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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5,100

: 골드 6,000

 


 

(폭군의 도전 스토리에서 알게 됨)

 

 

# 콜헨 모험가 상점

 

커스티 : 무슨 일로 온 거야?

내 안부가 궁금했다고? 하하, 그것참 고마운 말이네.

오늘은 유독 구름이 많아서 기분이 가라앉지? 오늘 같은 날은 해가 구름에 가려서 햇살이 나에게 오지 못하는 게 아쉬워.

그래도 왠지 이런 날엔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 두근거리지 않아?

 

(그때 태양을 가렸던 구름이 걷히면서 창문에 사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커스티 : !?

 

(커스티는 황급히 문으로 뛰어가 밖을 내다보았다.)

(한참 동안 밖을 내다보던 커스티는 힘없이 문을 닫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커스티 : 혹시 밖에 누가 서 있었는지 보지 못했어?

그래…? 그럼 내가 잘못 본 거겠지….

…….

이런. 내가 너무 아무 말도 안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 하하. 이렇게 찾아와 주기까지 했는데 미안하네.

실은 예전에 알던 사람을 본 것 같아서…. 아마 잘못 본 걸 거야. 아마도….

 

 

# 콜헨 용병단

 

아르셴 : 저….

 

케아라 : 네. 무슨 일로 오셨나요?

 

아르셴 : 저…. 혹시 화살이나….

 

케아라 : 화살이요? 화살을 사시게요?

 

아르셴 : 아, 아니 산다는 게 아니라….

 

케아라 : ?

 

아르셴 : 그러니까… 화살이나…. 아니면 가죽을….

 

케아라 : 가죽이요? 가죽을 사시게요?

 

아르셴 : 아니 그게 아니라….

 

케아라 : …? 뭐 다른 게 필요하신 거예요?

 

아르셴 : 아니 그러니까…. 그러니까….

 

게렌 : 아 뭐야! 아까부터 옆에서 듣고 있자니까 답답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똑바로 말을 해야 할 거 아니야! 도대체 원하는 게 뭔데 그래? 어?

 

아르셴 : …제길.

 

(아르셴은 급히 뒤돌아 나가려다가 당신을 보고는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아르셴 : 뭐, 뭐야 당신.

그러고 보니… 아까 거기에 있던 사람이잖아? 쳇. 쓸데없이….

 

(아르셴은 당신을 거칠게 밀치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게렌 : 뭐야 저거.

 

케아라 : 이상한 사람이네…?

그런데 플레이어는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 참…. 오늘은 다들 이상하네.

 

 

# 콜헨 모험가 상점

 

커스티 : 아르셴을 보았다고? 여기 콜헨 마을에서?

그렇구나, 잘못 본 게 아니었어. 혹시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

여관? 알았어, 고마워.

 

 

# 콜헨 여관

 

티이 : 어서 오….

 

커스티 : 아르셴!

 

아르셴 : …제길. 들켜버렸네.

 

커스티 : 이게 얼마 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어?

 

아르셴 : 이야. 이게 누구야. 전설의 사냥꾼 하캄의 후계자잖아.

 

커스티 : 아르셴…. 아니야. 난 후계자가 아니라….

 

아르셴 : 쳇. 선택받은 자의 여유야?

 

커스티 : 아르셴….

 

아르셴 : 됐어. 네가 아무리 부정해도 사람들은 너를 하캄의 후계자라고 부르고 있어. 어차피 넌 후계자가 된 거라고.

애써 부정하려 하지 마. 너, 너도 그건 알고 있잖아. 아니면… 겸손을 가장한 자랑인가?

 

커스티 : 아르셴….

…….

참, 돌로레스는 어때? 잘 지내? 오늘 같이 온 거야?

 

아르셴 : 그만해. 너와 더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커스티 : 아르셴….

 

아르셴 : …….

 

커스티 : …….

 

티이 : …커스티. 지금은 가게로 돌아가는 게 어떨까?

플레이어, 커스티를 가게까지 데려다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커스티는 아르셴을 바라보았다.)

 

아르셴 : …….

 

커스티 : …그래…. 지금은 일단 돌아가야겠네….

 

(커스티는 힘없이 여관을 나갔다.)

 

 

(스토리 필연 완료)

(사냥꾼의 이야기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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