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토리 보상

: 타이틀 '갈라지는'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 시즌3 에피소드7 보상 상자 (용사의 인장 20개, 영광의 인장 5개, 낙원석/강화석/가죽/옷감 각 3개)


 

(파열 스토리에서 이어짐)

 

 

# '영혼의 부재' 전투 진행 중

 

 

# '영혼의 부재' 전투 완수 후

 

병사 : 정지! 정지하라!

 

루더렉 : 흐음. 다 정리된 모양이군.

아아, 수고했다. 용병. 멋진 무위였어.

 

루더렉 : 그런데 말이지, 이건…. 여신의 흔적 아닌가. 괴물을 처치하니 여신의 흔적이 나왔다라….

아주 흥미롭군. 이건 내가 가져간다.

 

루더렉 : 불만은 없겠지. 없길 바란다, 용병. 그게 너한테도 좋을 것이다.

 

 

# 베르베 여관

 

길레스피 : …….

왔군.

 

[…….]

 

길레스피 : 자, 어서 주게. 여신의 흔적을.

…….

 

루더렉 : 이것 말씀이십니까.

 

길레스피 : 다, 단장? 그것을 왜 단장이?

 

루더렉 : 마을에 방어 병력을 남기지 않은 것이 걱정되어 돌아오던 참에

이 용병이 몰래 마을을 나가는 걸 발견했습니다.

거동이 수상하여 뒤를 쫓아보니 이런 걸 얻었더군요. 기사단에서 엄중한 문책을 할 예정입니다.

무슨 목적으로 이런 짓을 몰래 하였는지, 이것이 그곳에 있는지 알고 갔는지 그런 사실들 말입니다.

만에 하나 누군가의 사주가 있었다면 큰일 아닙니까.

 

길레스피 : …….

 

루더렉 : 이 신물은 안전을 위해 기사단에서 보관하고 있겠습니다. 법황님께는 기사단에서 파발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길레스피 : …….

 

루더렉 : 기쁘지 아니하십니까. 자그마치 여신의 흔적입니다.

 

길레스피 : 자네…. 하, 항명을….

 

루더렉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길레스피 : 크윽….

 

루더렉 : 멀리 가지 마십시오. 마을을 나가신다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점 주의 부탁드립니다.

 

길레스피 : …….

 

(길레스피가 나가버린다.)

 

루더렉 : …….

보나 마나 마법사에게 가는 것이지.

여신의 흔적이라.

걱정 말거라, 용병. 한낱 장기말 따위에게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다.

 

[콜헨에….]

 

루더렉 : 콜헨에 인퀴지터를 보내겠다고 하였다라…. 가지가지 하는 군.

 

(저 멀리서 병장기 소리가 들려온다.)

 

루더렉 : 형님의 귀환인가.

나가봐라, 용병. 나는 형님과 독대를 해야겠으니.

 

루더렉 : 어떠셨습니까.

로나운 : 과연 엄청난 전투더군.

블라윈 : 사망자만 다섯이며 중상자가 속출하였습니다.

로나운 : 누군가가 거기에 마족을 몰아넣은 것 같은 수준이었다.

루더렉 : 영주님. 주교와 내통하였습니까?
더 이상 주교를 돕는다면 기사단장의 권한으로 기사단에 대한 모든 간섭을 거부하겠습니다.

로나운 : 무슨 말인가, 단장.

루더렉 : 주교가 마족 지배술을 이용해 기사단의 발목을 잡고 그 사이 여신의 흔적을 빼돌리려 했습니다!

로나운 : 하하, 생각보다 더 큰일을 벌이고 있었군.

루더렉 : 형님, 설마 알고 계셨습니까! 어째서 주교를 도운 겁니까!

로나운 : 아니, 이 정도까지는 몰랐다. 허나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네.
그래서 주교를 도와 뒤를 캐 보려고 했던 것이야. 미리 말하지 못해 미안하군, 아우님.
아우님 스스로도 알지 않는가. 아우님의 믿음이 얼마나 굳건하였는지.
미리 귀띔했다면 나를 불신하고 일을 그르쳤지 않았겠나.

