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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스트의 마족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마렉 : 아, 플레이어… 다름이 아니라 나랑 케아라는 콜헨으로 돌아가 볼까 해서 인사를 하려고.

우린 여기에 있어봤자 별다른 도움도 안 되는 게 사실이니까….

뭣보다 케아라 녀석…. 아직도 깨어나질 못하고 있어서 걱정돼.

여긴 원래 우리가 지내던 곳도 아니고 뭔가 콜헨에 돌아가면 케아라를 보살피기도 쉬울 것 같아서.

 

브린 : 잠깐. 케아라 양도 돌아가겠단 말입니까?

 

마렉 : 어…. 그게 문제라도?

 

브린 : 문제냐고 묻다니 어이가 없군요.

케아라 양은 마하에게 지배당하기 쉬운 타입입니다. 지금 이 상황이 어쩌다 생긴 건지 모르는 겁니까?

 

마렉 : 아니, 그럼 지금 쓰러진 환자에게 책임이라도 추궁하겠다는 겁니까?!

 

브린 : 그렇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조치가 필요하단 의미지요.

그 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는 여기에 있는 것이 낫습니다. 오히려 콜헨에 가는 것이 위험하지요.

 

마렉 : …….

 

브린 : 인정하시는 겁니까?

 

마렉 : 그래서 그 조치는 언제 취할 수 있는 겁니까?

 

브린 : 지배술에 저항하는 주문이 있긴 한데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전문이 아니니까.

분명 노인네가 전에 준 책에 쓰여있었는데…. 간만에 저도 제 연구소에 다녀와야 할 필요성이 있겠군요.

플레이어, 저와 콜헨에 좀 다녀오시지 않겠습니까?

 

마렉 : 그럼 나는 여기서 기다릴게. 혹시 그 사이에라도 케아라가 깨어날지도 모르니….

용병단 사람들에겐 안부 좀 전해줘.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브린 : 그러시지요.

마차를 타고 갑시다. 오래 비우기는 어려우니.

 

 

# 로체스트 마차

 

마부 : 어서 옵쇼. 콜헨으로 가십니까?

 

브린 : 네. 빨리 부탁드립니다.

 

마부 : 어이쿠, 알겠습니다. 잘 모시지요.

 

(마차에 올라 이동을 시작했다.)

 

브린 : …….

…그렇습니까? 마족들은 인간들이 엘쿨루스를 섬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니…. 정말 의외로군요.

어차피 법황청 놈들이 하는 소리는 듣지도 않았지만 마족들도 다를 건 없군요.

하긴 서로 상반된 예언… 심지어 어느 쪽도 맞는 예언이 아니었지요.

누군가가 무지를 조장한다는 말, 정말로 그럴지도요.

그 디아난이란 사람도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는군요. 나중에 저도 만나봐야겠습니다.

…….

…….

 

(마차를 타고 있자 원정의 피로감이 뒤늦게 몰려왔다.)

 

브린 : …피곤하군요. 잠시 눈을 좀 붙이도록 하시죠.

 

(브린과 함께 마차 안에서 잠시 눈을 감았다.)

 

(정신을 차리자 전혀 낯선 곳에 서 있었다.)

 

브린 : …플레이어? 뭡니까. …이제 꿈에까지 나오는 겁니까?

현실에서 그만큼 얼굴을 봤으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굳이 꿈속에서까지 얼굴을 내비칠 필요는 없을 텐데요.

 

[꿈?]

 

브린 : 꿈 아니겠습니까? 분명 마차에서 자고 있었는데.

…꿈 치고는 지나치게 생생하단 느낌은 듭니다만. 의식도 선명하고. 자각몽인가….

…? 설마 지금 제가 오히려 플레이어의 꿈에 나오고 있는 겁니까? 이게 무슨….

 

셀렌 : 안녕. 만나서 반갑네.

 

브린 : 당신은?

 

셀렌 : 나는 발로르 님을 모시고 있는 셀렌이라고 해.

 

(브린과 함께 순간적으로 전투태세를 취했다.)

 

셀렌 : 저런, 발로르 님이란 말을 듣더니 갑자기 전투적이네? 이야기는 이미 들었어.

낙원의 신들이 선택한 새로운 영웅이라고? 어차피 만나게 될 거 인사나 해둘까 해서 이렇게 모셨지.

 

브린 : …….

꿈의 세계입니까? 여기는….

 

셀렌 : 호오, 당신이 이번 마법사야? 잘 알고 있네.

 

브린 : 칭찬 같은 것 받아봐야 기쁘진 않군요.

 

셀렌 : 어머, 그거 맘에 드네.

그래, 여긴 꿈의 세계. 나는 꿈을 통해서 어디라도 드나들 수 있지.

 

브린 : …당신은 서큐버스입니까?

 

셀렌 : 흥, 그런 식으로 날 부르지 마. 이웨카에서도 검이라면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니까.

 

브린 : 이웨카의 서큐버스가 우리에겐 무슨 볼일입니까? 설마 정말 인사나 하러 온 건 아니겠죠.

 

셀렌 : …조금 맘에 안 들지 시작하지만 차라리 잘 됐어. 거리낄 것이 없으니.

…흐음, 지금 들고 있는 그 무기, 발로르 님께 상처를 입힌 검은 아닌 것 같네.

어디 숨기고 있는 거야? 구경 좀 시켜줬으면 하는데.

 

브린 : …프라가라흐를 말하는 모양이군요.

나름대로 낯을 가리시는 검이라서 댁에게 보여드릴 것까진 안 될 것 같습니다만.

 

셀렌 : 그래? 그럼 내가 직접 꺼내보는 수밖에 없겠네.

 

브린 : …….

후회하실 것 같습니다만.

 

셀렌 : 어찌 되었든 좋아. 일단 한 번 구경이라도 하고 싶거든.

투신 발로르 님께 상처 입힌 검이 어떻게 생겼는지 말이야!

 

(이웨카의 몽마 전투 정보 받음)

 

 

# '이웨카의 몽마' 전투 진행 중

 

 

# '이웨카의 몽마' 전투 완수 후

 

셀렌 : 읏…! 과연…. 발로르 님을 물러서게 한 건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만은 아닌가 보네.

뭐, 좋아. 오늘은 이만 물러날게. 충분히 즐거웠으니.

 

브린 : 이쪽은 피곤한 사람들입니다. 잠이라도 푹 자고 싶군요. 앞으론 그냥 찾아오지 마십시오.

 

셀렌 : …그 정도의 모욕은 참아주겠어. 일단 오늘의 승자는 너희들이니까. 그럼.

 

(주변이 아득하게 멀어지는 것 같더니 정신을 차렸을 때는 다시 마차 안이었다.)

 

브린 : …….

…꿈을 꾸었습니다만. 혹시 플레이어도 꾸었습니까?

그렇습니까? 과연 일반적인 꿈은 아니다 싶었지요.

…이웨카의 몽마입니까. 제법 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좀 더 쉽게 쓰러뜨릴 줄 알았는데….

… 이젠 잠도 제대로 못 자게 하는군요.

 

마부 : 손님들! 이제 곧 콜헨입니다!

 

브린 : …도착했군요. 저는 곧장 제 연구실로 가볼 생각입니다만.

용병단에 들렀다가 오시겠죠? 용무를 마치시면 제 연구소로 오십시오. 그쪽이 마차에서 가까우니까.

 

 

(스토리 몽마의 습격 완료)

(안부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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