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메인] 로체스트 탈출

스토리 보상

: 경험치 1,416,000

: 골드 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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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불행하지 않다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메르 : …….

 

[…….]

 

메르 : 크륵….

 

(전에 했던 말이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았다.)

 

메르 : 너만이 기억하는 것이 있지 않나?
모두가 잊은 것. 너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이 있을 거다.
나를 다시 찾아오게 될 거다.

 

메르 : …….

크르륵….

 

바락스 : 어이쿠, 깜짝 놀랐군. 무슨 일로 다시 온 건가?

아, 이 괴물이 신경 쓰인 모양이군.

기사단에서 계속 심문을 해보는데도 아무 말이 없다네. 마법사와 사제들까지 불려 왔는데도 영 성과가 없으니….

궁금한 게 있다면 자레스에게 한번 가보게나. 그나마 그 마법사 양반이 심문한 이후에 말을 하긴 하더군.

 

메르 : 꺼내줘….

 

바락스 : 그 한다는 말이 저 한마디뿐이긴 하다만…. 저 말 밖엔 안 하니 별도리가 있나.

조만간 처형될 예정이라 하네.

그럼, 살펴 가게.

 

메르 : …….

도와다오. 플레이어.

 

[!!]

 

메르 : 부디… 도와주지 않겠나?

아무것도 기억나지가 않아. …크륵.

 

[이봐.]

 

메르 : 크르륵….

 

 

# 로체스트 마법사 길드

 

자레스 : 내게 볼일이 있소?

…….

그 괴물 말이오? 아무래도 지배술을 당한 게 아닌가 싶소. 그러나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었소.

그나마 나 정도 되니 말을 이끌어 내기라도 한 것이오. 다른 마법사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소.

나보다 더 나은 자는 없으니 말이오.

…? 방금 표정이 굉장히 신경 쓰이오만. 혹시 생각나는 사람이라도 있는 것이오?

 

[아닙니다.]

 

자레스 : 그래, 리엘을 알 리가 없지….

…방금 내가 뭔가 말했소?

 

[아니오.]

 

자레스 : 흠, 흠. 그럼 가보시오.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바락스 : 자네, 또 왔나? 조만간 영주성에서 병사들이 올 테니 웬만하면 어서 가게.

비공개로 사형할 예정이라는군. 궁금했을 텐데… 아쉬워는 말게.

어이쿠. 저놈의 드래곤이 또! 하마터면 똥벼락을 맞을 뻔했군. 대체 왜 자꾸 여기로 오는지.

어이, 병사들! 저것 좀 치우세!

 

메르 : …….

 

니아브 : 저기, 왜 그래? 플레이어? 어디 아파?

 

[아니다.]

 

니아브 : 눈이 빨갛잖아. 자, 이거라도 써.

 

('니아브의 작은 손수건' 받음)

 

니아브 : 아이, 심심해. 어디 내 이상형의 남자 없을까? 그러면 안 심심할 텐데.

 

[이상형?]

 

니아브 : 응. 궁금해? 그럼 내 이상형 한번 맞춰볼래? 맞추면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줄게.

 

[눈 오는 날….]

 

니아브 : …….

 

[몇 시간이고….]

 

니아브 : 어머.

 

[기다려주는 남자.]

 

니아브 : …….

맞췄어.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안 거야? 누구 아는 사람이라도 있어? 응?

누구? 누군데?

 

[…….]

 

니아브 : 흥. 뭐야, 얘기 안 해줄 거야? 소원 안 들어줄 거야!

 

[루더렉….]

 

니아브 : 그게 누군진 모르겠지만 소개 꼭 시켜줄 거지?

좋아, 그럼 소원 들어줄게. 말해봐.

아아, 저 못생긴 괴물을 빼내고 싶은 거야? 문제없어. 사무실의 열쇠는 내가 다 가지고 있어. 내 방에 다 있더라구.

누가 선물해 준 게 틀림없어. 그러니 마음대로 쓰는 것도 괜찮아.

그 루더렉이라는 사람 소개해 주는 거 꼭 약속한 거다? 알았지?

 

(니아브가 웃으며 사무실로 돌아갔다.)

 

메르 : …….

 

[가자.]

 

메르 : …….

 

[어서.]

 

(메르가 당신의 손을 마주 잡아왔다.)

(메르를 데리고 닿지 않는 손을 통해 콜헨으로 돌아가자.)

 

 

# '닿지 않는 손' 전투 완수 후

 

(콜헨으로 탈출하자.)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또 무슨 일입니까?

잠깐, 이 괴물은 대체 뭡니까! 설마, 그 로체스트를 습격했다는 그 괴물은….

 

[맞다.]

 

브린 :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여기 데리고 온 겁니까? 기사단이나 법황청 녀석들과 엮일 순 없습니다.

 

[리엘을….]

 

브린 : 리엘? 그 노인네를 보러 왔다구요? 그보다 제 스승… 아니, 그 노인네는 어떻게 아는 겁니까?

무슨 사고라도 또 친 겁니까? 이 괴물이 설마 원래 사람이었다거나….

…….

흥, 충분히 가능성 있군요. 뭐 합니까? 빨리 가서 데려오시죠.

 

 

(스토리 로체스트 탈출 완료)

(마법사 리엘 스토리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