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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모든게 의심스러워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잡화점

 

로무 : 언니, 괜찮아요?

 

게르트루트 : 그래. 아직 머리가 좀 아프군. 나를 구해 온 이방인은 누군가?

 

로무 : 플레이어 님이에요.

 

게르트루트 : 혼자 이 험한 곳까지 오다니 대단하군.

 

카흘린 : 혼자? 그 무….

 

레샤우 : 카흘린 씨, 부탁드렸지 않습니까.

 

카흘린 : …아. 알았어.

 

게르트루트 : 레샤우. 왜 그러나?

 

레샤우 : 아무것도 아닙니다.

 

게르트루트 : …?

 

카흘린 : 이만 가자. 환자는 쉬어야 하니까.

 

로무 : 오랜만에 상식적인 말을 하네요.

 

레샤우 : 아, 카흘린 씨. 같이 가요. 상의할 게 있어요.

 

레샤우 : 플레이어. 마키나 씨에게 여관으로 와 달라고 전해주실래요?

 

 

# 베르베 대장간

 

마키나 : 꼬맹아. 그 장식은 좀 너무 귀엽지 않냐?

 

요르닌 : 귀여운 게 어때서요.

 

마키나 : 아니, 그. 모닝스타에 금붕어 장식은 조금….

 

요르닌 : 언니가 쓸 거니까 괜찮아요.

 

마키나 : 네가 귀여운 걸 좋아하지. 네 언니는….

응? 무슨 일인가?

여관으로? 알았다, 잠깐. 이것만 하고….

 

로무 : 크, 큰일 났어요! 게르트루트 언니가 갑자기 무서운 표정으로 여관으로 뛰어갔어요!

 

마키나 : 아니, 성치도 않은 몸으로.

 

로무 : 저번에 마을 근처에 모르부스가 나타났을 때 같은 표정이라구요!

 

마키나 : 어서 가보지. 자네도 일어나게.

 

 

# 베르베 여관

 

(다락방으로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게르트루트와 레샤우가 대치하고 있다. 세르하의 로브는 벗겨져 있다.)

 

게르트루트 : 레샤우. 린간을 지키는 거냐.

 

레샤우 : 죄송합니다, 게르트루트.

 

게르트루트 : 비켜라.

 

레샤우 : 죄송합니다….

 

게르트루트 : 같은 린간을 만나서 판단력을 잃었는가.

 

레샤우 : 제가 인간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키나 : 게르트루트, 고요의 기사단으로서 진정해라. 린간들이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나.

 

게르트루트 : 저것은 네메디안이 아니라 진짜 린간이다. 나는 고요의 기사로서 본분을 다 하고 있다.

내 임무는 예언의 사제를 지키는 것. 그에 따르는 위험 요소는 배제해야 한다.

여기에 린간의 무녀가 있다는 사실을 다른 자들이 알게 된다면 레샤우에게도 위험이 닥칠 것이다.

또한 저들이 우리의 진짜 모습을 보았을 때도 여전히 호의적일 것이라 생각하는가?

 

레샤우 : 이렇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

 

게르트루트 : 너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레샤우, 너야말로 본인의 본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레샤우 : …….

플레이어 씨! 게르트루트 씨를 잡아요!

 

[!!!!]

 

(게르트루트를 붙잡았다.)

 

레샤우 : 세르하 씨. 신전으로 뛰어가세요. 어서요!

 

게르트루트 : 무슨…!

 

레샤우 : 혼란의 시대입니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우리가 우리에게 온 자들에게 냉혹하다면 우리가 저 밖의 이단자들과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레샤우가 입술을 굳게 다물고는 여관을 뛰어나간다.)

 

게르트루트 : 멈춰!

이거 놓아라!

 

(한동안의 실랑이 후에 게르트루트가 팔을 뿌리쳐 냈다.)

(신전으로 가자.)

 

 

# 베르베 신전

 

게르트루트 : 레샤우, 이게 너의 뜻인가.

 

레샤우 : 그녀를 데려가려면 저를 넘어서야 할 것입니다.

 

(레샤우의 손에 단도가 들려있다.)

 

세르하 : 조심해요…!

 

레샤우 : 가까이 오지 마세요. 게르트루트.

 

게르트루트 : …….

그렇군. 잘 알겠다. 일단은 돌아가도록 하지.

 

레샤우 : …….

후우….

 

(지금은 대화할 기운도 없어 보인다. 일단 여관으로 돌아가 보자.)

 

 

# 베르베 여관

 

카흘린 : …….

여기.

 

('이불 보따리' 받음)

 

카흘린 : 이불이랑 이것저것. 거기 머물러야 할 터이지?

내 잘못이 없는 건 아니니….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스토리 들통 완료)

(고요의 기사단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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