스는 어렸을 적부터 남달랐다.
그는 적과 맞서 싸울 때 두려움이 없었으며,
남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적을 만났을 때에도 절대 도망을 치거나 겁을 먹는 법이 없었다.
그는 적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으며, 오히려 그 눈길을 피하는 건 상대였다.

 

드윈 : 일단 앞부분만 읽어보았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주민들이 많이 기뻐하겠군.

그러나 함부로 주민들에게 보여주게 되면 손상될 위험이 있으니 이건 왕국으로 보내 따로 보관하도록 하겠다.

그런데 플레이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왕국에서 전령이 내려왔다.

혹시 율케스 성검의 복원품을 가지고 있나?

없는 건가. 이곳에서 율케스 성검의 복원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위에까지 올라간 듯하다.

물론 그 검의 성능은 진검에 미치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성검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쩌면 그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진검에 가까운 것일 거다.

그런데 이번에 내려온 지령에 따르면,

그 검에 마법적인 힘을 추가하면 율케스 님이 가지고 계시던 성검과 같은 능력의 검을 만들 수 있는 모양이다.

물론 지금까지 알려진 마법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율케스의 힘이 깃든 물건만 있다면 거의 진품과 같은 능력의 검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진품을 구할 수 없다면 그와 맞먹는 무기라도 만들어 이번 기념일에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모양이니

율케스 님의 기운이 깃든 물건을 구해오도록 해라. 아마도 그런 물건은 이곳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설이 잠든 곳 전투 정보 받음)

 

드윈 : 이곳은 율케스 님이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당연히 처음 가보는 곳일 테지.

전설이 잠든 곳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아율른이 불타기 전부터도 접근이 금지된 곳이었다.

아무나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곳에서 무언가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아율른에 가는 건 공식적으로 금지이다. 그러나 난 잠시 다른 일을 하느라 아마도 신경을 쓰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플레이어에게 부탁해도 되겠지?

 

('전설이 잠든 곳' 전투에서 '플리커의 칼날' 획득)

 

드윈 : 이건 기존의 그들이 가지고 있던 검과는 조금 다르군.

 

('플리커의 칼날' 전달)

 

드윈 : 무언가 힘이 서려있는 듯하다. 아무래도 그곳이니만큼 그분의 기운이 검에 깃든 모양이군.

그렇다고 그것만으로도 이렇게 강한 힘을 느끼게 되다니….

이것이 있으면 율케스의 성검을 복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념일은 다른 날보다 뜻깊게 보낸 것 같군. 고생했다.

 

 

(스토리 율케스 기념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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