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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날개를 잃은 신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게렌 : 넌 뭐야?

 

[게렌?]

 

게렌 : …? 너 나 아냐? 그가 보냈어?

아아, 그가 감시하라던 사람이 설마 너냐? 기사단 따라다니는 똘마니. 너 맞지? 뭘 봐서 이런 애송이를….

제길, 이런 곳에 날 처박아 놓고서 지 좋을 때만 불러대나? 네베레스에게 가서 일 없다고 전해.

뭘 봐? 똘마니 주제에 분수를 알아야지.

 

[용병단]

 

게렌 : 용병단을 왜 여기서 찾아? 흥, 용병단이 있었으면 진작에 용병이나 했겠지.

내가 이런 곳에서 썩어야 한다니…. 제길…. 용병단에 들어갔으면 용병단장 쯤은 하고 있을 몸인데.

거, 쭉쭉 빵빵한 아가씨 하나 비서로 딱 두고 말이야. 이왕이면 그 대장간에 있는 빨간 머리 헌터처럼…. 헤헤….

 

블라윈 : 계십니까? 플레이어? 실례했습니다.

아, 여기에 계셨군요. 무사히 귀환하셔서 다행입니다. 막판에 갑자기 강력한 적이 나타나서 놀랐지 뭡니까.

아, 금색 갑옷…? 옷…?을 입은 적이었습니다. 기사단의 피해는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 대금을 드리러 왔죠. 서류상으로 용병단 두 분으로 되어 있는 바람에 한참을 헤맸습니다.

아마도 서류를 기입하는 사람이 잘못 기입했었나 봅니다.

자, 여기 있습니다. 케아라? 이 분은 어디 계시죠? 수소문해봐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게렌 : 케아라? 그런 사람은 없….

아, 아니. 그거 접니다, 헤헤.

 

블라윈 : 네? 이건 여자 이름인데….

 

(블라윈이 미심쩍은 표정으로 게렌을 쳐다보았다.)

 

게렌 : 그… 그게…. 헤헤, 어머니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써서 그렇습니다요.

야, 안 그래? 우리 같이 다녀왔잖아?

 

[…….]

 

게렌 : 거, 맞다잖습니까? 어서 주십쇼, 그 돈.

 

블라윈 : 흐음…. 플레이어, 주인에게 전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는 급히 복귀해야 해서 말입니다.

부탁하겠습니다.

 

('묵직한 돈주머니' 받음)

 

블라윈 : 그럼 이만.

 

(블라윈이 건물을 나섰다.)

 

게렌 : 이리 내놔.

 

('묵직한 돈주머니' 전달)

 

게렌 : 이야, 수입 좋네.

뭔 도끼눈을 그렇게 뜨냐. 눈먼 돈이잖아, 눈먼 돈. 볼 일 끝났으면 어서 꺼져.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용병단에 갔던 일은 어찌 되었습니까?

…그렇군요.

아뇨,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신과 묶이면서 망각의 굴레에서 벗어난 듯합니다.

이것이 에린의 붕괴입니까?

 

메르 : …그래.

더 이상 빈 부분을 수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이렇듯 하나 둘 없어지는 것이 생기지.

이렇게 없어지는 것이 늘어나다 보면 결국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 세계가 되어버려.

 

브린 :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메르 : 아니, 아직. 그러리라 예상하는 것뿐이야.

하지만 이건 지나치게 빨라. 원래대로라면 모리안과 키홀이 나타났어야 해.

인간과 마족은 신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서서히 찾아오는 몰락에 대비하지.

마치 기나긴 겨울을 날 준비를 하는 것처럼. 그러나 여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키홀 또한….

그는 완전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

 

메르 : 플레이어, 괜찮나?

 

[아니.]

 

메르 : …….

 

[원래대로….]

 

(그 검, 프라가라흐를 얻으면 이걸 원래대로 돌릴 수 있냐고 물어보았다.)

 

메르 : 프라가라흐? 금서에 적혀 있던 것 때문에 물어보는 거야?

…….

대답만 말하자면 아니야. 프라가라흐에 그런 힘은 없어. 그건 소유자에게 영웅이 될 기회를 주는 것뿐.

에린에서 죽은 자들을 되돌리는 건 오로지 엘쿨루스의 권한이야.

…그래도 어서 프라가라흐를 되찾아야 해. 부탁이야, 도와줘.

 

[내가 왜?]

 

메르 : 플레이어….

 

[넌 누구야?]

 

메르 : …….

 

[말을 해.]

 

메르 : 나는….

…….

 

[…….]

 

(결국 그 누구도 구원할 수 없는가?)

(어디든 메르가 없는 곳이 필요하다. 마법 연구실을 나가자.)

 

 

# 콜헨 여관

 

세르하 : …! 저어, 표정이…. 괜찮으세요?

고민이 많으신가 봐요.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신전으로 가보세요.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 곳이니까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예요.

 

 

(스토리 회색 로브의... 완료)

(얻고자 한다면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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