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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대장간

 

마키나 : 오염의 근원이라. 스쳐 지나가듯 말했을 터인데 기억하고 있었군.

오염에는 분명 근원지가 있다. 이것이 그냥 생겨나는 것이라면 아무 곳에서나 튀어나올 것.

그러나 깊은 곳, 용암이 흐르는 근처에는 오염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표로 가까이 갈수록 위험해지지.

이것이 내가 어디엔가 근원이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유다. 단지….

 

[단지?]

 

마키나 :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아직 길이 막히지 않아 지표로의 이동이 자유로웠을 때 퓨리메이스와 함께 오염의 근원지를 찾아본 적이 있었다.

오염의 시작점은 여러 군데 있었지만 그곳들이 진정한 근원인 것 같지는 않았지.

마치 아무 곳도 아닌 곳에서 오염이 솟아 나오는 것 같은….

…….

 

 

# 베르베

 

투아할 : 아직 부족하다. 그곳으로 가고자 하는가?

아직인가? 그렇다면 이유를 찾아라, 영웅이여.

 

 

# 베르베 신전

 

레샤우 : 오염의 근원. 네, 마키나 씨가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글쎄요. 오염의 근원을 찾아야 할 이유라면… 역시 희망이 아닐까요.

근원을 찾는다면 이 오염을 없앨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요.

없앤다는 말은 너무 낙관적인가요? …그저 조금 저지만 되어도 충분히 희망이 생기겠지요.

하지만 과연 희망이라는 것이 이곳에 필요할지는 모르겠어요. 희망은… 때로는 고통이 될 수도 있어요.

눈치채셨나요? 이 마을에 있는 그 누구도 미래를 얘기하지 않아요.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

만약 미래가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겁니다.

그런데 만약 그 희망이 사라진다면… 그 고통을 상상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쪽에는 우리를 구원할 영웅이 나타나는 날을 꿈꾸고 있어요.

꿈이라도 꾸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 베르베 대장간

 

마키나 : 희망이라. 사제님은 아직 어리군.

멸망이 가까워 오고 있다. 우리는 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곳에서 삶을 붙들고 있다네.

그러나 이 땅에 우리의 미래는 없다.

자네. 어째서 이곳까지 왔는지는 모르겠네만… 되도록 빨리 자네의 땅으로 돌아가게.

다행히 오염은 린간을 건드리지 않으니 지표면까지만 올라가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거다.

아마도 린간의 신은 린간을 보살피는 것이겠지. 허나 마신께서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것일 거다. 그래야만 해. 유리의 탑은….

…….

 

 

(스토리 근원 완료)

(틈새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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