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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504,000

: 골드 45,000


 

(사나이의 소신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니아브 : 정말로 구하지 못한 거야? 히잉….

 

(니아브는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이 되었다.)

 

니아브 : 난 단지 루더렉에게 피리 소리를 들려주고 싶었을 뿐인데….

루더렉은 항상 바빠서 음악 같은 거 들을 시간이 없단 말이야.

꼭 그 피리가 아니어도 돼. 그치만 내가 연주할 수 있는 건 피리밖에 없으니까…. 어떻게… 안 되는 거야?

 

 

# 로체스트 분수대

 

피리부는 사나이 : 또 오셨습니까…?

 

[십만 골드]

 

피리부는 사나이 : …….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플레이어? 플레이어는 지치지도 않으시는 겁니까? 아니면 포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겁니까.

이 피리를 가지고 싶으신 겁니까?

 

(당신은 억지로 피리부는 사나이에게 골드를 쥐여 주었다.)

 

피리부는 사나이 : 아, 아닙니다. 이러실 필요 없습니다.

피리를 돈으로 팔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주신 돈도 돌려 드리겠습니다.

 

('11100 골드' 받음)

 

피리부는 사나이 : 이렇게 노력하시는 분은 처음 보았습니다. 어째서인지 궁금하군요.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

 

(당신은 니아브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피리부는 사나이 : 누군가에게 연주를 해주기 위한 악기가 필요하신 거군요.

그렇다면 꼭 이 피리가 아니어도 될 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피리는 이것 하나뿐이지만,

피리 재료로 쓸 수 있는 것만 구해다 주신다면 피리는 제가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죽은 자가 남기는 것 전투 정보 받음)

 

피리부는 사나이 : 죽은 자는 세상에서 떠나가지만, 그자가 남기는 건 이것만이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이걸로 피리를 만든다면 아마 훌륭한 음악이 되어 세상에 남겨지는 것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건 떠나간 그자에게도 하나의 축복일 겁니다.

 

('죽은 자가 남기는 것' 전투에서 '곧고 바른 뼈' 획득)

 

피리부는 사나이 : 죽은 자가 남길 수 있는 것을 찾아오셨습니까.

 

('곧고 바른 뼈' 전달)

 

피리부는 사나이 : 네. 맞습니다. 이건 가볍지만 단단하고 속이 비어 있어서 피리로 만들기에는 제격입니다.

주변에 튀어나와 있는 것들을 없앤 후 구멍을 뚫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피리를 만들어 드릴 테니 잠시 후에 와주시겠습니까? 한 3분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피리부는 사나이 : 세상에 고개를 내미는 새싹도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피리도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러니 조금 후에 다시 오십시오.

 

 

피리부는 사나이 : 오셨군요. 마침 마지막 작업을 하던 참이었습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피리에 낸 구멍을 신중하게 살펴본 후 손으로 부스러기를 털어내며 마무리했다.)

 

피리부는 사나이 : 여기 있습니다.

 

('뼈 피리' 받음)

 

피리부는 사나이 : 찾으시는 분이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니아브 : 이게 뭐야?

 

('뼈 피리' 전달)

 

니아브 : 피리? 와! 어떻게 구해온 거야? 고마워. 정말로! 헤헤. 기뻐.

루더렉! 루더렉!!

 

루더렉 : 무슨 일이냐.

 

니아브 : 이것 봐. 플레이어가 피리를 구해다 줬어.

 

(순간 루더렉의 눈에 당신을 향한 원망이 스쳐 지나갔다.)

 

루더렉 : 쓸데없는 짓을….

 

니아브 : 그럼 내가 연주해 줄게?

 

(니아브는 있는 힘껏 피리에 숨을 불어넣었다.)

 

삐익!!!!!!!!!!!!!!

삑! 삑! 삑! 삐이익!

삐리 삑!

 

루더렉 : …….

 

니아브 : 어때? 어때, 어때?

 

루더렉 : 후, 훌륭하구나.

 

니아브 : 정말? 아이 좋아. 이젠 내가 매일 밤마다 불어줄게.

 

루더렉 : 그, 그래? 고, 고맙구나.

 

니아브 : 헤헤. 이게 다 플레이어 덕분이야. 이 피리를 구해다 준 게 플레이어이거든.

 

루더렉 : 그런가. 플레이어가 구해준 건가.

 

(루더렉은 매서운 눈으로 당신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루더렉 : 플레이어는 이따가 잠시 나 좀 보고 가도록.

 

니아브 : 왜? 칭찬이라도 해주려고?

 

루더렉 : 그렇다, 아주 후한 칭찬을 해 주지. 꼭 잊지 말고 나에게 와야 할 것이다. 알았나?

 

니아브 : 후후, 그래? 잘 됐네. 그렇지?

 

 

(스토리 니아브의 피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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