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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짊어진 것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여관

 

(또 다시 누군가가 목숨을 잃었다.)

 

메르 : 플레이어?

 

세르하 : 플레이어 님…?

 

(이걸로 몇 번째일까?)

 

세르하 : 어, 어디 가시는 거죠?

 

(마치 제자리를 계속해서 맴돌고 있는 듯하다.)

 

카흘린 : 이 봐.

 

(몇 번이나 죽음을 목격해야 하는 걸까?)

(잔혹한 운명…. 반복된 슬픔…. 지키지 못한 사람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거래….)

(이 모든 것은 대체 무엇을 위해…?)

 

브린 :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디를 가는 겁니까?

 

(무엇을 위해 싸웠을까?)

 

[소중한] / [사람들을] / [지켜야 해]

 

마키나 : 자네는… 우리들의… 영웅인데 말이야….

 

(영웅…. 어울리지 않는 이름….)

(그 거대한 그림자 속으로… 당신은 점차 파묻혀갔다.)

 

플레이어!

 

…….

…….

 

(법황청의 임시 막사 앞으로 클레르가 도착했다.)

 

법황청의 병사 : 인퀴지터님께서 돌아오셨습니다.

 

클레르 : 귀환을 알립니다. 법황님.

 

레우러스 : 아. 돌아오셨습니까. 인퀴지터 클레르.

 

클레르 : 예.

 

레우러스 : 여신님을 위한 또 한 번의 승전이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클레르 : 아닙니다. 법황님.

…그보다 죄송합니다. 일전에 말씀드렸던 그 자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레우러스 : 저런…. 그 이단의 사도 말씀입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 인퀴지터께서는 기사단이라는 거대한 불길을 잡았습니다.

기사단이라는 화마가 선량한 신도들을 덮치기 전에 처리했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여신께서도 기꺼워하실 것입니다.

 

클레르 : 치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허나… 계속해서 마음에 걸립니다. 제게 그 자는… 도무지 이단으로는….

 

레우러스 : 허허. 설마하니… 인퀴지터께서 그 사악한 자에게 현혹된 것은 아니겠지요?

 

클레르 : …아닙니다.

 

레우러스 : 항상 눈과 귀를 경계하십시오.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지요.

그보다… 함께 하시면 어떻습니까? 마침 저들의 고해를 듣고자 한 참입니다.

 

클레르 : 고해라 하시면…?

 

레우러스 : 후후. 보시면 압니다.

병사. 그들을 들여보내게.

 

법황청의 병사들 : 예! 법황님!

 

(명령을 받은 병사들이 막사 밖으로 향했다. 잠시 후 병사들이 일련의 무리와 함께 돌아왔다.)

 

법황청의 병사 : 빨리빨리 움직여라!

 

루더렉 : 놓아…라! 이 건방진… 것들!

 

병사 : 제, 제길….

 

(이끌려 들어온 것은 단단히 포박된 루더렉과 기사단 병사들이었다.)

 

클레르 : 저들은 기사단의 포로들 아닙니까.

 

레우러스 : 그렇습니다. 인퀴지터께서 붙잡은 이단의 씨앗들이지요.

 

루더렉 : 법황…. 기만자들의 우두머리가 함께 움직이고 있었나!

 

병사 : 버, 법황? 법황님이 직접 출진을…?

 

클레르 : 저들을 어찌하여… 이곳으로 데려오셨습니까?

 

레우러스 : 저들에게 마지막 고해의 기회를 주기 위함이지요.

이단에게도 올바른 정의를 깨우치도록 인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 타락한 기사단. 이단의 사도들이여. 그대들에게 마지막 속죄의 기회를 주겠습니다.

여신의 뜻을 거역하고 반란을 계획한 것을 인정합니까?

 

병사 : 하지만 법황님! 법황청이 우리 기사단을 먼저 공격했습니다! 저희는! 죄가 없습니다!

 

루더렉 : 우리 로체스트 기사단은… 단 한 번도 여신의 뜻을 거역한 적이 없다!

기사단을 매장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한 것은 도리어 법황청이다!

 

클레르 : …이런 질문이 저들에게 의미가 있을까요? 저들의 말이 진실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레우러스 : 지켜보십시오. 인퀴지터.

대체 무슨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겁니까?

 

루더렉 : 우리는 여신께서 남긴 흔적을 발견했다.

 

클레르 : 여신?

 

루더렉 : 그것은 우리 기사단에게 내려진 계시였다.

