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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2,832,000
: 골드 57,000
(로체스트 습격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주점
카릴 : 털실? 아, 바락스가 부탁한 것 말인가. 아마 그 아가씨가 부탁한 거겠지?
여기 쪽지가 붙어있네. 루더렉용 털실이라고.
자, 받아.
…….
어라, 이게 무슨 소란이지?
키룽가 : 돌아왔다.
카릴 : 돌아와?
키룽가 : 원정대, 돌아왔다.
카릴 : 헤에, 벌써?
이봐, 용병. 어서 같이 구경 가자.
('루더렉용 털실' 받음)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로나운 : …….
(모두가 숨을 죽이고 영주의 말을 기다리고 있다.)
로나운 : 우리는 승리하였다. 전 로체스트여, 들어라!
우리는 단 하나의 희생도 없이 마족에게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다!
포벨로 평원은 다시 우리의 손에 돌아왔다. 어디에서도 마족의 흔적을 볼 수 없으리라.
이 승리가 낙원으로 가는 첫 발자국이 될 것이다!
여신, 모리안을 위하여!
용병들 : 모리안을 위하여!
로나운 : 이 땅에서 모든 마족을 몰아낼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 달간의 재정비 후 재출정한다.
이상, 모두 해산!
카릴 : 이야, 대단한데. 영주님이 정식 기사단장이 되어도 괜찮을 거 같지 않아?
기사단장 대리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는 아까운걸.
[대리?]
카릴 : 지금까진 공석이었으니까. 영주님이 사실상 기사단장인 셈이지.
너도 이제 집으로 잠시 돌아가는 건가? 수고했어, 용병.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니아브 : 안녕, 왔어?
내 털실을 가져왔구나. 고마워.
으응? 웬 쪽지가 붙어있네. …용 털실? 우웅, 이름이 잘 안 보여.
[루더렉?]
니아브 : 루더렉? 그게 누구야?
[남편…?]
니아브 : 응? 내 남편?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바락스, 바락스. 나 결혼했었어?
바락스 : 네? 결혼이라뇨. 무슨 말씀이십니까.
니아브 : 역시 그렇지? 난 또 내가 까먹은 줄 알았지.
게렌 : 어이, 신참! 너 아가씨한테 뭐 이상한 소리 한 거 아니지?
아가씨, 제가 이놈을 혼내주겠습니다!
니아브 : 괜찮아. 헷갈릴 수도 있지.
게렌 : 아가씨 말씀이 다 맞으십니다요, 헤헤.
니아브 : …….
너 좀 기분 나빠.
게렌 : 아니, 소인의 어느 부분이…. 즉시 시정하겠습니다요!
니아브 : 몰라, 됐어.
게렌 : 저… 그게….
바락스 : 되었네. 이제 기사단이 돌아왔으니 자네들 임무는 끝났네.
저기 저 괴물은 기사단에게 넘길 테니 어서 돌아가 보게나. 보상은 섭섭지 않게 용병단에 보낼 테니.
게렌 : 네!
신참, 어서 돌아가지.
메르 : …….
너만이 기억하는 것….
게렌 : 어서 안 오고 뭐해?
(머릿속으로 목소리가 울려온다.)
메르 : 나를 다시 찾아오게 될 거다.
# 콜헨 용병단 사무실
케아라 : 무사히 돌아왔구나!
게렌 : 내가 돈 잔뜩 벌어왔다.
케아라 : 게렌 너는 다시 안 와도 되는데 말이야.
게렌 : 어쭈, 용병단 최고의 베테랑 용병에게 건방지네?
케아라 : …….
어휴.
플레이어, 수고했어. 그래도 다들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마렉은?]
케아라 : 잠깐. 미안, 잘 못 들었어. 누구?
블라윈 : 용병대장님 계십니까.
케아라 : 어머, 어서 오세요. 저번에 로나운 님과 함께 오셨던 그분 맞으시죠?
블라윈 : 네, 부족하나마 로나운 님을 보좌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투의 보상금을 전달드리러 왔습니다. 용병대장님은 어디 계십니까?
케아라 : 저희 용병단은 용병대장 없이 운영된답니다. 제가 서무를 맡고 있으니 제게 주시면 돼요.
블라윈 : 흠, 여기엔 용병대장 앞으로 지급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름이 써져 있지 않은 걸 보니 서류에 착오가 있던 모양이군요.
여기 있습니다.
케아라 : 감사합니다.
…? 금액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인원수가 틀린 건 아닐까요?
블라윈 : 하하, 양심적이시군요.
이번에 종종 그런 일이 있습니다. 아마도 큰 승리 덕분에 포상금이 늘어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이만.
케아라 : …….
우와, 이거 엄청 많은데. 적어도 베테랑 용병 두 명 분은 더 들어있는 거 같아.
얼음 딸기주 두 병 정도는 그냥 마셔도 되겠어!
아, 얼음 딸기주 말이야? 왜인지 몰라도 두 병이 있더라구. 내가 게렌 마시라고 이걸 사놓을 리는 없는데.
게렌 : 내 입은 입도 아니냐? 엉?
케아라 : 입이 아니라 주둥이겠지?
참, 아까 뭔가 물어보려고 했지? 플레이어.
[대장님?]
케아라 : 신입이라서 몰랐나 보구나. 우리는 용병대장 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하지만 편지가….]
(칼브람 용병단의 전갈을 보여주려 했으나 소지품에서 찾을 수 없다.)
게렌 : 케아라, 잠깐. 주… 뭐라고?
케아라 : 주둥이!
게렌 : 뭐어?
(게렌과 케아라가 싸우느라 사무실이 소란스럽다.)
(아무래도 전투가 일어났던 평원으로 가봐야 할 것 같다.)
(전투의 흔적 전투 정보 받음)
# '전투의 흔적' 전투 완수 후
(마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바닥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뭐지…?]
(익숙한 검과 투구다. 피가 묻어 있다.)
[줍는다.]
('낡은 용병대장의 검', '피 묻은 용병단의 헬름' 받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그들은 죽은 걸까?)
? : …….
모든 것을 잃더라도….
[……!]
키홀 : 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인가?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르는가?
[키홀!]
(목소리가 아주 먼 곳에서 들려오는 듯 희미하다.)
키홀 : 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지 않나?
[이봐!]
키홀 : …….
고민해 보아라. 나는 아마도….
(목소리가 더욱 희미해져 마지막 말은 들리지 않았다.)
[카단….]
…….
(돌아가자.)
# 콜헨 용병단
케아라 : 기분이 영 이상한걸.
…….
왜 그럴까?
앗, 우리 용병단 보급품을 찾아와 줬구나!
('낡은 용병대장의 검', '피 묻은 용병단의 헬름' 전달)
케아라 : 이상하다…. 모자란 게 없었는데. 보나 마나 누군가 잃어버리고선 얘길 안 한 거겠지?
후후, 고마워.
망각의 낙원 : 프롤로그 완료
(스토리 잊혀진 자들 완료)
(누구도 불행하지 않다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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