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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쿰 탈출 작전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마법사의 집

 

엘라한 : 어서 와.

…라지쿰?

 

라지쿰 : 돌아왔습니다. 엘라한.

 

엘라한 : 무사해서 다행이다. 라지쿰. …근데 어떻게? 방금 전의 소란이 이거였나?

 

라지쿰 : 천천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두 분, 궁금하신 것이 있다고 하셨죠?

 

밀레드 : 응. 사막에 선조가 살았다고 했지. 그 얘기를 해 줘.

 

라지쿰 : 태양이 죽고 저희는 다시 자유를 찾았습니다. 지하에서 저희는 지상으로 기어 나왔지요.

하지만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여전히 우리에겐 신이 없다는 것을….

신이 없는 자들에겐 내일도 희망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비천한 자들일 뿐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천한 자들일 뿐이었습니다. 이지가 모자란 쥐새끼들보다도 못한… 그런….

저희는 다시 머물 곳을 찾아 지하로 기어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어디지?]

 

라지쿰 : 리자드맨은 언제나 도시의 지하에 머뭅니다. 그곳이 그나마 먹을 게 제일 많으니까요.

인간이 던지는 쓰레기들과 오물을 양분으로 자라나는 이끼와 풀. 그게 저희들의 양식입니다.

 

밀레드 : 도시의… 지하.

 

라지쿰 : 저는 태양 아래서 살아가고 싶었습니다. 해서 같이 신을 찾고자 약속한 동료도 저버린 채 길을 떠났습니다.

이런 신이 없는 자도 살아갈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여기저기 떠돌다 여기에 정착하게 되었지요.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레드.

 

밀레드 : 제일 어려운 일은 플레이어와 무녀 누나가 다했는걸.

 

라지쿰 : 감사합니다. 플레이어.

 

엘라한 : 무녀라….

 

밀레드 : 라지쿰, 혹시 선조들이 머물던 곳이 사막 어디인지 찍어줄 수 있겠어?

 

라지쿰 : 어려울 것 없습니다. 여기입니다. 사막 지하에 도시가 있지요.

 

밀레드 : 좋았어, 그럼 가보자! 지하 도시로!

 

(지하 도시 전투 정보 받음)

 

 

# '지하 도시' 전투 진행 중

 

 

# '지하 도시' 전투 완수 후

 

밀레드 : 누나, 어때? 찾았어?

 

이세트 : 없어…. 아무것도 없었어. 어딘가에 숨겨둔 게 분명해. 아아…. 하반….

여기까지인 거야? 안 되는 거야? 이제 정말 포기하고 싶어!

 

솔레어 : 이세트! 어딨는 거냐!

 

이세트 : …! 안 돼. 나는 다시는 죽을 수 없어!

 

솔레어 : 제길, 또 놓쳤어.

어이, 또 보네? 좀 잡아놓지 그랬어. 사람이 이렇게 간절하게 쫓는데.

 

밀레드 : …죄송해요.

 

솔레어 : 어라, 꼬맹이. 너 왜 갑자기 얌전해졌나?

 

밀레드 : 솔레어 님이라고 진작에 얘기하시지 그랬어요!

 

솔레어 : 솔레어 ? 너, 혹시 밀레드냐? 여관 집 에이레 동생?

세상에. 진짜 트레저헌터가 됐잖아? 이렇게 생긴 꼬맹이였구나. 나더러 솔레어 님, 님 한다는 얘긴 들었었는데.

 

밀레드 : 으으으….

 

솔레어 : 야아, 만나서 반가워.

어우, 힘들어 죽겠네. 자초지종은 마을 가서 설명해 줄게. 일단 돌아가자.

 

 

#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

 

트리스탄 : 그 사고를 쳐놓고서 어딜 다녀오는 거야, 둘 다? 보안관 사무실을 완전히 뒤집어놨다며?

…솔레어? 너, 솔레어냐?

 

에실트 : 솔레어! 돌아왔군요!

 

아히르 : 우와! 이게 얼마 만이에요?

 

솔레어 : 눈 뒀다 얻다 쓸 거야? 보면 몰라? 솔레어 맞잖아.

잠깐만 있다 갈 거야. 잠깐만. 듣자 하니 좀 소란스러운 거 같아서 들렀어.

우와…. 안 온 사이에 근위기사에 무녀에. 아주 화려하네.

 

키안 : 어떻게? 평상복인데…?

 

세르하 : …!

 

솔레어 : 서 있는 자세에 딱 봐도 기사 제식이 남아 있는데, 뭐. 그것도 왕실 쪽의 기풍이야.

흐아, 힘들었다. 밀레드 저 녀석, 실력이 꽤 좋던걸? 덕분에 고생 좀 했어.

나더러 솔레어 님이라고 부르고 다닌다길래 코 찔찔 흘리는 아기일 줄 알았더니만.

그리고 여기 이 신입…? 플레이어 맞지? 얘는 어디서 데려온 거야? 진짜 대단하던데?

 

밀레드 : 으흑, 솔레어 님이 이런 분이실 줄은 몰랐어….

 

솔레어 : 부엉이 데리고 다니는 걸 보고도 몰랐다니. 어휴, 아직 트레저헌터론 멀었어, 너.

 

트리스탄 : 대체 사막에는 왜 간 거야? 이달 녀석이 널 봤다며 여길 쳐들어왔잖아.

 

솔레어 : 이달이 왔어? 어쩐지. 쟤가 날 이달로 착각하지 뭐야.

그게 말이지…. 음…. 뭘 좀 찾으려고.

 

트리스탄 : 뭘…?

 

솔레어 : 데드마스크라고 혹시 알아?

원래 그 동네 전통으론 남자 반역자는 데드마스크를 떠서 제사 지낼 때 피 받이 그릇으로 쓰는 게 보통이거든.

그 이세트라는 애가 어디 있는지 알 것 같아서 열심히 쫓아다녔더니만 하반 타령이나 계속하고.

도무지 꼬리가 안 잡히더라.

 

밀레드 : 데드마스크…요?

 

솔레어 : 그래, 그래. 걔가 찾는 하반이 바로 마지막 반역자야.

평범한 데드마스크하곤 다르게 거기에 영혼을 봉인했다나. 그런 전설이 있어.

아무래도 느낌이… 그놈을 살려내려던 것 같던데.

 

밀레드 : …!

 

트리스탄 : 응? 데드마스크? 그거… 얼마 전에 밀레드와 플레이어가 찾아온 보물에 같이 있었는데.

 

솔레어 : 뭐어? 어디? 어디에?

 

트리스탄 : 아, 여기…. 어라?

…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없어졌다?

…….

밀레드는 또 어디 갔어?

 

(메브의 의뢰 스토리 알게 됨)

 

에실트 : 저어, 방금 그 데드마스크…를 들고 뛰쳐나가던데요?

 

솔레어 : 뭐라고! 그 여자한테 간 게 분명해! 어쩐지 홀딱 반한 눈빛이더니…! 당장 쫓아가야 해!

…? 뭐해. 어서 가자.

 

[어딘지 몰라.]

 

솔레어 :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그럼 지금까지 그 여자는 대체 어떻게 찾아낸 거야?

 

[엘라한]

 

솔레어 : 마을에 있다는 마법사? 호오…. 실력이 좋은가 본데.

아, 실제로 만나본 적은 아직 없어. 좀 궁금한데?

어서 가보자!

 

 

(스토리 지하 도시로 완료)

(황혼에서의 기로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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