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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504,000

: 골드 10,000


 

(진압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마렉 : 아, 플레이어. 언제 왔어?

 

게렌 : 어이, 신참! 너 마침 잘 왔다.

 

(용병단에서 무언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용병단원들이 당신에게 다가왔다.)

 

게렌 : 너, 오르텔 성에 좀 갔다 와.

 

케아라 : 플레이어를 보내게?

 

게렌 : 그거야, 오르텔 성에 갈 수 있는 건 이 녀석밖에 없으니까 별 수 없잖아?

 

케아라 : 그래도….

 

게렌 : 됐고, 너 오르텔에 있는 비밀의 방에 대해 알고 있지?

뭐야, 몰라? 왜 있잖아. 미인이 숨어 있을 거라는 오르텔에 숨겨진 방. 진짜 몰라?

 

마렉 : 거 봐. 쓸데없는 소문일 뿐이라니까.

사실 그곳에 갔던 사람은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면서 그곳에 미인이 있네 없네 하는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돌아오지 못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미인이 있을 거라는 건 추측에 불과하거나

미인이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말이 거짓일 거야.

결국 어찌 되었든 간에 단순히 부풀려진 헛소문에 불과한 거라고.

그렇게 치자면 그곳은 막상 가보면 생각만큼 위험한 곳이 아닐지도 몰라.

하긴… 그런 방향에서 생각하자면 미인이 있다는 것도 어쩌면 사실이 아닐지 모르지.

 

케아라 : 아….

 

게렌 : 허….

 

마렉 : ?

왜 다들 날 그렇게 바라봐?

 

케아라 : 아니, 네 말이 옳다 싶어서….

 

마렉 : ??

그런데 표정들이 왜 그래? 내가 바른말하는 게 이상해?

 

케아라 : 아니 뭐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마렉 : …?

 

게렌 : 아무튼 그래서 결국 가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끝내주는 미인이라고 들었어. 겨우 이 정도로 포기하면 이 게렌 님이 아니지.

거짓말이어도 좋고 헛소문이라도 좋아. 일단 확인을 해봐야 직성이 풀리겠단 말이야.

그러니까 플레이어. 네가 오르텔 성을 좀 갔다 와.

 

케아라 : 떼 좀 쓰지 마.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정작 오르텔 성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기나 한 거야?

 

게렌 : 그야….

…….

그걸 알면 비밀의 방이 아니게?

 

케아라 : 그러니까 우선 어떻게 가는지부터 알아봐야 하는 거 아니야?

 

게렌 : …쳇.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케아라 : 그러니까 그렇게 막무가내로 억지 부리지 마.

 

게렌 : 뭐야, 그럼 그냥 이대로 포기하겠다는 거야?

 

케아라 : 그렇지만 별 수가 없잖아.

 

게렌 : 안되지 안돼. 내가 이대로 포기할 것 같아?

어이, 너. 네가 가는 길을 모르면 다른 사람한테서라도 좀 알아와.

 

마렉 : 다른 사람 누구?

 

게렌 : 왜 있잖아. 대장님.

대장님은 전에 오르텔 영주 밑에서 같이 일한 적도 있으니까 분명히 알고 있을 거란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아이단 : 무슨 일인가? 오르텔 성에 있는 비밀의 방?

아아, 알고는 있지. 그런데 무슨 일로 그 방에 관심을 두는 것인가? 혹시 그 미인에 관한 소문 때문인가?

자네도 그런 소문에 관심이 있을 줄은 몰랐군.

…….

곤란한 표정 지을 것 없네. 자네가 소문 때문에 날 찾아온 것 같진 않고 누군가 시켜서 온 게 뻔히 보이니 말이네.

 

게렌 : 흠. 흠.

 

아이단 : 하지만 그곳은 자네가 생각하는 그런 곳이 아니네.

그 소문은 근래에 와서야 퍼지기 시작한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성의 괴담처럼 내려오던 전설일 뿐이네.

아마도 오르텔 성이 이번 일로 인해 마족화되면서 소문이 급격히 퍼지게 된 탓이겠지.

하지만 그곳에 간 자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문만은 빈말이 아니야. 그러니 그곳에 가겠다는 생각은 접도록 하게.

어차피 그녀가 몸에 지니고 있던 특별한 보석이 없다면 그곳에는 접근조차 할 수 없을 테지만 말이네.

 

 

게렌 : 특별한 보석? 대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단 말이지?

그런데 그게 뭐야?

 

케아라 : 그녀가 몸에 지니고 있던 보석이라고 하셨으니까…. 장신구나 뭐 그런 거 아닐까?

가령 반지나 목걸이 같은 것 말이야.

 

게렌 : 보석이라…. 그럼 그 여자가 알 것 같은데?

 

케아라 : 그 여자라니?

 

게렌 : 왜 있잖아. 트레저헌터라고 했었나? 대장간의 그 여자 말이야.

보석에 관한 거니까 그 여자라면 아마 알고 있지 않을까?

 

 

# 콜헨 대장간

 

아네스트 : 무슨 일로 날 먼저 찾아온 거죠?

특별한 보석? 후후, 당신도 미인에 관한 소문에 관심이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잘 찾아왔어요. 때마침 좋은 게 내 손에 들어왔거든. 어때요? 관심 있어요?

 

 

(스토리 비밀의 방 완료)

(방의 주인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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