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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여관

 

로나운 : 이런 곳에 여관이 있을 줄은 몰랐네. 자네가 주인인가?

 

카흘린 : 네! 영주님과 단장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로나운 : 하하, 씩씩하군. 손님이 있긴 한가?

 

(로나운은 웃고 있으나 어딘지 모르게 눈빛이 싸늘해 보인다.)

 

카흘린 : 없습니다. 플레이어가 첫 손님입니다.

여관은… 그저…. 아버지의 집이 여관을 하였다 들었기에…. 주워들은 것들로 구색만 맞춰보았을 뿐입니다.

 

로나운 : 그런 것치고는 꽤 편안한 곳이군. 고생이 많았어.

기사단이 왔으니 안심하게.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이곳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일세.

 

카흘린 : …….

감사합니다. 이 날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로나운 : 무녀께서도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여신의 보살핌이 있었군요.

 

세르하 : 말을 편히 하시지요, 영주님. 저는 일개 무녀일 뿐입니다.

 

로나운 : 일개 무녀라니요. 무녀님은 모두 합당한 대접을 받으셔야 합니다. 부디 어렵게 여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참, 이곳에 빠진 붉은 머리의 용병은 괜찮습니까? 얼굴이 보이지 않는군요.

 

세르하 : 잠시 정신을 차렸는데 다시 잠들었어요. 부상은 없지만… 많이 힘드셨나 봐요.

 

루더렉 : …….

영주님. 계속 머무르실 겁니까?

 

로나운 : 영 형님이라 불러주지 않는군. 자작부인 일로 아직 화난 겐가.

 

루더렉 : 아닙니다. 공적인 업무를 수행 중이기에….

 

로나운 : 아우님.

 

(루더렉과 로나운이 이야기 중이다.)

 

카흘린 : 휴, 힘들어 죽는 줄 알았네.

 

[잘하던데.]

 

카흘린 : 이름 부르느라 죽는 줄 알았어. 아오, 아직도 근질거려.

아, 연기한 거? 책 보고 배웠어. 전에 걔가 린… 인간의 소설책을 좀 봤거든.

근데 영주네 집이 내 집보다 좋아? 본 적 있어?

성?! 끝내준다…. 나도 다음에 지어봐야지.

 

로나운 : 카흘린. 마을을 안내해 주겠나?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하군.

 

카흘린 : 아, 아닙니다. 잠시만 기다리시면 다들 여관으로 올 겁니다.

저기 오는군요.

마키나 촌장님! 여깁니다!

자, 다들 들어오시죠.

 

(카흘린이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마키나를 제외한 사람들의 표정이 볼만하다.)

(마을의 기원에 대한 장황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

 

카흘린 : 네, 그래서 남은 건 저희뿐입니다.

근래 마족들이 더욱 흉포해져 갇혀만 있었습니다. 그나마 먹을 것과 식수는 어찌어찌 구하고 있습니다만….

 

로나운 : 다행이네.

흐음, 일단 숙영지는 아까 그곳에 마련하도록 하지. 이곳은 기사단이 머무르기엔 너무 비좁군. 그곳은 안전한가?

 

카흘린 : 아주 안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왕래할 정도는 됩니다.

 

로나운 :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겠네. 더 알아두어야 할 것은?

 

카흘린 : 아….

 

로나운 : 편히 말하게.

 

카흘린 : 그, 마을에 신전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가 여기 올 때부터 있던 것인데 마족의 신전이라….

 

루더렉 : 바로 파괴해야…!

 

로나운 : 아, 잠시. 법황청에서 보낸 마법사가 그런 곳을 발견하거든 놔두라 했네.

 

루더렉 : 이단의 신전입니다! 어째서…!

 

로나운 : 이단을 알아야 이단을 멸할 수 있는 법이라 그러더군.

 

루더렉 : …….

네. 알겠습니다.

 

로나운 : 촌장. 우리는 마족의 지배에서 자네들을 해방시켜 줄 것이다.

그 첫걸음으로 이곳을 돌파하여 지상으로 나갈 것이네. 아는 것이 있는가?

 

마키나 : …지상.

 

로나운 : 방향을 아는가?

 

마키나 : 예전에 종종 드나들던 통로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마족으로 모두 가득 차 있습니다.

북쪽 끝에 오래된 샛길입니다. 여기 플레이어 덕분에 마지막 관문만 남아있습니다.

 

로나운 : 좋군.

블라윈. 기사단에 연통을 넣게. 휴식이 끝나는 대로 바로 돌파한다.

 

블라윈 : 네? 그, 그것이….

 

(블라윈이 루더렉의 눈치를 본다.)

 

루더렉 : 영주님의 말을 따라라.

 

(루더렉은 심기가 상했는지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비웠다.)

 

로나운 : 저런, 저런. 아우님이 오늘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군.

일단 다녀오시게. 나도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니.

 

블라윈 : 영주님께서는?

 

로나운 : 조만간 지원 병력이 도착할 걸세. 마중을 나가봐야지.

 

(로나운은 그렇게 말하고 방을 나섰다.)

 

블라윈 : …후우. 플레이어 님.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저희를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마지막 관문이라는 곳으로 안내를 좀 부탁드립니다.

 

(긴 어둠을 지나 전투 정보 받음)

('긴 어둠을 지나' 전투 완수)

 

블라윈 : 덕분에 무사히 임무를 마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플레이어 님.

저는 잠시 상부에 보고를 하러 갈 테니 마을에서 쉬고 계시지요.

 

(블라윈은 홀로 루더렉의 방으로 들어갔다.)

 

블라윈 : 단장님. 출정했던 기사단 전원 지금 막 복귀했습니다.

루더렉 : 성과는 있었나?

블라윈 : 네.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루더렉 : 그런가. 영주님은?

블라윈 : 아, 지원 병력이 도착할 시간이라 하여 그들을 맞이하러 가셨습니다만…. 듣지 못하셨습니까?
보고 체계가 엉망이군요. 엄중히 문책하도록 하겠습니다.

루더렉 : 아니다, 놔두도록.
피해 상황은 확인되었나?

블라윈 : 아직 확인 중입니다만….
플레이어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거의 피해가 없이 지상으로의 돌파를 해내었습니다.

루더렉 : 그 용병 말인가.
흐음. 알겠다. 확인되는 대로 보고하도록.

블라윈 : 네, 알겠습니다.

(블라윈이 여관을 나섰다.)

루더렉 : 형님….

(루더렉이 생각에 잠긴다.)

루더렉 : 기사단을 장악하고자 하는 것인가.
…….

 

 

(스토리 밖을 향해서 완료)

(재회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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