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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나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마법사의 집

 

엘라한 : 정수, 가져왔나?

 

('흐물흐물한 정수' 전달)

 

엘라한 : 잠깐 기다려봐. 일단 녹여야 하니.

…그나저나 너희 둘. 가서 무슨 짓을 했길래 냄새가 더 심해졌나?

 

밀레드 : …….

 

엘라한 : 저 녀석은 넋이 나가 있길 않나….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러나, 플레이어?

 

(있었던 일을 대략 설명해 주었다.)

 

엘라한 : 거기에 살아있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는데….

…….

 

밀레드 : 그 누나, 정말 예뻤어.

 

엘라한 : …도대체 얼마나 예뻤다는 건지 나도 궁금해질 정도군.

정수가 다 녹았군. 둘 다 이리 와봐.

…….

자, 이제 말은 들릴 거고. 아직 하나가 남았어.

 

(엘라한이 눈을 감은 채로 마치 노래처럼 들리는 주문을 외운다.)

 

엘라한 : 이제 에이레가 냄새난다는 말 안 할 거야.

 

밀레드 : 정말? 고마워….

아아,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 너무 피곤해.

 

엘라한 : …….

조심해, 밀레드.

 

밀레드 : 히히, 알았어. 자, 이제 어디로 가면 되지?

 

엘라한 : 글쎄…. 아마도 여기?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전투 정보 받음)

 

엘라한 : 이제 그 사신의 목소리가 들릴 거야.

 

 

#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전투 완수 후

 

밀레드 : 저기 봐봐. 어때? 공격할 것 같진 않은데….

저기요!

 

사신 : …….

내 말이… 들리나?

 

밀레드 : 우왓! 들린다, 들려!

 

사신 : 일전에 넘겼던 유물 상자는 어떻게 되었나?

 

밀레드 : 아아아…? 그 물건은… 저희 길드의 사무실에 있는데요…. 혹시 다시 돌려받으셔야 하나요?

 

사신 : 아니…. 그저 그 물건을 사막에서 먼 곳으로 가져가기만 하면 됐다.

 

밀레드 : 그게 무슨 물건인데요? 듣자 하니 굉장히 옛날 물건이라고….

 

사신 : 예전 일이지. 아주 오래전이야.

 

밀레드 : …?

 

사신 : 여기엔 커다란 왕국이 있었어. 얼마나 큰지 왕조차도 정확히 몰랐어. 이 사막 전체가 왕의 땅이었다.

왕에게는 공주가 있었다.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공주…. 공주를 찾아야 해.

 

밀레드 : 공주요?

 

사신 : 반역자를 찾아라! 반역자를 처단해라!

미련한 놈! 호위 주제에 사랑에 빠지다니!

그 호위는 공주를 찾아 헤맸어…. 공주는 이미 독약을 마시고 죽었건만!

그 목이 잘려 반역자로 내걸릴 때까지 호위는 공주를 찾았지….

히히히히히히히히! 죽여라!

 

밀레드 : 헉, 깜짝 놀랐네. 우리 공격한 거 아니지? 뭔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 같은걸….

칫. 성과가 없네.

그 누나는…. 왜 안 보이지? 일단 돌아가자.

 

 

# 모르반 마법사의 집

 

엘라한 : 뭔가 성과가 있었어?

…공주? 흠…. 기다려 봐. 여기 어디 책이 있었는데.

…….

찾았다.

 

밀레드 : 형, 책도 읽을 줄 알아?

 

엘라한 : 네가 빨간 책을 읽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밀레드 : 하하하…. 나는 아직 한창이잖아.

 

엘라한 : 여하튼 그 나라에 대해선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워낙 오래전이고 순식간에 멸망했지.

사막의 나라는 전통적으로 왕을 태양신의 화신으로 여겼으며, 공주는 언제나 무녀로 태어났다.

 

엘라한 : …….

흐음, 그런 건가.

 

밀레드 : 그 누나가 혹시 공주인 걸까! 그럴지도 몰라. 정말 예뻤으니까.

 

[얼굴은 봤어?]

 

밀레드 : 분위기 몰라, 분위기? 분위기가 진짜 예뻤어.

어… 근데 오래전에 멸망했다고?

 

엘라한 : 몇 백 년 전.

 

밀레드 : 그럼 아닌가…. 그래도 상관없어.

그래서 엘라한, 그 누나를 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어?

 

엘라한 : 의뢰는 어쩌고?

 

밀레드 : 그…. 누나가 분명 사막을 잘 알 거야. 우리한테 도움을 주지 않을까?

 

엘라한 : 거 참…. 그걸 하려면 추적기를….

밀레드, 괜찮나.

 

밀레드 : 아니. 안 괜찮아…. 어우, 왜 이렇게 어지럽지.

 

엘라한 : …….

일단 여관에 가서 쉬는 게 어때. 개조는 플레이어에게 부탁하도록 하지.

 

밀레드 : 응…. 나 좀 가서 쉴게. 미안

…….

 

엘라한 : …….

플레이어. 밀레드는 계속 기운이 없다고 할 거다. 조만간 쓰러질 수도 있어.

큰일은 아니니까 혹시 쓰러지면 바로 날 불러. 이건 에이레에겐 비밀로 하고. 알았지?

 

[알았어.]

 

엘라한 : 그래. …언젠가는 다 알게 될 때가 올 거야. 그때까지만 기다려 줘.

이제 찾아야 할 게 명확해졌어. 이 추적기를 개조해보면 더 확실해지겠지.

콜헨에 가서 추적기를 좀 개조해 줘. 이 주문서를 같이 보여드리면 무슨 소린지 아실 거야. 부탁할게.

 

('작동 중인 추적기', '엘라한의 설계도' 받음)

 

 

(스토리 옛날 이야기 완료)

(꽃은 지고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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