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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8,850,000

: 골드 57,000

: 시즌4 에피소드13 보상 상자
  (용사의 인장 10개, 뉴에라의 강화석 3개, 힘이 주입된 뉴에라의 광석/옷감/가죽/오브 각 3개)


 

(잊혀진 땅으로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잊혀진 땅, 무리아스.)

 

(나루터에서 하선한 일행은 낯선 땅에 첫발을 내디뎠다.)

(울창한 거목들과 만연한 신록이 뒤엉킨 마을의 풍경이 할 말을 잃게 했다.)

(태고의 신비와 망각의 슬픔이 뒤섞인 듯한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브린 : …이런 곳에 마을이……. 마치 시간의 흐름이 멈춘 것 같군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메르 : 잊혀진 땅이라고 해서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니까.

 

밀레드 : 모르반이 생각나네. 그렇지, 플레이어?

 

[그렇다.]

 

세르하 : 이 땅에도… 이름이 있지 않을까요? 단순히 잊혀진 땅이라고 부르진 않을 것 같아서요.

 

브린 : 예리한 통찰입니다. 세르하 양. 일단은 각자 흩어져서 마을 사람들에게 정보를 모아보는 게 좋겠군요.

 

(일행은 흩어져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단서가 될만한 정보를 모았다.)

(마침 양동이에 가득 물을 채워서 지나가고 있던 젊은이에게 키안이 물었다.)

 

키안 : 실례하겠습니다. 혹시 이 마을의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청년 : 외지인이시군요. 여긴 무리아스입니다. 보시다시피 작은 시골 마을이죠.

 

키안 : 그렇군요. 혹시 에린의 4대 비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청년 : …비보요? 여긴 그냥 시골 마을입니다. 그런 보물이 묻혀 있다면 제가 찾고 싶네요. 하하하.

 

키안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일행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비보에 대해 수소문해 보지만 그 어떤 단서도 알아낼 수 없었다.)

 

메르 : …흐음.

 

브린 : 뭐 좀 알아낸 게 있습니까?

 

키안 : 이곳이 무리아스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습니다.

 

메르 : 우리가 제대로 온 건 맞는 것 같아. 무리아스는 풍요의 솥, 운드리의 소재지로 알고 있거든.

 

브린 : 하지만 4대 비보에 대해서는 다들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밀레드 : …….

 

(그때 밀레드의 눈이 한 곳에 멈췄다.)

(거대한 나무뿌리 사이에 지팡이가 끼인 채 한 노인이 애꿎은 나무에 신경질을 내고 있었다.)

 

밀레드 : 어르신. 지팡이가 끼인 건가요? 도와드릴까요?

 

노인 : …….

 

(노인은 물끄러미 밀레드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버럭 호통을 쳤다.)

 

노인 : 키 큰 애송아. 난 네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찌 도움받겠느냐?

 

밀레드 : 아. 저는… 그러니까. 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이제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노인은 팔짱을 끼고 어디 한번 해보라는 듯 고갯짓했다.)

(밀레드가 약간의 힘을 주어 얽힌 나무뿌리를 끊어내며 지팡이를 빼냈다.)

(그 순간 지팡이에 음각으로 새겨진 특이한 문양이 메르의 눈에 띄었다.)

 

메르 : 특이한 문양인걸……?

 

(밀레드는 노인에게 지팡이를 건넸다.)

 

밀레드 : 여기 있습니다.

 

노인 : 예끼, 이놈아!

 

세르하 : ……!

 

키안 : ……!

 

(노인은 지팡이를 받아들자마자 역정을 내며 밀레드의 머리를 지팡이 끝으로 툭 쳤다.)

 

밀레드 : 윽! 이게 무슨…?!

 

(워낙 순식간의 일이라 일국의 왕이 꿀밤을 맞는 모습을 모두가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노인 : 나무뿌리가 상하지 않았느냐! 조심성 없는 놈 같으니라고.

