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메인] 으스름달 아래서

스토리 보상

: 경험치 3,540,000

: 골드 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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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시에테 : …여자 하나만 처리하면 된다더니. 곁에 있는 녀석들이 하나같이 괴물이잖아.

그 마법사… 설마 이렇게 될 걸 다 알고….

 

(그때 갈대밭 주위로 왕국 병사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시에테 : 왕국 병사?

 

병사들 : 시에테 님이십니까? 저희는 왕국 근위 기사단입니다. 왕성의 명으로 시에테 님을 보호해드리러 왔습니다.

 

시에테 : 왕국 근위 기사단이… 날 보호하겠다고?

…하하. 하하하하! 날 제대로 물 먹이려는 거네.

더러운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이걸 사용해서라도 확실히 매듭을 지으라는 거지?

 

…….

…….

 

(얼마 전 왕성의 어느 밀실.)

 

시에테 : 이건 뭐지?

 

에녹 : 모르나? 암흑가에선 그리 생소한 물건도 아닐 텐데?

 

시에테 : …이게 뭔지는 나도 알아. 왜 그걸 내게 주는지 묻는 거다.

 

에녹 : 의뢰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한 보험이다.

 

시에테 : 이걸 사용해서라도… 의뢰를 완수하라는 건가?

 

에녹 : 그런 각오로 임해주면 좋겠군.

 

(에녹은 음산한 미소를 지었다.)

 

에녹 : 그걸 사용할지 말지는 네게 맡기지. 의뢰한 제대로 처리한다면 장물로 판다 해도 신경 쓰지 않을 테니.

 

시에테 : …….

 

(시에테가 블러디셰이드를 받아 물러간다.)

 

…….

….

 

에녹 : 암살단이라는 건 생각보다 명성에 집착하는 조직이지.

아무도 모르게 그림자 속에서 움직이는 자들이 자신들의 명성에는 연연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막연한 기대를 하거든. 암살단을 통하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

그런데 만약 왕성에서 받은 임무에 실패한다면 어떻게 될까?

게다가 암살에 실패한 암살자가 왕국 근위 기사단에게 보호를 받아 도망친다면?

그런 소문이 퍼진다면 아주 치명적이겠지. 어떻게든 막고 싶을 거야. 너는 목숨을 걸 수밖에 없을 테지.

 

(으스름달 아래서 전투 정보 받음)

 

 

# '으스름달 아래서' 전투 진행 중

 

 

# '으스름달 아래서' 전투 완수 후

 

(시에테를 저지했다.)

 

네베레스 : 단념해라.

 

시에테 : …….

이 정도일 줄이야. 반란군 제압에… 왕국군이 애먹을 만 하네.

 

브린 : 누가 당신을 고용했습니까? 당신은 왕국 근위 기사단과 무슨 관계입니까?

 

시에테 : …….

 

브린 : 왜 세르하 양을 노렸습니까? 대답하십시오.

 

시에테 : 그래, 좋아. 더는… 물러날 곳도 없으니. 대신….

윽!

 

브린 : ?

 

시에테 : 으윽!

 

네베레스 : 무슨 일이지?

 

시에테 : 윽, 으으윽!

모든 건…. 여신…! 여신님을 위해…. 한 거야….

 

메르 : 여신?

 

시에테 : 마하 님을…. 위해….

 

브린 : !

 

시에테 : 큭!

 

….

 

브린 : 제길, 섬광 폭탄을 가지고 있었군요. …어디로 도망쳤습니까?!

 

네베레스 : 도망친 게 아니다. 방금 그 형체는 제자리에서 사라졌다. 그건 본체가 아니었어.

 

브린 : 여기 있던 건 그녀의 분신이었단 말이군요.

…….

 

네베레스 : …마하의 이름을 입에 담더군. 모리안 여신의 신성을 강탈했다던 여신의 이름 아니던가.

 

브린 : 그래.

 

네베레스 : 왕국군에 고용된 일개 암살자가 어떻게 거짓 여신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지?

 

브린 : 그건… 나도 알고 싶군. 생각해 볼 일이야.

 

네베레스 : 흠….

 

(브린과 네베레스가 고민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브린 : 우선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갑시다. 플레이어. 이 어둠 속에서 다시 추적을 재개하는 건 어려울 것 같군요.

 

 

(스토리 으스름달 아래서 완료)

(게아스 스토리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