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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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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 57,000


 

(마법사 리엘 스토리에서 이어짐)

('가을의 갈대밭' 전투 완수)

 

 

# 콜헨 마법 연구실

 

네베레스 :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분명 벤 체너에 있었던 자들은…. 우든엘프들이었다.

 

브린 : 무슨 소린가? 잘못 본 게 아닌가? 우든엘프가 아직까지 남아있다니.

그들은 머나먼 옛날 아직 모리안이 있을 때나 존재했던 자들입니다. 이제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흥미롭군요. 어째서 그들이 지금 이 모습으로 나타난 건지. 마치 세상이 여신이 존재할 때로 회귀라도 한 기분이군요.

 

네베레스 : 허나 여신은 부름에 대답하지 않는다. 그럴 리가 없다.

 

브린 : 농담이었다.

 

네베레스 : …….

 

메르 : 크륵…. 여신 모리안….

 

브린 : 플레이어. 하루빨리 저 괴물이 정신이 들어야 할 겁니다.

잠시 자료를 더 찾아보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오십시오.

…….

아직 안 나갔습니까?

 

 

# 콜헨 여관

 

세르하 : 어머, 어서 오세요.

 

에른와스 : 아아, 마침 잘 오셨습니다. 무녀님이 신전으로 가시려던 참인데 배웅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평소라면 용병단 분들 중 한 분이 동행해 주시는데 지금은 용병단 전체가 휴가라서 사람이 없더군요.

 

세르하 : 에른와스 할아버지, 저는 괜찮아요. 혼자서도 갈 수 있어요.

 

에른와스 : 그러다가 들개라도 만나면 어쩌시려고 합니까.

 

세르하 : 하지만 한 번도 그런 적 없는걸요.

 

에른와스 : 플레이어,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다.]

 

세르하 : 후후, 그럼 부탁드릴게요.

 

 

# 신전

 

세르하 : 바래다주셔서 감사해요. 신전엔 처음이신가요?

 

[아니다.]

 

세르하 : 종종 놀러 와 주세요. 여기 혼자 있으면 가끔 심심해서요.

…….

이렇게 신전을 보고 있노라면 가끔 여신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기분이 든답니다.

어머, 실제로 듣는 건 아니에요. 예언의 무녀도 아니고 제가 그럴 수 있을 리가요.

…사실은. 얼마 전엔 잠시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언뜻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이는 내가 너희로 하여금 낙원에 들게 하려 함이다…. 그 문장만 기억이 나요.

뭐였을까요. 어머, 혹시 예지몽? 후후, 그럴 리가 없겠죠?

자, 어서 가보세요. 돌아갈 땐 알아서 돌아갈 수 있어요.

에른와스 할아버지껜 비밀이에요, 아셨죠?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벤 체너. 그 이름은 모리안이 봉인될 때 잊혀졌습니다.

그 이후로 벤 체너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그 산은 포벨로 북쪽의 산이라고만 불려 왔습니다.

또한 우든엘프들이 사라진 시점 역시 동일합니다.

마족이 포벨로 평원을 점령했기 때문에 기록이 끊겼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으나,

포벨로 평원이 점령된 건 그보다 좀 더 후입니다. 시점이 맞지 않습니다.

 

네베레스 : 허나 브린. 그 혼란의 시대에 없어진 기록은 매우 많다.

수많은 마법사들과 예언자들과 드루이드들. 그 밖에도 많은 것들이 없어지지 않았나.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브린 :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네베레스. 침묵의 기사단을 알고 있는 괴물이 언급한 지명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잊혀진 종족을 발견했다. 이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지는 두고 볼 일이다.

어차피 다른 단서도 없지 않나.

…….

스승님은 무언가를 알고 계신 것 같지만….

 

네베레스 : 흠, 네 스승은 우리로서도 어찌할 수 없군.

플레이어. 벤 체너를 더 탐색해봐라.

 

리엘 : 브린, 브린. 직접 가서 보는 게 어때?

 

브린 : 제가 어딜 간다는 겁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리엘 : 왜, 나가기 무서워?

 

브린 : 그렇지 않습니다.

 

리엘 : 학자란 모름지기 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는 거야.

 

브린 : 스승님이 말 같은 소리도 합니까? 흠…. 하지만 일리는 있는 말입니다.

알겠습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나갈 수 있나?]

 

브린 : 못 나갈 이유라도 있습니까?

 

[…….]

 

브린 : 싱거운 사람이군요. 제가 불편하다면 불편하다고 말하세요. 익숙합니다.

 

[아니다.]

 

브린 : 흥,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출발하죠.

 

(낙엽이 지는 숲 전투 정보 받음)

 

 

(스토리 벤 체너 완료)

(브린의 시약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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