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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원정에서 돌아온'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로체스트로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가는 길

 

(오랜 원정을 마치고 로체스트에 도착했다.)

(로체스트의 성문이 보이자 일부에선 탄식이, 일부에선 환희가 터져 나왔다.)

 

문지기 : 자, 잠깐! 멈추십시오! 어디서 오신….

…….

아니? 루더렉 님 아니십니까?

 

루더렉 : …그렇다.

 

문지기 : 워,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신 겁니까?! 이제는 평화가 찾아온 건가요?

 

(문지기는 귀환 병사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누가 봐도 승리자의 모습이 아닌 남루한 모습이었지만 일말의 기대감을 지우지 못한 듯싶었다.)

 

루더렉 : …….

지금은 피곤하군. 일단 문을 열어주지 않겠나?

 

문지기 : 아, 아. 네, 알겠습니다!

 

(문지기가 문을 열어주었다.)

 

루더렉 : …….

들어가지.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루더렉 : …다들 긴 원정에 고생이 많았군.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겠나?

 

브린 : 총사령관과 인퀴지터에게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곧바로 왕국 기사단과 로체스트 대성당을 장악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두 세력 모두 마족과의 전쟁을 이끌고 주도해온 세력입니다.

마족과의 연합을 하기 위해선 두 세력의 불만을 억눌러야 할 필요가 있겠죠.

그러니 총사령관은 왕국 기사단을, 인퀴지터는 대성당을 각각.

 

클레르 : …그렇군요.

 

루더렉 : 왕국 기사단 쪽은 염려할 것 없다. 형님…이 돌아가신 지금은 내가 영주 자리를 대행하게 되어 있으니.

별다르게 거스를만한 세력은 없다고 봐도 좋다.

 

클레르 : …….

대성당 쪽의 경우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기가 어렵군요.

법황님도, 로체스트의 원주교였던 길레스피 님도 사망하셨으니… 과연 어느 분께 접촉을 시도해야 할지….

 

(타메인이 어떻겠는지 클레르에게 말했다.)

 

클레르 : 타메인 님을 아십니까? 타메인 님이 지금 이곳에 계시다는 겁니까?

아아…. 그렇군요. 이전에 성물을 수송하시면서 로체스트로 이동하셨지요.

타메인 님이라면 저도 만나 뵌 적이 있습니다. 상급사제셨으니 대성당에서도 발언력이 있으실 겁니다.

제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린 : 모쪼록 잘 부탁드리지요.

이쪽에 있는 플레이어나 저나… 정치적인 접촉에 관해서는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루더렉 : 일단 인퀴지터와 내가 물밑 작업에 들어가도록 하지. …고맙다.

 

브린 : 고맙다고 하기엔 이릅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니. 앞으로의 문제들을 생각해 보면 미칠 지경입니다.

 

메르 : 문제?

 

브린 :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루더렉 : 이야기라?

 

브린 : 생각해 보십시오. 마족과의 전쟁이 얼마나 길게 이어져 왔습니까?

그런데 갑작스레 마족과의 전쟁을 멈춰야 한다? 오히려 마족과의 연합이 필요한 위기의 순간이다?

누가 이 말을 믿겠습니까? 저였더라도 안 믿었을 겁니다.

 

세르하 : 제가 누아자 님에게 들은 계시를 증명할 방법이 없는 거군요….

 

브린 : 그렇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도 다 마찬가지지만요.

원정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얼마나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원정을 실패하고 돌아온 자들이 기껏해야 헛소리로 권력을 잡으려 한다고 하겠지요.

혼란은 두말할 여지도 없습니다. 우리에겐 증거가 없습니다.

에린이 강림했다는 증거도 그리고 여신이 강림했다는 증거도, 여신이 사라진 증거도 말입니다.

…….

말해놓고 보니 이거 아주 기분이 더럽습니다.

 

메르 : 에린이 강림했다는 증거는 있었지.

 

브린 : 어떤 것 말입니까?

 

메르 : 왜, 플레이어하고 내가 벤 체너에서 발견했었던….

 

브린 : 아아, 에린의 봉인석. 에린의 증거라고 했던 그 물건이군요. 그건 분명 길레스피가 가져갔었지요.

…그 자가 에린의 봉인석을 어디에 뒀을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증거로서 파악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인퀴지터, 그 부분에 대한 수색도 좀 부탁드리지요.

 

클레르 : 네, 알겠습니다.

 

메르 : 다들 바빠지겠군. 플레이어는 그동안 뭘 하고 있을 거야?

 

(디아난에게 편지를 전해주고 오겠다고 대답했다.)

 

메르 : 편지? 아아. 베르베 마을 주민들이 부탁한 게 있었지. 다녀와보도록 해. 여긴 브린과 내가 지키고 있을 테니.

 

 

(스토리 돌아온 로체스트 완료)

(로체스트의 마족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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