루더렉 : …그런, 그런 것이었군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신성해야 할 법황청에서 어찌 이런 일이.
…….

로나운 : 참 멀리도 돌아왔군. 이제 눈이 뜨였는가.
지금의 법황청은 타락하였네. 진정한 신의 뜻과 진실을 우리 앞에서 숨긴 것이네.

루더렉 : 설마, 법황님도.

로나운 : 아직 모르는 일이네. 하지만 경계해야 한다네. 아우님.
나는 아우님이 깨닫기를 기다렸네. 아주 오래.

루더렉 : …….

로나운 : 타락한 법황청을 밀어내고 여신의 뜻을 높이 세우지 않겠는가. 이 형님과 함께.
법황청에 휘둘리는 기사단이 아닌 신념을 수호하는 기사단을. 진정한 성전을.

(로나운이 루더렉에게 손을 내민다. 망설이던 루더렉이 로나운의 손을 맞잡는다.)

 

 

# 베르베 대장간

 

(로나운과 블라윈이 차를 마시고 있다.)

로나운 : 차 맛이 어떠한가.

블라윈 : 네! 영주님께서 주시는 차를 마시다니 영광입니다.

로나운 : 하하, 저런. 아주 맛이 없겠군.

블라윈 : …저어, 영주님. 한 가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영주님, 영주님께서 원하시는 건 무엇입니까?

로나운 : 듣고 싶은가? 듣는다면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것이네.

블라윈 : 이미 늦었습니다.

로나운 : 나의 왕국.

블라윈 : 네?

로나운 : 왕은 없다. 지금 있는 것은 법황이 세운 대역. 왕이 없다면 내가 왕이 되지 못할 건 뭔가?
법황청에 휘둘리지 않는 절대 왕권을 만들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왕국 내 최고의 무력집단인 기사단의 힘이 필요해.

블라윈 : 하지만… 단장님께는 여신의 뜻을 세운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로나운 : 법황청의 뜻이 내 뜻이 된다면 아우님 입장에서는 그게 그것이지 않겠나?
나는 아우님이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네. 신성 왕국의 성기사단장. 이 얼마나 달콤한 이름인가.
참, 그 용병. 여신의 흔적을 찾았다고. 일개 용병의 무력이 심상치 않아. 최대한 이용하되 신뢰하지는 말게나.

 

메르 : …여신의 흔적. 역시 찾았군.

 

[깃털이었다.]

 

메르 : 깃털이라.

…….

 

브린 : …….

 

리엘 : 음?

클로다 : 왜 그러세요?

리엘 : 사탕 하나 더 줘.

클로다 : 어휴, 여기 있어요.

리엘 : 헤헤, 사탕. 정말 좋아.
…….
바보 녀석, 결국 결심했나 보구나. 그게 네 녀석 팔자인가 보지. 에잉, 쯧쯧. 이제 와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가는 길에 끼어서 이게 무슨 난리인지. 하필 왜 영웅의 길이냐? 제자로 들이지 말았어야 했나….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마는구나.

클로다 : 할아버지, 뭔 혼잣말을 그렇게 해요?

리엘 : 사탕, 맛이 없어.

클로다 : 그럴 리가요!

(클로다와 리엘이 실랑이를 벌인다.)

 

 

낙원 속에서 에피소드 3 : 조우의 날 완료

 

(스토리 희극의 끝과 시작 완료)

(전조 스토리로 이어짐)

'마영전 스토리 > 시즌3: 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즌3/메인] 법황청의 인퀴지터  (0) 2019.08.17
[시즌3/메인] 전조  (0) 2019.08.16
[시즌3/메인] 파열  (0) 2019.08.15
[시즌3/메인] 커지는 갈등  (0) 2019.08.15
[시즌3/메인] 내재된 불안  (0) 2019.08.15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