낙원이 멀지 않았다는 계시이자 우리 기사단이 그 낙원을 찾을 것이라는 계시였단 말이다.

하지만 법황청은! 낙원에 대한 단서를 가로채고 마법사와 인퀴지터를 보내 우리 기사단의 입을 막으려 했다.

심지어는 마족 지배술까지 써서… 우리를 방해했다.

법황청이 여신과 낙원을 독차지하고자 하는 것. 이것이 진실이다.

허나 여신의 흔적은 여전히 우리에게 있다. 여신의 뜻은 여전히 기사단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레우러스 :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입니까.

저는 이단의 말에 현혹될 정도로 어리석지 않습니다. 단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여신의 흔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루더렉 : …그건.

 

(루더렉이 대답하지 못한 채 입을 다물었다.)

 

레우러스 : 아 참. 혹시 그 여신의 흔적이란 것이 이것은 아니겠지요?

 

(레우러스가 품에서 여신의 흔적을 꺼내 모두에게 보여줬다.)

 

클레르 : 여, 여신님의 흔적?

 

(클레르가 법황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었다.)

 

루더렉 : 그것을 어떻게… 네놈이 가지고 있나!

 

레우러스 : 쯧쯧쯧. 자신의 기사단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언제까지 거짓을 늘어놓을 생각입니까?

 

(기사단의 병사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레우러스 : 진실을 들어보겠습니까?

로나운 영주?

 

클레르 : ?!

 

루더렉 : !

 

로나운 : 법황님께 여신의 흔적을 가져온 건 바로 날세.

 

(로나운이 법황의 뒷자리에서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루더렉 : 혀, 형님!? 이게…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클레르 : 도대체….

 

레우러스 : 자자. 모두에게 진실을 말해주시죠.

 

법황청의 병사 : 기사단에서 법황님께 알현을 요청한 자가 있습니다.

레우러스 : …그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지금 우리가 누구와 전쟁 중인지 모르십니까?
그들의 간악한 말에 현혹되었습니까? 어찌 제가 이단의 청을 들을 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법황청의 병사 : 말씀하신 부분은 지당합니다. 하지만… 그게….

레우러스 : 음?

법황청의 병사 : 로체스트의 영주가 여신의 흔적을 직접 가져왔습니다.
자신의 결백을 법황님께 알리고 싶다며….

레우러스 : 호오…. 그렇습니까.

 

루더렉 : 형님이 왜! 그들 편에 서 계신 겁니까!

 

로나운 : 아우님. 이래도 모른 척할 텐가? 내가 이단에 빠진 아우를 구하기 위해… 그토록 노력하였는데 말이야….

 

루더렉 : 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형님!

 

로나운 : 기사단은 애초부터 법황청의 명령을 받아 여신의 흔적을 찾고 있었네.

대외적으로는 마족 정벌이 목적인 것처럼 발표했지만,

그것은 비밀리에 일을 진행하기 위한 법황청의 특별 명령이었지.

우리가 여신의 흔적을 얻는 것은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어.

여신의 흔적을 발견한 후 우리는 로체스트로 돌아가 보고를 해야만 했네.

하지만… 그 순간 자네는 변하고 말았지. 내가 법황청에 보고할 것을 권했지만 자네는 거절했어.

오히려 자네가 나를 회유하기 시작했지. 여신의 흔적을 우리끼리 독차지하자고.

법황청의 통제를 벗어난 기사단을 만들자고 말이야.

 

병사들 : 그, 그런…. 어떻게 그런 일이….

 

(병사들 사이에서 술렁거림이 일었다.)

 

루더렉 : 동요하지 마라! 병사!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십시오!

 

로나운 : 나는 도무지 단번에 거절할 수 없었다. 욕심 때문이 아닌… 아우님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지.

몇 번이나 아우님을 설득했지만. 허나 점차 아우님의 타락이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루더렉 : 형님!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레우러스 : 자. 이래도 진실을 외면할 생각입니까?

 

병사 : 우, 우리가 속고 있었단 말인가.

모,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루더렉 : 시끄럽다!

 

레우러스 : 이래도… 여신께서 당신들의 편이라 할 수 있습니까?

 

병사 : 저희가 죄를 지었습니다! 부, 부디 자비를! 법황님!

 

로나운 : …….

정말이지 안타까운 일입니다.

 

루더렉 : 그것이… 형님의 명예입니까!? 그것의 대체 어디가! 기사단의 긍지입니까!

