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토리 보상
: 타이틀 '그리움에 눈물 흘리는'
: 경험치 1,183,600
: 골드 80,000
: 케아라의 특별한 피로회복제(증정) 3개
(엠마의 이야기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잡화점
엠마 : …….
이런 물건을 가지고 올 줄이야….
('엠마의 단도' 전달)
엠마 : …혹시, 아네스트에게서 다 들었어요?
그래, 놀랐겠네…. 나한테 아들이 있다는 건 얘기한 적 없으니까.
남편은…. 처음엔 참 좋았어요. 아무도 우리를 모르는 곳에 정착해서 아이를 낳고 키웠죠.
그러다가 점점 싸우게 되고, 계속 참 많이 싸웠어요.
남편은 트레저헌터를 계속하고 싶어 했거든요. 나는 그건 절대 안 된다고 말렸고.
위험한 일이잖아요, 트레저헌터라는 거.
여기 모르반 길드에서 얼마 전에 단체 의뢰 중 사고가 나서 트레저헌터가 여럿 죽었다는 거… 알고 있어요?
그 얘긴 좀처럼 안 해서 아마 못 들어 봤을 거야. 그 정도로 위험한 일이에요.
그이가 일란을 데리고 떠날 때 나는 그런 일을 하는 당신이 아이를 키울 수 있겠냐고 화를 냈어.
그랬더니 그러더라구요. '이런 시골에서 일란을 키울 순 없어'라고.
자기는 로드루반에서 일란을 사립학교에 보내주고 비싼 옷에 좋은 음식만 주고 키울 거랬어요.
할 말이 없었어요. 나는 항상 소박하게 사는 게 꿈이었지만 그게 일란의 가능성을 없애버렸을 테니까요.
…….
이제 일란이… 검술을 배울만한 나이예요. 이 검은 일란에게 선물로 보내려고….
나도 알아요. 답장은 오지 않을 거예요. 내가 보낸 게 일란에게 전해지는 지도 알 수 없어요.
이젠 로드루반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옮겼을지도 몰라. 나도… 알고 있어. 알고 있다구요.
도와줘서 고마웠어요. 내 얘기를 다 들어준 것도 고맙구요. 이 얘기를 누군가에게 한 것…. 처음이에요.
마지막으로 이거, 사공에게 전해주세요.
('진주로 장식된 롱소드' 받음)
# 모르반 나루터
사공 : 설마, 또요?
('진주로 장식된 롱소드' 전달)
사공 : 쯧쯧…. 뭐 보내달라고 했으니 알아서 잘 전하겠슈.
# 모르반 잡화점
엠마 : 롱소드를 전해주었어요?
고마워요.
…….
아아, 이젠 편지 같은 거 더 안 쓸 거예요. 물건도 안 보낼 거고. 엄마가 보고 싶으면 자기가 보러 오겠죠.
…잘 크고 있으려나.
아, 의뢰비로 이걸 드릴게요. 피로회복제예요.
그럼, 또 뵈어요. 다음에는 꼭 웃는 얼굴을 보여드릴게요.
(스토리 엠마의 그리움 완료)
'마영전 스토리 > 시즌2: 서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즌2/서브] 이단을 섬기는 자 (0) | 2018.09.03 |
---|---|
[시즌2/서브] 대해적이 될래요 (0) | 2018.09.03 |
[시즌2/서브] 엠마의 이야기 (0) | 2018.09.03 |
[시즌2/서브] 떠내려온 물병 (0) | 2018.09.02 |
[시즌2/서브] 엠마의 부탁 (0) | 201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