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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3,540,000

: 골드 57,000

: 시즌4 에피소드2 엑스트라 에피소드2 보상 상자 (용사의 인장 10개, 뉴에라의 강화석/가죽/옷감/오브/광석 각 3개)


 

(으스름달 아래서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시에테 : …….

큭…. 그 마법사…. 대체 나한테 뭘 준 거야.

…으윽.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야.

 

시에테 : …….

여신이라니…. 내가 여신 따위에…. 의지할 거 같아?

 

시에테 : 윽…. 크윽….

 

에녹 : 여신님을 밀어내려고 해도 소용없다.

 

시에테 : 와, 왕성의 마법사!

잠깐!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아직 의뢰는 포기한 게 아니야.

 

에녹 : 아…. 오해를 산 모양이군. 걱정하지 마라. 널 처분하러 온 건 아니니까.

 

시에테 : ?

 

에녹 : 애초에 네가 성공할 거라곤 기대하지도 않았으니.

 

시에테 : 뭐라고?! 그럼 대체 왜….

 

에녹 : …….

게아스라는 걸 알고 있나? 맹세를 통해 내면의 힘을 끌어내는 일종의 자기 암시 마법이지.

 

시에테 : ?

 

에녹 : 맹세를 지키는 동안은 게아스로 인해 힘을 얻지만,

맹세를 어긴다면 게아스는 그 대가로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선사한다고 하지.

 

시에테 : 설마….

 

에녹 : 일개 암살단의 일원에 불과한 네가 어떻게 플레이어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었는가.

그건 다름 아닌 게아스의 힘이었던 거다.

 

시에테 : 블러디셰이드를 통해 날 세뇌라도 한 거야?

 

에녹 : 세뇌라… 원한다면 그렇게 이해해도 되겠군.

 

시에테 : 날 어쩌려는 거지?

 

에녹 : 특별히 아무것도….

연구 성과를 확인하러 온 것뿐이다. 보아하니 성공한 모양이군. 네가 살아있는 걸 보니 말이야….

 

시에테 : …큭!

 

에녹 : 오늘은 이만 돌아가도 좋다.

 

시에테 : ?!

 

에녹 : 암살단에는 이번 의뢰는 성공했다고 이야기해 뒀다. …아무 탈 없이 복귀할 수 있을 거다.

 

시에테 : 대체 무슨 속셈이지?

 

에녹 : 너무 아쉬워하지 마라. 때가 되면… 자연스레 여신님 앞에 모이게 될 테니 말이다.

 

(에녹은 음산한 미소를 지었다.)

 

에녹 : 아, 그렇지. 이 일을 누군가에게 발설하려 해도 소용없을 거다.

왜냐면 그건… 여신 마하님께 절대복종한다는 맹세에 반하는 일이니까 말이야.

 

시에테 : …….

 

…….

…….

 

케아라 : 돌아왔구나. 그 여자는? 어떻게 됐어?

 

브린 : …죄송합니다. 한차례 붙잡았지만 놓쳐버렸습니다.

…….

세르하 양, 몸은 좀 괜찮습니까?

 

세르하 : 네…. 저는 좀 놀란 것뿐이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브린 : 무사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왕성에서 암살자까지 고용할 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기습이었습니다.

 

세르하 : 저…. 네베레스 님. 저를…. 구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네베레스 :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신경 쓸 거 없다.

 

브린 : 그러고 보니 네베레스. 여기까지 무슨 일로 왔나?

 

(브린이 네베레스를 향해 물었다.)

 

네베레스 : 그래, 정리된 김에 그 이야기를 하도록 할까. …일족의 다른 예언자를 만나보고 왔다.

 

브린 : …….

 

네베레스 : 너희가 했던 이야기들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

 

(네베레스가 그가 듣고 온 이야기를 전했다.)

 

…….

….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 모두 함께 이야기를 정리하기로 했다.)

 

브린 :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과 대부분 일치하는군요.

새로운 정보는… 침묵의 기사단과 고요의 기사단이 사실은 하나의 조직이었다는 것과

두 기사단의 목적을 조금씩 왜곡시키고 서로의 존재를 은폐하게 만든 것도 모두 마하의 짓이었다는 점이군요.

 

메르 : 대체 마하는 얼마나 긴 시간을 암약해 온 거지? 그렇게 오랫동안 준비한 마하의 진짜 목적은 뭐고….

 

네베레스 : …….

오늘 우리가 뒤쫓던 그 여자도 마하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오늘 일에도 무언가 속셈이 있는 거겠지.

 

브린 : 흠…. 상대보다 앞서 나갈 방법이 필요하겠군요.

 

네베레스 : …내게 제안이 하나 있다.

 

브린 : 뭡니까?

 

네베레스 : 예언자가 마하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면 예언자는 분명 나를 배신자로 몰아세울 거다.

 

브린 : 그렇겠군요. 다른 침묵의 기사단 일원들이 진실을 알기 전에 당신을 막아야 할 테니까요.

 

네베레스 : 그렇다. 그러니 내가 직접 다른 일족의 검들을 만나 보겠다.

 

브린 : 당신이 직접 말입니까?

 

네베레스 : …그래. 아마 쉽게 설득되지는 않을 거다. 모두 일족의 사명을 모리안 여신의 뜻으로 받들고 있을 테니….

하지만 이게 일족의 그릇된 예언을 바로잡고… 모리안 님의 진정한 뜻을 행할 기회라면 내가 직접 그들을 설득하겠다.

 

메르 : 그 말은 즉….

 

네베레스 : 너희에게 협력하겠다. 일족을 설득하는 대로 전투에도 합세하도록 하지.

 

세르하 : 네베레스 님.

 

브린 : 마다할 이유가 없군요. 바라고 있던 바입니다. 당신의 협력은 큰 힘이 될 겁니다. 네베레스.

 

네베레스 : …….

 

(네베레스가 악수를 청하는 손을 내밀었다. 나는 네베레스의 손을 마주 잡았다.)

 

 

엑스트라 에피소드 2 : 으스름달 완료

 

(스토리 게아스 완료)

(수도 타라타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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