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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린의 시약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마법사 길드

 

자레스 : 흠? 용병 아닌가.

옆에 자네는…?

 

브린 : 브린이라고 합니다. 여기 목록에 있는 시약들이 필요합니다.

 

자레스 : 어디 봄세….

잠깐. 브린이라고 했나?

 

브린 : 그렇습니다만?

 

자레스 : 리엘의 제자?

 

브린 : …맞습니다.

 

자레스 : 하, 하도 꽁꽁 숨겨뒀길래 거짓말인 줄 알았건만.

그래, 자네는 어디가 이상이 있나?

 

브린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자레스 : 설마 멀쩡한가? 그 녀석이 멀쩡한 걸 주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망가진 걸 고치는 게 취미인 인간이라 말이오.

 

브린 : …….

 

자레스 : 자, 어디 시약 리스트를….

후후, 참으로 엉망인 리스트 아닌가. 이런 걸로는 쓰레기밖에 못 만드오.

 

브린 : 그대로 주시죠.

 

자레스 : 자, 가져가게.

 

브린 : …가죠. 플레이어.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

 

[화났나?]

 

브린 : 그렇게 보입니까? 요즘 무언가가 자꾸 어긋나는 기분이 듭니다.

 

메르 : 크륵….

 

브린 : 흥, 당신이 저 괴물을 데려온 후부터입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이 일을 해결하는 데 협조하십시오.

그럼 시약을 섞어보겠습니다.

…….

스승님, 아무래도 빠진 시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심이 되는 무엇인가가….

 

리엘 : 브린, 제법이야. 타락이 퍼진 곳에서 자라는 라이트셰이드. 그 풀이 필요해.

 

브린 : 나이트셰이드는 들어봤지만 라이트셰이드는 처음 들어봅니다.

 

리엘 : 내가 지은 이름이거든. 어때, 잘 지었지?

 

브린 : 안 그래도 스승님이 지은 이름에는 충분히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플레이어?

 

[…알겠다.]

 

브린 : 좋은 자세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십시오.

 

리엘 : 친구야, 친구야. 표정이 왜 그래? 갈 길이 아직 멀어 친구야! 아주 험난한 길이 될 거야.

 

(빛나는 풀 전투 정보 받음)

('빛나는 풀' 전투에서 '라이트셰이드' 획득)

 

브린 : 라이트셰이드를 가져왔습니까?

 

('라이트셰이드' 전달)

 

브린 : 이리 주세요.

특이한 풀이군요. 나이트셰이드와 비슷하지만 정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트셰이드가 광기와 잔인성을 끌어낸다면 이건 진정의 작용이 있군요. 아마도 같은 뿌리에서 갈라졌을 겁니다.

흠… 이걸 넣으면….

 

(시약이 밝은 빛을 내며 하나로 녹아든다.)

 

브린 : 예상한 반응입니다. 이걸 저 우든엘프에게 마시게 하세요.

 

('브린의 시약' 받음)

 

엔키두스 : …….

 

(우든엘프에게 브린의 시약을 마시게 했다.)

('브린의 시약' 전달)

 

엔키두스 : …….

 

브린 : 정신이 듭니까?

 

엔키두스 : 여기는….

 

메르 : 크륵….

 

엔키두스 : 메르 님. 여기 계셨소이까.

 

브린 : 이 괴물이 당신네 일원 중 하나입니까?

 

엔키두스 : 아니오. 제가 아는 것은 많지 않소. 여왕께서 말씀해 주실 수 있을 것이오.

 

[여왕?]

 

엔키두스 : 우리의 레지나…. 여왕께선 칼리두스가 지키고 있는 화원에 계시오.

 

브린 : 화원?

 

엔키두스 : 저는 곧 죽을 것이오. 이미 너무 많은 힘을 잃었소.

그대들은 화원에 가야 하오. 우리의 타락은 마치 역병과도 같이….

 

네베레스 : 이봐, 정신 차려!

 

엔키두스 : 어차피 기억하지 못할 것이오.

…….

 

(우든엘프가 천천히 바닥에 주저앉았다.)

 

엔키두스 : 이는 내가 너희로 하여금 낙원에 들게 하려 함이다….

 

(우든엘프가 마지막 숨을 내뱉었다. 그러고는 곧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브린 : …?

 

네베레스 : 왜 그러나, 브린?

 

브린 : 방금 여기 누군가가 있지 않았나?

 

네베레스 : 누구 말인가. 저 괴물? 아니면 플레이어?

 

브린 : 아니, 아니. 뭔가를 본 느낌이 든다.

다른 누군가를 보지 못했습니까, 플레이어?

 

[…….]

 

브린 : …착각이었던 모양이군요.

 

네베레스 : 좀 쉬는 게 좋지 않겠나?

 

브린 : 아니, 아직 그럴 때가 아니다.

플레이어. 약이 다 만들어졌습니다. 당신이 알아온 사실로 추측하여 만든 약입니다.

아마도 우든엘프에게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에야말로 우든엘프를 제 눈으로 확인해야겠습니다.

 

(브린은 조금 전까지 눈앞에 있던 우든엘프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메르 : 크르륵….

 

브린 : 이 괴물도 같이 데려가는 게 좋겠습니다. 우든엘프 중에 알아보는 자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좋은 미끼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메르 : 크륵….

 

(메르가 겁에 질린 듯 뒷걸음질 쳤다.)

 

브린 : 당신 말이라면 듣는 것 같으니 당신이 끌고 가도록 하십시오.

 

[…….]

 

브린 : 플레이어? 벌써 지친 겁니까?

흥, 당신은 용병에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런 체력이라면 기사나 하지 그랬습니까? 적어도 목은 뻣뻣이 세우고 다닐 수 있을 터이니.

 

(화원을 지키는 자 전투 정보 받음)

 

브린 : 흠. 좋은 연구 거리가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스토리 브린의 시약 완료)

(화원을 향해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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