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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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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잡화점

 

(항상 시끄럽던 잡화점이 조용하다. 슬픈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리엘 : 친구야. 왜 이제 와. …아주 안 좋은 일이 있었어.

 

클로다 : 플레이어…. 앨리스가 죽었대.

 

[!]

 

앨리스 : …저도 기사 생도입니다.
임무란 언제나 위험을 동반함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다 하더라도 감수할 생각입니다.

 

클로다 : …어떡하지? 우리 앨리스 불쌍해서 어떡해….

 

(…앨리스에게 일부러 관여하지 않았지만 결국 똑같은 일이 일어나버린 듯하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것일까.)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기 때문일까? 별로 슬프지가 않다. 그저 무력감이 몸을 짓누를 뿐이다.)

 

리엘 : …….

아, 친구야. 또 뭔가 대단한 걸 찾았다며? 소문을 들었어. 축하해.

…….

거기 들고 있는 건 뭐야? 전에 고쳐줬던 거?

…….

뭐야, 이 미친놈은 또 뭘 만들려는 거야?

…….

앨리스 일 하나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미안, 친구야. 브린한테 가서 해달라고 그래. 지금은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마법을 만질 수가 없어.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무슨 일입니까.

 

('작동 중인 추적기', '엘라한의 설계도' 전달)

 

브린 : …….

이걸 이대로 고쳐달라고요? 영감은 어쩌고 이걸 나한테 들고 옵니까?

마법을 만질 기분이 아니라고 했다고요? …자기만 그런 줄 아나. 따지고 보면 내 탓인데….

아니, 아닙니다. 외상값을 떼어 먹히게 생겨서 그렇습니다. 이래서야 공짜로 인챈트를 해준 셈이지 않습니까.

 

드윈 : 마법사, 있나?

앨리스가 외상으로 인챈트를 받았었다 들었다. 여기 대금이니 받도록.

플레이어, 오랜만이군. 그럼 이만.

 

브린 : …….

이상합니다. 대금을 받았는데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요. 정말 이상한 일이군요.

일단 당신이 가져온 설계도나 한번 보죠.

흠…. 이건 뭡니까? 엘라한 그 자는 신이라도 찾아내고 싶은 모양입니다? 이딴 걸 만들어 달라니.

이걸 하려면 꽤 고급 재료가 필요합니다. 우리 같은 변방 마법사들은 평생 구경 못할 그런 시약과 촉매가요.

영감탱이야 모르겠죠. 평생을 손만 뻗으면 그런 재료가 널려있는 곳에서 지냈으니.

이런 건 왕국 마법사나 인퀴지터들이나 있을 텐데….

…….

마침 시약이 있습니다. 기다리세요. 그 소년이 대금 대신으로 해달라며 가져왔었던 겁니다.

흥, 나도 머리가 굳은 모양입니다. 눈치채지 못하다니 멍청하기 짝이 없군요.

…….

오랜만에 다뤄보는 재료들입니다. 예전에 스승님이 아직 왕국에 붙어있을 적에는 종종 다뤄본 적이 있지만….

자, 여기 되었습니다.

 

('개조된 추적기' 받음)

 

브린 : 이걸 어디에 쓸지 얘기 안하덥니까?

뭐, 드루이드가 무슨 미친 짓을 하던 제가 알게 뭡니까. 알아서 하겠죠. 이만 가보세요.

…….

후우.

 

 

(스토리 꽃은 지고 완료)

(다시 만나다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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