 

밀레드 : 아…… 죄송해요. 미처 생각하질 못했네요.

 

노인 : 너희들 보아하니 외지인이로군. 여기까지 무슨 일들이냐?

 

메르 : 저희는 마르지 않는 솥, 운드리를 찾는 중입니다.

 

(메르의 말에 노인은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노인 : 낄낄, 마르지 않는 솥이라…… 또 시작이로군. 너희 같은 허황된 꿈을 꾸는 녀석들 내가 수두룩하게 봐왔다.

저 숲으로 들어간 놈이 두 발로 걸어 나오는 걸 본 적이 없지.

 

브린 : 그렇다는 건 저 숲에 필리가 있다는 겁니까? 노인장의 말씀은 그 필리가 사람을 공격한다는 거로군요.

 

(브린의 날카로운 질문에 노인은 딴청을 피우며 넌지시 말했다.)

 

노인 : 글쎄 난 모른다니까? 비보를 가질 자격이 없는 자들을 쫓아낼 뿐이지. 낄낄.

특히 너희같이 정체를 숨기려 로브를 뒤집어쓴 외부인들이라면 더더욱.

 

밀레드 : 아… 로브! 어르신 앞에서 결례를 범했군요…….

 

(밀레드가 로브를 벗으려 하자 노인이 지팡이로 그를 제지했다.)

 

노인 : 그 뜻이 아니니 멈추거라, 애송아.

그 로브는 필리증명하는 자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필리의 앞에서 로브를 벗은 자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

고로 비실비실한 너희들은 그걸 뒤집어쓰고 다니는 게 목숨 부지하기에 안전하다는 거다. 알아들었느냐?

 

브린 : 외지인이 로브를 쓰는 것에 그런 속 사정이 있었군요.

하지만 우리는 꼭 그를 만나야 합니다. 증명할 준비도 되어 있고요. 마르지 않는 솥이 어디에 있는지만 알려주십시오.

 

노인 : 눈으로만 쫓으면 찾을 수 없다. 낄낄. 풍요란 익숙한 모습으로 곁에 머물거든.

어디서 비롯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누리기에 급급하지. 그럼 수고들 하게나. 난 바빠서 이만.

 

(노인은 알 수 없는 말을 남긴 채 유유히 갈 길을 갔다.)

 

키안 : …결국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셈이군요.

 

(브린은 노인의 마지막 말을 곱씹었다.)

 

브린 : 아닙니다. 분명 단서를 남겼습니다.

눈으로만 쫓으면 찾을 수 없다.

…이건 운드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뜻이 아닐까요?

 

밀레드 : 맞아, 풍요가 익숙한 모습이란 것과도 일맥상통해.

어쩌면 솥이란 건 상징적인 의미고 전혀 다른 형태로 존재할지도…….

 

세르하 : …….

 

(일행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사이 세르하는 말없이 이그나흐 강의 풍경을 바라봤다.)

(마을 뒤편으로 이어진 물줄기가 깊이를 알 수 없을 산림 사이로 이어져 있었다.)

 

키안 : 세르하 님, 뭘 그리 유심히 살피십니까?

 

세르하 : 아, 키안 님. 이그나흐 강을 보고 있었어요.

예부터 강은 풍요의 상징이었잖아요? 사람들이 강 근처에 모여 살게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고요.

 

키안 : 맞는 말씀입니다. 음……?

 

메르 : 그래, 어쩌면…….

 

브린 : 물이라… 이그나흐 강은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는 강이기도 하죠.

 

(브린은 무언가 떠오른 듯 배낭에서 지도를 꺼내 유심히 살핀다.)

 

브린 : 잠시만요. 지도를 보면 이그나흐 강의 발원지가 저 숲속 안쪽에 자리 잡고 있군요.

 

밀레드 : …마르지 않는 솥이 곧 발원지의 어딘가를 의미한다면…?

할아버지의 수수께끼가 점점 풀려가는 것 같아. 강을 따라 숲 안쪽으로 들어가 보자.