 

로나운 : 아우님을 잘 이끌어주지 못한… 제 업보입니다.

 

루더렉 : 형님!

 

병사 : 저희를 제발 용서하십시오! 영주님! 법황님!

 

클레르 : …….

 

레우러스 : 아주 좋습니다. 그 어떤 이단이라도 진실 앞에서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법이지요.

속죄를 마치셨으니 여신께서 모두를 맞이해주실 것입니다.

 

클레르 : …?

 

레우러스 : 이제 슬슬… 시간이 되었을 테니 말입니다.

 

로나운 : 시간…?

 

병사 : 모, 몸이….

 

병사들 : 으윽….

 

루더렉 : 큭…. 대체….

 

(조금씩 기사단의 병사들이 괴로움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병사 : 몸이… 타, 타들어… 갈 것… 같아.

사, 살려 주십…시오! 버, 법황님…!

 

루더렉 : 이건 또… 무슨… 수작인가….

 

레우러스 : 아주 시의적절하지 않습니까? 부관에게 가시 거미의 독을 발라두도록 명령했습니다.

 

클레르 : 제, 제 병사들의 무기에 말입니까?

 

레우러스 : 그렇습니다.

 

클레르 : 그렇다면… 전투에서 조금이라도 상처를 입은 자는….

 

레우러스 : 어떻습니까? 이단의 최후로는 더할 나위 없지 않습니까?

진정한 속죄와 참회 끝에 여신의 부름을 받는 겁니다.

 

병사 : …제, 제…발.

 

클레르 : 그런….

 

레우러스 : 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묻겠습니다.

여신의 뜻과 함께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기사단입니까? 법황청입니까?

 

클레르 : …….

 

병사들 : 살…려…주십…시…오.

 

레우러스 : 대답은 그것이 아닐 텐데요.

 

클레르 :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 겁니까?

 

루더렉 : …법…황….

…형…님.

 

(루더렉의 몸이 고통으로 부들부들 떨렸다.)

 

로나운 : 아우님….

 

루더렉 : 용서… 못 한…다.

 

클레르 : 법황님. 저는 모르겠습니다…. 부디 자비를… 자비를 부탁드립니다.

 

레우러스 : 우리 인퀴지터께서 이렇게 마음이 약한 줄은 몰랐습니다….

강해지십시오. 인퀴지터 클레르. 이단의 말로를 직시하셔야 합니다. 저들을 멸절할 때 낙원이 오는 것입니다.

 

병사들 : …크윽.

제…발.

 

루더렉 : 분하…다….

니…아브….

 

(천천히 기사단의 목숨이 떨어져 내렸다.)

 

클레르 : …….

…….

아니야….

 

…….

…….

 

(한참을 달렸다. 앞길을 가로막던 자들은 쓰러지고 없다. 그렇게 길을 따라 어디엔가 도착했다.)

 

레우러스 : 저 자는…?

 

(눈앞에 또 다른 죽음이 펼쳐져 있다….)

 

레우러스 : 그 이단의 사도 아닙니까.

 

클레르 : 플레이어!

 

(수십… 수백의 죽음…. 멸절이란 이름이 낙원의 동의어가 된….)

 

이단심문병 : 단신으로 여기까지 오다니 제정신이 아니군요.

 

(이게 과연 여신이 바란 세상일까….)

 

레우러스 : 저 자를 붙잡으십시오!

 

(여신은… 모든 것을 알고도 침묵하는 것일까….)

 

레우러스 : 저, 저 자가 여신의 흔적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신의 흔적….)

 

메르 : 그것이 만약 깃털의 형태라면… 신을 소환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메르 : 그러고 보니 플레이어, 너도 깃털을 받았지. 만약에 자각한다면 네가 키홀을 소환할 수도 있을 거다.

 

(만약 그렇다면… 여신 또한… 소환할 수 있는 걸까…?)

 

레우러스 : 여, 여신의 흔적이!

 

클레르 : …빛나고 있어.

 

(돌풍이 불기 시작했다.)

 

레우러스 : 바, 바람이!

 

이단심문병 : 마, 막사가 무너진다!

 

(거센 바람이 막사를 무너뜨리고 불길을 앗아갔다.)

(드러난 하늘은 먹구름투성이였으며 땅에는 어둠이 내렸다.)

(불타고 남은 전쟁의 상흔만이 유일한 불길이 되어 주었다.)

(마치 지상 세계란 모두 이처럼 불타 없어진 잔해와도 같았다.)

 

클레르 : 저, 저건….

