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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없음


 

(90레벨 달성)

 

 

# 콜헨 용병단

 

마렉 : 플레이어. 네가 처음 콜헨에 온 날 생각나?

 

[왜?]

 

마렉 : 그때 분명 벤샤르트를 쓰러트렸었지?

 

[응.]

 

마렉 : 흠…. 뭐였던 걸까 그건….

 

[???]

 

케아라 : 어휴, 아직도 그 얘기야? 마렉도 은근히 겁쟁이라니까, 하하.

 

마렉 : 겁쟁이라니! 진짜로 있었다고, 벤샤르트가!

 

케아라 : 옛날에 죽은 벤샤르트가 거기 있을 리 없잖아. 비슷한 다른 하얀 거미라도 본 거 아니야?

 

마렉 : 그럴 리 있겠냐!

…그런 건가?

 

[무슨 이야기야?]

 

마렉 : 요전에 임무에 나갔을 때 잠깐 길을 잘못 들어서 이상한 곳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에 벤샤르트가 있었어.

심지어 나한테 달려들어서 상처까지 입었다니까? 숲에 안개가 엄청나게 짙어서 앞이 하나도 안 보였는데

그 속에서 갑자기 커다란 거미가 나타났다고. 확실히 벤샤르트였어!

 

케아라 : 네가 길 잃고 간 곳은 옛날 옛적에 쓰다 버려진 훈련장이야. 아마 이름이 아인라허…였나?

거기에 벤샤르트가 있을 리 없잖아. 벤샤르트는 커녕 마족들도 그 근처엔 없을걸?

네가 으스스한 곳에서 겁먹고 다쳐서 와도 놀리지 않을 테니까 걱정 마, 하하.

 

마렉 : 놀리고 있잖아! 것보다 왜 안 믿는 거야!

 

(둘의 말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 같으니 몰래 빠져나가자.)

 

[밖으로]

 

아이단 : 무슨 일로 이렇게 소란스러운 건가.

 

[아인라허의 유령]

 

아이단 : 아아, 그 오래된 훈련장 이야기인가 직접 아인라허에 가 본 적은 없다만 이전에 그곳에 대한 소문은

들은 바가 있네. 자네도 이런 이야기에 흥미가 있는 건가?

 

[…….]

 

아이단 : 그나저나 벤샤르트라니…. 티이가 알면 놀라겠군.

마음 같아선 직접 아인라허에 가 확인해보고 싶다만 안타깝게도 자리를 비우기가 힘들군.

일단 저 녀석들을 조용히 시키고 와야겠네. 몸 조심히 갔다 오게, 플레이어.

 

(아이단은 아직도 옥신각신하고 있는 마렉과 케아라 쪽으로 걸어갔다.)

 

 

# 콜헨 여관

 

티이 :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벤샤르트]

 

티이 : 마렉이 아인라허에서 벤샤르트를 봤다고요? 벤샤르트는 분명 그때….

 

(티이의 얼굴에 잠깐 슬픈 빛이 돌았다.)

 

[괜찮아?]

 

티이 : …네, 괜찮아요. 뜻밖의 이야기여서 조금 놀란 것뿐이에요.

 

[…….]

 

티이 : 플레이어 님, 죄송하지만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뭔데?]

 

티이 : 혹시 아인라허에 가시게 된다면 혹시 벤샤르트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저에게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떤 곳이라도 그 아이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부탁드려요, 플레이어 님.

 

('아인라허' 전투에서 '명예의 인장' 획득)

 

티이 : 플레이어 님, 안녕하세요?

 

[갔다 왔어.]

 

티이 : 다녀와 주셨군요. 정말 고마워요, 플레이어 님. 벤샤르트와 만나셨나요?

 

(어떤 곳이었는지 설명했다.)

 

티이 : 이전에 쓰러트렸던 마족들이 나타났었다고요? 짙은 안개와 과거에 싸웠던 적들이라면….

그러고 보니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요. 과거의 기억을 환각처럼 보여주는 정령이 있다고요.

정확히 말하자면 안개 같은 형태의 정령인데 맞닿은 생물과 반응해서 형체를 갖춘다…였나?

브린이 알려주었었는데 어려운 이야기였던지라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죄송해요.

 

[괜찮아.]

 

티이 : 어쩌면 옛날 콜헨을 지키던 사람들이 그곳에서 그 정령과 함께 수련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곳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정령만 홀로 남아있던 거군요. 불쌍하게도….

마렉이 보았던 것도 진짜 벤샤르트가 아니라 그 정령의 모습이었겠군요.

사실 머릿속으로는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이렇게 다시 듣게 되니 어쩐지 마음이 정리되는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플레이어 님. 정말 고마워요.

 

(그 안개 속에는 타이틀 획득)

 

 

(스토리 버려진 훈련장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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