 

브린 : …과연. 그렇다면 필리는 그곳에 있겠군요. 자, 그럼 물길을 따라 숲 안쪽으로 가보죠.

 

(일행은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아 깊은 숲속, 이그나흐 강의 발원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풍요의 숲.)

 

(노인이 말한 숲은 장엄한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하늘을 가리는 거대한 나무들과 기이한 식물들이 가득했고 공기는 짙은 흙냄새와 물기로 축축했다.)

(마치 숲 자체가 살아 숨 쉬며 이방인들을 지켜보는 듯한 기묘한 정적이 흘렀다.)

(얼마나 걸었을까, 마침내 그들은 이끼낀 거대한 바위들 사이로 수정처럼 맑은 물이 샘솟는 신비로운 호수에 다다랐다.)

 

밀레드 : 이곳이… 이그나흐 강의 발원지?

 

브린 : …신비롭군요. 마치 나무들 하나하나가 살아 숨 쉬는 것 같습니다.

 

메르 : …조심해. 이곳에 필리가 있을지도 몰라…….

 

브린 : 플레이어. 로브를 벗어 보시죠. 노인의 말대로라면 필리가 당신을 알아볼 겁니다.

 

[로브를 벗는다.]

 

(플레이어가 로브를 벗었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브린 : …음. 예상이 빗나간 걸까요? 일단 좀 더 안쪽으로 가보시죠.

 

(일행이 안쪽으로 발길을 옮기자 어디선가 세찬 물소리가 들려왔다.)

 

세르하 : 저기 폭포가 있네요…?

 

밀레드 : 맞아. 마치 발원지의 물을 이 호수가 받아내는 형태야. 멀리서 보면… 거대한 솥처럼 느껴질 것 같아.

 

(모두가 장관에 넋을 놓고 보고 있을 때 메르는 나무에서 느껴지는 묘한 위화감에 경계를 한다.)

 

메르 : 흠? 자, 잠깐. 모두들 저길 봐.

 

(풍요의 숲 전투 정보 받음)

 

 

# '풍요의 숲' 전투 진행 중

 

메르 : 자, 잠깐. 모두 저길 봐.

 

세미아스 : 자네들 결국… 여기까지 왔군.

 

메르 : 저 표식은 설마… 아까 그 노인인 건가?

 

세미아스 : 내 이름은 세미아스. 운드리의 펠리다.

너희는 누아자의 사자인가?

 

세미아스 : 그렇다면 증명해 보여라.

 

메르 : 잠깐. 우린 당신과 싸우러 온 게 아니야.

 

세미아스 : 시험은… 지금부터다.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풍요의 숲.)

 

밀레드 : …후. 모두들 괜찮아?

 

세르하 : 숲이… 다시 고요해졌어요.

 

브린 : 세미아스의 시험이 끝난 모양입니다.

 

세미아스 : …훌륭하다. 그 힘. 그리고 그 눈빛… 거짓이 없군. 그대는… 자격증명했다.

 

밀레드 : 그렇다면….

 

세미아스 : 좋다. 이건 내가 맡아둔 전신 누아자의 권능. 그대라면… 운명을 지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미아스는 샘솟는 발원지에 손을 담갔다.)

(물이 빛을 발하며 그의 손안에서 응축되어 눈부신 푸른 보석의 형태로 변했다.)

(나무로 된 줄기가 그것을 휘감아 플레이어의 손 위에 천천히 내려준다.)

 

세미아스 : 이것이 풍요의 솥, 운드리의 정수다. 부디… 그 고결한 의지를 잃지 말고 주신 누아자를 깨우거라.

 

(손안에서 느껴지는 따스하고 강력한 생명. 그것은 기나긴 어둠 속에서 발견한 첫 번째 희망의 불씨였다.)

 

 

에피소드 13 : 마르지 않는 솥 완료

 

(스토리 마르지 않는 솥 완료)

(소금 사막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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