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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2,549,400
: 골드 47,000
(깨어난 악마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
키안 : …….
아, 죄송합니다. 숙취가 조금….
아히르 : 헉! 기사님! 괜찮으십니까?
키안 : 작게… 작게 말해주세요. 머리가 울립니다.
아히르 : 네…. 괜찮으세요?
키안 : 그렇게까지 작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후우.
이렇게 플레이어를 부른 것은 의뢰 때문입니다.
[새 의뢰?]
키안 : 아니요. 잊으신 건 아니시겠지요? 이 의뢰는 처음에 금화나 찾으려던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적을 일으키는 물건을 찾기 위해 의뢰를 드린 것 아닙니까. 배 안에 있었던 물건…. 다시 한번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배 안에 남아있지 않았다면 그 물건이 어디로 갔을지에 대해서도 파악해 주세요.
# 모르반 흰고래 여관
밀레드 : 오오, 왔어?
길드에 갔었다며! 나도 데려가지 그랬어.
에이레 : 방금 전까지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징징거리지 않았었니?
밀레드 : 누나, 그건 청소고 이건 일이고.
에이레 : 밀레드.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는 거야.
밀레드 : 으으….
아, 그래서 무슨 얘기 했어? '물건'?
아아, 그렇지…. 그런 이야기를 했었어.
…….
레이카가 했던 이야기, 기억해?
레이카 : …그 배 안에 푸른색 수정이 하나 있었어. 다들 그 수정을 서로 갖겠다고 싸우고만 있었지.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이 말이야. …그래서 내가 그 수정을 바다에 버려버렸어.
[기억난다.]
밀레드 : 그렇지? 그게 정말 이적을 일으키는 물건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쨌거나 우리가 찾는 게 아직 배의 무덤에 있진 않을 거야. 있었으면 저번에 발견했겠지.
흠…. 어디로 흘러갔는지 알아내는 게 문젠데….
[부표는 어때?]
밀레드 : 부표? 그건 항구에 띄워놓는 거 아냐?
에이레 : 어머, 좋은 생각이에요. 고정시키지 않고 던져본다면 해류를 따라 흘러갈 거예요.
엘라한에게 부탁해서 추적 마법을 걸어 놓으면 어디로 흘러갔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거예요.
밀레드 : 아, 그거다! 그럼 금방 찾을 수 있을 거 같아! 좋아, 가자!
에이레 : 어딜 가? 청소하고 가야지!
밀레드 : 패스!
나 먼저 엘라한 형한테 가 있을게! 빨리 와!
에이레 : 밀레드으으으으으…!
…휴우.
플레이어, 저런 아이지만 늘 잘 부탁해요.
[(끄덕끄덕)]
에이레 : 저렇게 활기찬 모습을 보게 되어서 참 다행이에요. 후후, 어서 따라가보세요.
# 모르반 마법사의 집
밀레드 : 그러니까, 부표란 말이야, 부표! 부표에 추적 마법을 걸어가지고, 샤샤샥하고!
엘라한 : 아아, 그래. 추적 마법 정도야 쉬운 일이지.
(엘라한이 밀레드한테 손을 내밀었다.)
밀레드 : …엥? 돈 받을 거야?
엘라한 : 아니, 아니. 부표에 추적 마법을 걸어 달라고 하지 않았나? 그럼 부표를 줘야지.
밀레드 : 뭐야…. 형 부표 없어? 형도 일단 바닷사람이잖아? 집 앞에 보면 물고기도 잡고 그러는 거 같던데?
엘라한 : …추적 마법 걸어주는 데 부표까지 내 걸 줘야 하는 거야?
플레이어, 얘 좀 끌고 가 줘.
밀레드 : 앗, 뭐야! 치사하다!
엘라한 : 휴우.
(엘라한이 방 안쪽을 뒤져서 부표를 꺼내왔다.)
엘라한 : …….
(엘라한이 마법을 펼친다. 빛이 집 안을 가득 채운다.)
밀레드 : 우와…. 형 진짜 마법사 맞았구나?
엘라한 : 마법사 비슷한 거라곤 해도 이 정도야 쉽게 할 수 있지. 어디 보자, 마법이 잘 걸렸나?
됐군. 자, 받아. 밀레드. 이걸 던져보면 될 거야.
밀레드 : 좋아, 정확한 위치는 가서 레이카에게 물어보면 될 거야. 나 다녀올게!
(밀레드는 부표를 쥐고 뛰어나갔다.)
엘라한 : 정말 질리지도 않는 녀석이야. 하여간 혈기왕성하다니까.
…플레이어, 트레저헌터 생활은 어때?
[할 만하다.]
엘라한 : 그래? 넌 무엇 때문에 트레저헌터를 하지?
다른 트레저헌터처럼 운명의 돌을 찾기 위해선가? 아니면 단순히 부를 얻기 위해?
…밀레드가 괜찮은 녀석이긴 하지만 미묘할 정도로 군말 없이 도와주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괜한 질문이었나? 그렇다면 미안한 소리지만.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엘라한 : …? 운명? 하하, 이거 꽤 거창한 소리로군. 아, 비꼬는 게 아니니까 혹시나 오해는 하지 말라구.
운명을 바꾸고 싶다…. 나도 마찬가지야.
[무슨 일이 있었나?]
엘라한 : 별거 아니야. 말하기엔 너무 길기도 하고. 너도 그렇지?
난 그저 인간의 시대가 오는 것을 바라고 있을 뿐.
나중에 한 번 서로 이야기나 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군. 운명을 바꾸고 싶어 하는 동료들끼리 말이지.
(바깥쪽에서 발소리가 들려온다.)
밀레드 : 나 왔어!
…뭐야, 이 분위기? 둘이 무슨 이야기하고 있었길래….
엘라한 : 별로. 그냥 어른들끼리의 이야기를 좀 했다.
밀레드 : 뭐야…. 형, 아저씨 같은 이야기하고 있어.
엘라한 : 아저씨 맞다.
밀레드 : 또 그런 소리 하네. 아직 한창이야, 한창이라구. 여하튼 고마워, 부표 잘 던지고 왔어.
자, 키안 형한테 보고하러 가자!
(스토리 계속되는 의뢰 완료)
(이달의 편지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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