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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불안한'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 시즌3 에피소드6 보상 상자 (용사의 인장 20개, 영광의 인장 5개, 낙원석/강화석/가죽/옷감 각 3개)


 

(피지 못한 의지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잡화점

 

로무 : 너, 앞으로 약 안 먹는다고 하면 혼난다?

 

레무 : 어차피 임시 약은 이게 마지막이었잖아! 린간 몸은 불편하단 말이야.

 

로무 : 앗, 오셨어!

 

레무 : 우와, 우와! 큰아저씨는요?

네?

 

[…….]

 

(고개를 저었다.)

 

로무 : 거짓말….

…….

 

('레무의 완전한 약' 전달)

 

레무 : 큰아저씨가요. 이것 때문에….

…….

 

(레무가 약을 품 안에 넣었다.)

 

로무 : 바로 마셔야지.

 

레무 : 조금 있다가. 큰아저씨의 유품이잖아.

…….

 

(레무는 방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로무 : 레무.

…….

저희에게 정말 잘해주셨었거든요. 망할 녀석들이라고 해도 항상 이뻐해 주셨어요.

레무에게도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저에게도….

레무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이 은혜를 꼭 갚을게요.

그렘린은 은원만큼은 확실하게 갚거든요, 호호. 기대하셔도 좋아요.

…….

큰아저씨….

 

 

# 베르베 대장간

 

마키나 : …….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오염은 대체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지표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지하로 내려오는 것을 보면 어딘가에 시작점이 있을 걸세.

오염의 근원. 그것이 존재한다면 이것을 멈출 방법도 있을 거다.

우리의 마신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것인가. 부디 마신이 우리를 굽어살피시길….

 

(마키나는 슬픈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다.)

 

 

# 베르베 여관

 

세르하 : 아, 오셨군요. 게르트루트에게 들었어요.

 

게르트루트 : …….

 

세르하 : 저에게 사과도 해주셨구요. 저어, 전 괜찮아요. 기운 내세요.

 

게르트루트 : 이렇게 꺾여선 안 되는 거였다.

 

세르하 : …….

 

카흘린 : 참, 너희. 숙박부 아직도 안 썼지? 빨리 써.

 

(쓰인 적이 거의 없는 듯 새것 같은 공책이다. 숙박부를 펼치니 숙박기록이 딱 한 줄 있다.)

 

세르하 : 그래도 손님이 없진 않았네요.

키안? 어머, 정말 고급스러운 글씨체예요. 왕성의 기사나 귀족들이 쓰는 필기체인데.

음.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 전에 우리가 여관에서 처음 만났을 때 같이 있던 분 아니에요?

 

[…….]

 

세르하 : 아닌가… 으으음….

 

카흘린 : 아, 걔 말이야? 얘기 안 했던가? 첫 손님이었다고. 너희가 두 번째랬잖아.

글쎄, 갈색 머리였던 것밖에 기억 안 나. 멀쩡한 데가 없었으니까.

약을 다 쏟아부어서 치료해 줬더니 훌쩍 떠나버렸어. 그래도 숙박부는 써줬어.

그거 말고 기억나는 거? 흠.

아, 가장 좋은 여관을 물어본 적이 있어. 흰고래 여관이래. 들어봤어?

 

세르하 : 처음 들어보지만 예쁜 이름이네요.

 

카흘린 : 흰고래가 뭔지 본 적 있어?

나는 본 적 없어. 고래는 엄청 크다는데 그 위에 지은 여관일까? 그 정도는 되어야지 제일 좋다고 할만하겠지?

그래서 요하드 위에 여관을 짓고 싶었는데 요하드가 너무 싫어해서 못 지었어.

나중에 지상으로 나가면 얼음으로 여관을 지을 거야. 얼음 여관.

음… 이름이 별론가…. 뭘로 짓지….

 

(카흘린은 생각에 잠겼다.)

 

세르하 : 후후, 좋네요. 얼음 여관. 저를 첫 손님으로 해줘요.

 

(카흘린은 여전히 생각에 잠겨있다.)

(세르하는 벌써 익숙해진 듯 웃으며 깃펜을 들어 숙박부를 적었다. 키안의 이름 밑에 세르하가 적힌다.)

 

카흘린 : 신경 쓰지 마.

 

세르하 : 네?

 

카흘린 : 너 말고, 쟤.

 

[나?]

 

카흘린 : 아아니.

 

게르트루트 : 나 말인가.

 

카흘린 : 그 녀석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죽은 거야. 너도 너 하고 싶은 거 하다가 죽어. 그럼 돼.

…음?

 

세르하 : 후후, 카흘린도 참. 하다가 죽어가 아니라 하면서 살아잖아요.

그러고 보니 저번에 게르트루트가 갑자기 들어왔을 때 제 이름 부르셨죠? 왜 다시 걔예요? 다시 한번 불러보세요.

 

카흘린 : 싫어…. 그런 적 없어.

 

(카흘린과 세르하가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한다.)

 

게르트루트 : 별 희한한 위로를 다 보는군.

…그런가. 무녀를 발견했을 때는 많이 놀랐다.

군대의 동태가 이상해졌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설마 평원에서도 철수했을 줄은 몰랐다.

허나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서 군대를 조직하고 있는 것인지, 그들의 우두머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군.

 

(그러고 보니 게르트루트가 세르하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게르트루트 : 무녀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쪽지가 있더군. 여관 다락방에 숨어있는 자가 무녀 옷을 입고 있다고. 왜, 뭔가가 있나?

어쨌거나 우리의 계약은 여기까지이군. 신세 진 것은 따로 갚도록 하지.

 

케아라 : 어떻게 되고 있어요?

블라윈 : 열심히 하고 있지만…. 죄송합니다. 아직 진척이 없습니다.

케아라 : …….
출입증.

블라윈 : 네?

케아라 : 출입증 달라구. 내가 직접 찾아볼 테니까.

 

 

낙원 속에서 에피소드 2 : 이면의 세계 완료

 

(스토리 변화 완료)

(보이지 않는 스토리로 이어짐)

(로무의 부탁 스토리로 이어짐)

(갈 곳을 잃고 스토리로 이어짐)

(원주민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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