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메인] 전조

스토리 보상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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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의 끝과 시작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대장간

 

브린 :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세상은 지금도 붕괴로 치닫고 있지 않습니까.

…여신의 흔적이 기사단 손에 있다고 해서 이렇게 손 놓고 있을 겁니까?

 

메르 : 지금은 그들에게 맡겨두는 게 좋을지도 몰라.

 

브린 : 여신의 흔적을 말입니까?

 

메르 : 그래. 엘쿨루스를 봉인하기 위해서는 모리안과 키홀의 도움이 필요해.

키홀이 이 세계를 존속시키고 싶어 하는 지금 모리안을 소환한다고 해도 엘쿨루스는 봉인할 수 없어.

 

[그렇다면?]

 

메르 : 여기서 더 북쪽으로 가면 마신의 탑이 있어. 먼저 그곳에서 그를 만나보는 게 좋겠어.

 

브린 : …….

플레이어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모르겠다.]

 

브린 : …흥. 알겠습니다. 이 주제는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지요.

그보다 저는 플레이어가 이야기했던 것 중에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이 처치했다던 그 영혼의 갑옷. 그 갑옷에서 여신의 흔적을 발견했다 하지 않았습니까?

 

브린 : 여신의 흔적이 왜 하필 그곳에서 발견되었는지 조사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곳에 다시 가서 단서가 될만한 걸 구해와 주지 않겠습니까?

 

('영혼의 부재' 전투에서 '듀라한의 영혼이 깃든 갑옷 조각' 획득)

 

브린 : 가져왔군요. 이리 주십시오.

 

('듀라한의 영혼이 깃든 갑옷 조각' 전달)

 

브린 : …제가 보기엔 평범한 갑옷 조각처럼 보이는군요. 마법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르 : 이건 듀라한의 영혼이 깃든 갑옷 조각이군.

 

[듀라한?]

 

메르 : 듀라한은 신들이 부리는 하수인 중 하나야.

세상에 강한 전사가 나타나면 신들은 듀라한을 보내 전사를 신계로 데려가는 거지.

본래라면 듀라한이 영웅과 함께 엘쿨루스에게 맞설 전사들을 선별해 주었을 텐데….

 

브린 : 그렇다는 건….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카흘린 : 미안. 방해했나? 하지만 빨리 너한테 가보라고 로무랑 레무가 자꾸 쪼아대서 말이야….

하여튼 녀석들은 귀가 너무 밝아서 탈이라니까.

 

[무슨 일?]

 

카흘린 : 또 다른 인간 군대가 마을로 다가오고 있나 봐. 다들 불안해하고 있어.

네가 먼저 가서 분위기 좀 봐주면 좋겠는데.

 

 

(스토리 전조 완료)

(법황청의 인퀴지터 스토리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