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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다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

 

이달 : 안녕하십니까, 계세요?

 

에실트 : 앗, 어서 오세…!

아히르, 길드장님 좀 꼭 붙잡고 있어.

 

아히르 : 으, 응!

 

트리스탄 : 음? 누군데 그래?

…….

야, 이달!!!

아히르, 이거 안 놔?

 

아히르 : 으으으, 길드장님 진정하세요….

 

이달 :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트리스탄 : 당장 나가!

 

이달 : 트리스탄, 오해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일 얘기를 하러 왔을 뿐입니다. 부디 진정하세요.

 

트리스탄 : 이달. 존댓말은 집어치우고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남자 대 남자로, 트레저헌터 대 트레저헌터로.

편지만 깔짝깔짝 보내고 이게 뭐냐?

 

이달 : 트리스탄. 저는 트레저헌터에서 은퇴했습니다.

 

트리스탄 : 하, 진담이냐? 네가 트레저헌터를 관뒀다고?

 

이달 : 그렇습니다, 트리스탄. 이제는 길드 관리만 하고 있습니다.

 

트리스탄 : 그럼 여기는 왜 왔나?

 

이달 : 협조를 부탁하러 왔습니다.

얼마 전 왕국에서 공식적으로 의뢰를 받았습니다. 운송 중 난파로 실종된 성물을 찾아 달라는 의뢰였습니다.

 

키안 : …….

 

이달 : 저희 길드는 해당 성물이 사막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증거를 발견하여 이에 사막 지역을 탐사 중입니다.

헌데, 그쪽 트레저헌터 하나가 그곳을 드나들더군요. 정보 공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받은 의뢰인만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트리스탄 : 트레저헌터 하나? 둘이 아니라?

 

이달 : 네, 솔레어를 보았습니다.

 

밀레드 : 솔레어 님…?

 

트리스탄 : 너… 그런 의뢰를 받을 성격이 아니었잖나? 변했어? 왕국의 개가 되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야?

 

이달 : …….

트리스탄께는… 말씀드려도 이해 못 하실 겁니다.

 

트리스탄 : 아아, 내가 이해력이 달려서 그렇다는 거지?

 

키안 : 잠깐, 공식 의뢰라고 하셨습니까? 공문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달 : 네, 이것입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키안 : 나는 왕국 근위기사 키안이라고 한다. 그 공문 잠시 볼 수 있을까?

 

이달 : 안녕하십니까. 실례가 많았습니다.

여기, 보시지요.

 

키안 : …….

이건… 공문이 맞군.

 

이달 : 키안 님도 왕국 일로 오신 겁니까?

 

키안 : 그렇다. 전하께서 직접 내리신 명령이다.

 

이달 : …전하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키안 : 무슨 소리냐?

 

여인 : …….

 

이달 : …….

단순한 근위기사라면 모르실 수도 있겠군요.

 

키안 : 뭐라고?

 

이달 : 저는 나중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쉬세요. 보안관 사무소에 머무르고 있겠습니다.

 

트리스탄 : 어이, 도망가냐!

…….

끝까지 재수 없어!

 

키안 : 왕국의 개라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에실트 : 여, 역시 말이 좀 심했죠?

 

키안 : 저런 놈에게는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제길, 단순한 근위기사라고?

 

에실트 : 네에? 저기요, 키안….

 

트리스탄 : 그렇지! 키안, 우리 말이 좀 통하는군?

 

에실트 : 후우…. 왕국의 개라고 한 건 길드장님이면서….

 

밀레드 : …….

우리 잠깐 여관 좀 가자. 나 머리 아파.

 

 

# 모르반 흰고래 여관

 

에이레 : 어머, 어서 와.

 

밀레드 : 누나, 나 잠깐 잘게.

 

에이레 : …? 그래, 그러렴.

…….

저기, 플레이어. 무슨 일 있었나요?

솔레어요? 아아, 하긴 밀레드는 솔레어를 본 적이 없었죠. 후후, 본 적도 없으면서 맨날 솔레어 님, 솔레어 님.

플레이어가 오기 전까진 솔레어를 가장 좋아했어요.

지금이요? 당연히 플레이어를 가장 좋아하죠. 모르셨나 봐요. 아주 귀가 따가울 지경인데.

입만 열면 플레이어 이야기를 한답니다. 때론 저까지 질투가 날 정도예요.

후후, 혹시 부끄럼을 타는 걸까요? 본인 앞에서는 별로 얘기 안 하나 봐요.

…….

그나저나, 밀레드가 왜 자꾸 아프다고 할까요? 아플 리가 없는 녀석인데…. 엘라한은 아무 말 없던가요?

…….

조금 걱정이 되어요. 제가 지켜줘야 하는데…. 마을 밖으로 나가면 제가 어찌할 수가 없으니….

사실 플레이어가 오기 전에는 쟤가 정말 트레저헌터를 하겠다고 나가면 나도 해야겠다 싶었어요.

후후, 재밌죠? 제가 그런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는데. 이제는 플레이어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밀레드 : 으, 좀 살 것 같다.

 

에이레 : 좀 괜찮아, 밀레드? 너무 무리하지 마. 걱정돼.

 

밀레드 : 헤헤, 알았어.

저기, 플레이어….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게 생각보다 대단한 거였나 봐. 그치?

가자. 이세트 누나가 알고 있는 게 있을 거야. 가서 물어보자.

 

(끝없는 질문 전투 정보 받음)

 

 

(스토리 그놈과의 조우 완료)

(작전 회의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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