 

(그리고 어디선가… 어둡던 밤하늘이 여명처럼 밝아왔다.)

 

레우러스 : 여, 여신 모리안!

 

(빛의 중심에는 여신 모리안이 자리하고 있었다.)

 

법황청의 병사들 : 여신님! 모리안 님이시다!

 

클레르 : 아아…!

 

레우러스 : 이, 이럴 수가….

 

(모든 이가 빛에 이끌리듯 모리안을 바라봤다.)

 

클레르 : 여, 여신님을… 뵙습니다!

 

법황청의 병사 : 버, 법황님! 낙원이! 낙원이 온 것입니까?

 

클레르 : 낙원….

 

레우러스 : 낙원… 그렇습니다! 낙원이 온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신이시여!

 

모리안 : …….

 

(모리안은 대답하지 않았다.)

 

법황청의 병사 : 낙원이다! 여신께서 오셨다! 만세!

 

(병사들 사이에서 함성이 울렸다.)

 

모리안 : …니까?

 

법황청의 병사 : 여, 여신께서 말씀하십니다.

 

모리안 : 플레이어. 영웅의 길을 걷는 자여. 여기는… 어딥니까?

 

클레르 : 플레이어?

 

법황청의 병사 : 영웅의 길…?

 

모리안 : 무엇을 위해 이런 곳으로 불렀습니까. 마신 키홀은 만났습니까?

 

(모리안을 향해 고개를 저었다.)

 

모리안 : 그렇다면… 운명은 여전히 가로막힌 채로군요.

 

법황청의 병사들 : 저, 저 자는 대체….

 

레우러스 : 여신이시여! 제, 제게도 답을 주십시오!

 

모리안 : 순환의 운명이 다 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엘쿨루스가… 승리하고 말겠군요.

 

법황청의 병사 : 여신께서… 법황님보다… 저 자를….

 

클레르 : 플레이어…. 당신은 도대체….

 

(여신의 태도에 모두가 당황한 듯했다.)

 

레우러스 : 으, 으윽….

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 겁니까.

 

? : 이거야 원. 다들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모리안 : 당신은?

 

마하 : 오랜만이네. 모리안.

 

(어느샌가 마하가 다가와 있다.)

 

이단심문병 : 웨, 웬 여자가…?

 

클레르 : …?

 

(마하의 등장에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모리안 : 마하…. 당신이 왜 여기에?

 

마하 : 마신의 탑에서 플레이어가 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아서.

왜 오지 않을까 하고 있었더니 근처에서 싸움 소리가 들리잖아? 심심하던 차에 구경이나 할까 했지.

 

모리안 : 그걸 물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

 

마하 : 꺄하. 왜 화를 내고 그래. 모리안. 나는 그냥… 참견쟁이 신이 필요한 시점인가 싶어서 말이야.

왜 탑에 도착하기도 전에 모리안을 불러내는 거야. 순서가 맞지 않잖아. 플레이어.

지켜보다 보니까… 이대로는 주역도 없이 이야기가 끝나버리겠더라고.

 

모리안 : 그게 무슨 말입니까?

 

마하 : 마신의 탑에서 키홀이 기다리고 있어.

 

모리안 : 예?

 

마하 : 뭘 놀라고 그래. 후후후. 함께 영웅의 길을 완수해야지.

키홀도 더 이상 운명을 거부하지 않겠다더라고. 함께 엘쿨루스를 봉인할 거야. 후후후.

 

모리안 : 그의 말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지요?

 

마하 : 반대로 무슨 말을 해주면 운명 바보인 네가 신뢰할 수 있을까?

 

모리안 : …….

 

마하 : 키홀한테 계획이 있어. 한 번 믿어 봐. 어차피 다른 대안도 없잖아? 꺄하하.

 

모리안 : …….

…….

…좋습니다.

 

마하 : 좋아. 결정이야. 길잡이는 내게 맡겨. …아 참.

 

클레르 : ?

 

(마하가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면면을 둘러봤다.)

 

마하 : 미안하지만 이제 진짜 주역들이 다 모여서 말이지. 운명에 들지 못한 조연들은 이만 작별이야.

안녕. 안녕. 기회가 되면 또 보자고.

 

(유쾌한 인사와 함께 마하가 공중에 차원의 문을 열었다. 차원의 문 너머로 마신의 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신을 부른 타이틀 알게 됨)

 

 

(스토리 여신의 이름으로 완료)

(영웅의 길 끝에서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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