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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상실의'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모든 것을 잃더라도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여관

 

세르하 : 죄송해요….

 

메르 : 저, 세르하. 괜찮으니 어서 말해보세요.

 

세르하 : 못 들은 걸로 해주시면 안 될까요? 법황청에서 알게 되면….

 

브린 : 저희들은 법황청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러니 안심하시죠.

 

세르하 : 아, 들은 적 있어요. 기사와 사제를 보라색으로 만들어 버리셨다고…!

 

브린 : 네, 제 소행입니다. 시간이 아깝습니다. 말을 해봐요.

 

세르하 : …….

거기에 있던 건 여신의 가디언으로 알려져 있는 거신병 글라스 기브넨이에요.

 

브린 : 그에 관해선 저도 읽은 바가 있습니다.

여신의 편에 서서 마족들과 싸웠던 파괴의 화신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헌데 그걸 어찌 알아본 겁니까? 글라스 기브넨에 대한 외적인 묘사는 남아있지 않을 텐데요.

 

세르하 : 아아, 역시 알려져 있지 않았군요. 제가 그 삽화를 본 건 한 금서에서였어요. 제가 왕성의 무녀였을 적에요.

…….

왕성 금서고를 지키던 왕성 기사랑 친했던 터라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었죠.

아아, 이렇게 말이 헛나올 줄 알았으면 읽지 않을 걸 그랬어요….

 

브린 : 문제가 되는 책이었습니까?

거신병 글라스 기브넨.
영웅 광명의 루를 도와 악신의 군세와 싸웠다.
모리안과 키홀은 이를 미쁘게 여겨 그에게 가디언의 명예를 선사하였도다.

 

세르하 : 이뿐만이 아니라 툭하면 다른 신의 이름이 나오곤 했던 책이었어요.

들켰다간 인퀴지터에게 쫓기는 건 시간문제….

…후우.

 

메르 :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까?

 

세르하 : 그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건 어때요?

 

브린 : …!

 

세르하 : 왕성에서 쫓겨날 때…. 금서고를 불태운다는 말을 듣고 몇 권을 빼돌려 놨었어요.

일반 서가에 있던 책들은 로체스트 법황청으로 옮겨졌다고 하니 거기서 찾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마침 법황님의 귀환이 앞당겨져 전체 기사단과 사제분들이 벤 체너 청소를 위해 소집된다고 했거든요.

 

브린 : 그게 좋겠군요. 함께 찾으러 가보도록 할까요?

…이런. 저 뿔피리 소린 용병단의 소집 신호 아닙니까? 어쩔 수 없군요. 다녀오도록 하세요.

로체스트 쪽은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일이 끝나는 대로 로체스트로 와서 합류해 주세요.

 

 

# 콜헨 용병단

 

케아라 : 마침 잘 왔어. 혹시 게렌 못 봤어? 전체 소집 명령이라 우리 용병단에선 용병 셋이 반드시 가야 하거든.

싸우고 나가버린 이후로 어디 갔는질 모르겠어.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간 다음 계약이 끊길지도 모르는데….

…….

어쩔 수 없네. 나, 너, 메르. 이렇게 셋이 가는 수밖에.

메르는 제일 신입이니까 로체스트로 가도록 해. 전체 소집인 터라 경비 인원이 필요하댔어.

후후, 왜. 내가 간대서 걱정되는 거야?

나 이래 봬도 용병이야. 사무직원이 아니라구. 나름 이 바닥에선 잔뼈가 굵었는걸.

 

(상실의 자리 전투 정보 받음)

 

케아라 : 준비는 다 되었지? 출발하자.

 

 

# '상실의 자리' 전투 완수 후

 

케아라 : 힘든 건 대충 다 끝난 것 같지?

수고했어. 이제 돌아가도 되는 건가?

 

기사 : 거기, 용병!

 

케아라 : 네? 저 말씀이십니까?

 

기사 : 콜헨에서 온 케아라 맞는가?

지도 분석에 특기가 있다고 들었다. 정상까지의 경로를 분석할 것이다. 분석조에 합류하도록 해라.

 

케아라 : 네, 알겠습니다.

 

기사 : 옆은 같은 용병단 소속인가? 귀환하여 로체스트 수비조에 합류하도록 하여라.

 

케아라 : 플레이어, 조심해서 돌아가. 나도 여기 일을 마무리하는 대로 돌아갈게.

 

(…….)

(괜찮을까….)

 

기사 : 안 가고 뭘 하나! 이렇게 굼떠서야. 역시 작은 용병단들은….

 

케아라 : 빨리, 빨리 가. 밉보이면 안 돼. 그럼 콜헨에서 봐!

 

메르 : …어쩔 수 없지. 그럼 우린 브린에게 돌아가서 합류하자.

 

 

# 로체스트

 

브린 : 빨리 돌아왔군요. 로체스트를 텅 비웠어도 법황청의 경비 인원만은 남아있더군요.

흥, 뒤가 구리니 저렇게 철저하게 구는 것이겠지요. 곧 교대 시간입니다.

지금입니다. 뛰어요!

 

 

(스토리 숨겨진 역사서 완료)

(날개를 잃은 신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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