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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나라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흰고래 여관

 

에이레 : 오셨군요! 힘들지는 않으셨어요?

밀레드 그 녀석도 참, 힘들다고 혼자 빠지다니. 조금 어른스러워졌다 싶었더니 아직 한참 멀었나 봐요.

맨날 사고만 치고 다니다가 플레이어를 만나서 철이 들었나 싶더니….

…….

음, 역시 냄새가 조금 나네요. 사막에 다녀오신 건가요?

죄송해요, 고생하고 오셨는데…. 거기 공기가 좀 안 좋은가 봐요.

아, 밀레드는 길드로 갔어요. 발견해 오신 게 아주 대단한 건가 봐요! 벌써 마을에 소문이 쫘악 났어요.

신입 트레저헌터 둘이 엄청난 걸 발견했다구요. 후후, 미리 축하드려요! 어서 길드로 가보세요.

 

 

#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

 

트리스탄 : 플레이어! 자네 정말 대단해! 마침 밀레드와 얘길 하려던 참이었어.

아니, 농담이 아니라 이건 진짜 대단해!

하하, 트레저헌터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이런 걸 찾아오다니 너희들 정말 소질이 있는 모양이야!

 

아히르 : 에에? 이 후줄그레해 보이는 것들이요?

 

트리스탄 : 모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

금은보화가 보물의 전부는 아니야. 그래서 트레저헌터는 많은 걸 알아야 한다는 거고.

이건 오래전 사막을 지배했던 왕국의 물건이군. 역사적으로 기록이 거의 없지.

구성을 보아하니 제사를 지낼 때 사용했던 물건인 듯해.

여기 이건 데드마스크라고, 죽은 자의 얼굴을 본떠놓은 물건이지.

이달 놈이 여기에 관심이 많아서 뺀질나게 드나들던데…. 흐흐, 약 좀 올릴 수 있겠군.

이건 정말 연구적 가치가 엄청난 물건들이야. 마법사들이 환장을 하고 달려들겠군.

보존 상태도 좋고…. 이 정도면 부르는 게 가격이야. 축하한다, 둘 다!

 

에실트 : 축하해요!

 

아히르 : 우와, 축하해! 어쩐지 물건들이 범상치 않아 보이더라.

 

에실트 : 저번엔 너희 집 창고에도 있다며?

 

아히르 : 그, 그건 농담이었어! 데드마스크 같은 게 우리 집에 있을 리가…. …혹시 찾아보면 있으려나?

 

트리스탄 : 아 그래, 너희 둘. 이 김에 팀으로 정식 등록을 하는 건….

 

사공 : 계심까?

 

에실트 : 앗, 어쩐 일이세요?

 

사공 :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수신인이 여기 길드장으로 되어 있던데요.

 

에실트 : …….

혹시, 발신인이 이달인가요?

 

사공 : 예이, 그런 이름입니다.

 

트리스탄 : …….

이리 줘봐.

친애하는 트리스탄.

모르반 소속 트레저헌터가 사막에 드나드는 걸 봤습니다. 무엇을 발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기꺼이 감정해 드리겠습니다.

- 이달 드림

 

트리스탄 : 날 뭐로 보고…! 감정을 해주느니 어쩌느니 하는 거야!

 

사공 : 착불입니다요.

 

트리스탄 : 으악! 죽여버릴 거야!

 

에실트 : 길드장니임!

여기, 대금이요. 어서 가보세요.

길드장님 진정하세요오!

 

키안 : …….

또 난리군요.

그럼 플레이어, 밀레드. 계속 탐색 부탁드리겠습니다.

 

밀레드 : 넵!

플레이어, 우리 일단 엘라한 형한테 가서 다음에 어째야 할지 물어보자.

 

 

# 모르반 마법사의 집

 

엘라한 : 왔나?

아, 플레이어. 파일리니스 때문에 혹시 곤란한 일은 없었나?

아까 인챈트를 왜 못해주냐고 난장판을 만들다가 추적기에 황혼의 사막이 찍혀있는 걸 보더니 그냥 가더라고.

미안하게 됐어. 간수를 잘해야 했는데.

그나저나…. 냄새가 나는군.

 

밀레드 : 어, 정말 냄새가 나? 아까 우리 누나도 그 소리 하던데….

