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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504,000

: 골드 45,000


 

(인간이기에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거지 : 어이쿠, 무슨 일이십니까요, 나으리.

 

(당신은 사람들과 나눈 내용을 이야기해 주었다.)

 

거지 : 그런 말씀들을 하셨습니까요….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 동냥이라는 건…, 역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좋기만 한 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저라고 뭐 다른 일 안 하고 싶었겠습니까요.

그렇지만 별 수 없습니다. 이미 나이는 들어버려서 무슨 일을 시작하려 해도 아무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나으리처럼 괴물을 처치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요.

지금에 와서 집으로 돌아가려도 해도 용기조차도 나지 않습니다. 이런 제가 도대체 뭘 할 수 있겠습니까요….

그러고 보면 나으리는 참으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전 집에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용기가 나질 않아 아직도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으리는 매번 전투마다 목숨을 잃을 정도의 위험에 처하시고도 또다시 전투에 나가시지 않습니까.

정말 저로서는 따라갈 수가 없는 용기이십니다.

저도… 나으리와 함께 전투를 다녀오면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혹시! 혹시 정말 그렇게 되는 건 아닐까요?

저, 한 번만, 딱 한 번만 기사님을 따라서 전투를 가 봐도 괜찮겠습니까?

다음에 오르텔 성의 전투를 가게 되시면 저를 꼭 좀 데려가 주십시오!

저도 나으리처럼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지금 당장 어떠십니까요? 오르텔 성으로 앞장서시면 제가 금방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 '골렘 아글란' 전투 완수 후

 

(당신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뒤따라 오겠다던 거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 로체스트

 

거지 : 어이쿠 나으리! 죄송합니다요, 죄송합니다요. 저, 저도 금방 뒤따라 가려고 했었습니다요. 그런데….

그런데 너무 무섭지 뭡니까. 나으리께서야 멋진 장비도 있으시고, 날카로운 무기도 가지고 있으시지만,

저에게는 다 헤져 구멍 나버린 이 옷뿐이지 않습니까요.

물론 나으리께서 저를 지켜주실 거라는 건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요. 그렇지만…. 그렇지만 무서운 걸 어떡합니까요!

죄송합니다. 이러니까 제가 아직도 이곳에서 이렇게 거지로 남아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신경 써 주셨는데…. 정말이지 죄송합니다요.

전 역시 안 되는 모양입니다. 그저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사는 길거리의 거지일 뿐이니까요.

 

 

(스토리 거지이기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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