 

엘라한 : …뭐라 하던?

 

밀레드 : 그냥. 고약한 냄새라고만 하더라.

 

엘라한 : …….

사막으로 흘러 들어간 물건이 대체 뭐길래….

 

밀레드 : 잘 모르겠어. 키안 형도 그게 뭔지 잘 모르는 모양이야. 같이 온 누나만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던데?

 

엘라한 : 같이 온 여자…. 흐음….

 

밀레드 : 형,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사막은 너무 넓고…. 사람은 없어서 누구 물어볼 사람도 없고.

있는 건 마족인지 뭔지 모를 것들 뿐이었어. 아니…. 마족도 아닐 거야.

저번에 마주쳐서 말을 걸어봤더니 왠지 알아듣는 것 같긴 한데…. 그쪽에서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

 

엘라한 : 흐음. 뭔가 방법이 필요하겠군. 마주친 자의 생김새가 어땠는데?

 

밀레드 : 흠…. 흔히 말하는 사신이랑 비슷하려나.

 

(동굴 속의 사신 전투 정보 받음)

 

엘라한 : 사신이라…? 그렇다면 정수를 좀 구해 와. 말이 통하는 마법을 만들어 줄 테니까.

 

밀레드 : 또 가야 해? 알았어…. 거긴 왠지 가기만 하면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라 싫은데. 어쩔 수 없지 뭐.

 

 

# '동굴 속의 사신' 전투 완수 후

 

밀레드 : 이게 엘라한 형이 말한 정수이려나….

 

('흐물흐물한 정수' 받음)

 

밀레드 : 그나저나 여긴 어디지?

어라? 저기 오아시스가 보여! 빨리 가보자.

 

밀레드 : …?

 

[왜 그래?]

 

밀레드 : 저기, 누구…? 사람이 있어?

 

이세트 : …….

…사람? 이런 데서 뭐해?

 

밀레드 : 어…. 안녕하세요?

 

이세트 : …? 너희는… 뭐야?

 

밀레드 : …….

 

(밀레드는 어딘지 모르게 넋이 나가 있다.)

 

이세트 : 뭐 하는 사람들이냐고 묻잖아.

 

[트레저헌터]

 

이세트 : 트레저헌터? 그게 뭐야? 혹시, 그 새를 데리고 다니는 자랑 동행이야?

 

밀레드 : 아니, 아니에요! 그 사람은 저희 적이에요!

 

이세트 : …그렇담 다행이구.

 

밀레드 : 저기, 누나. 여기서 뭐해요?

이런 곳에 사람이 있을 줄 몰랐어요. 왜 혼자 있어요, 위험해요.

 

이세트 : 찾고 있는 게 있어. 계속 찾는 중이야.

딱히… 위험하진 않아. 너희야말로 여긴 위험해. 돌아가.

 

밀레드 : 뭘 찾고 있는 거예요?

 

이세트 : 내 소중한 사람.

 

밀레드 : 저희 트레저헌터에요! 찾는덴 소질이 넘쳐요! 저기, 도와드릴까요?

 

이세트 : …….

새를 데리고 다니는 자가 와. 가야겠어.

 

밀레드 : 누나, 잠시만요! 누나!!

…….

누나가 가버렸어….

 

솔레어 : 야, 거기 서!

제길, 쫓아가긴 늦었군….

 

밀레드 : 이 나쁜 놈, 우리 길드장님을 괴롭히더니 이젠 이쁜 누나까지 괴롭혀?

 

솔레어 : …꼬맹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밀레드 : 길드장님한테 다 들었어! 로드루반의 이달이라고? 사막을 드나든다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지?

 

솔레어 : 이달…? 내가 이달이라고? 하하,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소리야.

그나저나 그 지지배 눈치 한 번 빠르네. 벌써 도망치다니.

이봐, 너네. 쓸데없이 휘젓고 다니지 마. 방해된다구.

 

[싫은데?]

 

솔레어 : 얼씨구. 막 나가자 이거야? 됐다, 너희 같은 초짜들 붙잡고 이야기해봤자…. 여긴 위험하니까 조심해.

그럼 이만.

 

밀레드 : …대체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거야?

흥. 가자, 플레이어.

 

 

(스토리 냄새가 나 완료)

(옛날 이야기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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