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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의 마을 스토리에서 이어짐)

 

 

# 베르베 여관

 

…….

….

 

[일어나자.]

 

카흘린 : 하암. 너, 직업이 뭐야?

 

[용병]

 

카흘린 : 용병? 용병이 뭐 하는 거지?

 

(카흘린에게 용병에 대해서 대충 설명해 주었다.)

 

카흘린 : 신기한 게 다 있네. 네메디안의 풍습인가?

너 있던 마을 여관은 괜찮았어? 침대는? 주인은?

 

(내키지 않았지만 설명해 주었다.)

 

카흘린 : 무녀가 주인이었다고…. 여긴 무녀 같은 거 없는데. 다 사제야.

그것도 네메디안의 풍습이야? 레샤우는 그런 말 안 했는데.

 

[네메디안?]

 

카흘린 : 린간 말이야, 린간. 여자면 무녀고 남자면 사제야?

…그건 아니라고? 엄청 복잡하네. 그냥 하나로 하면 안 되나? 비슷한 거니까 걔를 여관 주인으로 쓰면 되겠다.

 

[걔?]

 

카흘린 : 있잖아. 사제 옷 입은… 사제.

 

[레샤우?]

 

카흘린 : 어. 난 나갔다 올 거니까 나갈 거면 거기 열쇠로 문 잠그고 나가. 문단속 잘하고.

 

(카흘린은 훌쩍 나가버렸다.)

 

세르하 : 특이하신 분이네요. 그래도… 적어도 저희에겐 호의적이신 거 같아요.

어디를 먼저 가야 할까요? 대장간? 신전?

 

[일단 신전을….]

 

세르하 : 가보죠.

 

요르닌 : 데리러 왔어. 가자.

 

세르하 : 그… 잠깐 신전을 들러도 괜찮을까요? 바로 대장간으로 갈게요.

 

요르닌 : 마을을 혼자 돌아다니게 할 순 없어. 같이 가지.

 

세르하 : 아… 그게.

 

요르닌 : 왜.

 

[그냥 대장간으로.]

 

요르닌 : 잘 생각했다. 자, 가지.

 

 

# 베르베 대장간

 

마키나 : 아, 왔나? 어제 자기소개를 안 했었더군. 나는 마키나. 이쪽의 꼬맹이는 요르닌.

 

요르닌 : …….

요르닌이다.

 

마키나 : 보다시피 이 마을에서 대장간을 하고 있지. 뭐, 나는 그냥 집주인이고 일은 요르닌이 다 하지만.

어제 로무와 잠깐 이야기를 해보았다. 나갈 방법을 찾을 때까지 여기 머물러도 좋다.

단, 조건이 하나 있다. 로무를 좀 도와야겠어. 로무에게는 쌍둥이 동생이 있는데 그 녀석이 좀 아파.

약의 재료를 찾으러 둘이 밖으로 나갔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어. 그러니 자네가 약을 구해와 주었으면 해.

 

(밖은 위험해 전투 정보 받음)

 

마키나 : 밖에는 마족… 음… 그래. 마족들이 많아. 린간들에게 적대적이니 조심하도록 해.

돌아오는 길에 뒤를 밟히지 않게 조심하고. 마을의 위치가 드러나면 위험하니.

약의 재료는 사제처럼 생긴 녀석들에게서 구할 수 있을 거다. 임시 처방이 될 테지만 일단은 거기까지만 부탁하겠어.

 

세르하 : 저어…. 저는….

 

[여기서 기다려.]

 

마키나 : 그래, 그게 좋겠어. 이 아가씨는 아무래도 싸움에는 익숙하지 않아 보이니.

괜찮겠지, 요르닌?

 

요르닌 : …네. 아무래도 한 명쯤은 눈에 보이는 곳에 있는 게 좋겠죠.

 

마키나 : 이 아가씨는 걱정 말고 다녀오게나. 별일 같은 건 없을 테니.

 

('밖은 위험해' 전투에서 '러스티 셰이드' 획득)

 

마키나 : 구해 왔나?

그래, 이게 맞군.

 

('러스티 셰이드' 전달)

 

마키나 : 혹시 밖에서 다른 린간의 흔적을 보지 못했나? 오거 마족이나.

…그렇군. 찾지 못했나.

잠시만 기다리게. 으깬 즙을 추가하기만 하면 되니.

 

[세르하는?]

 

마키나 : 아, 그 아가씨 말인가? 지금은 여관에 있을 거네. 내 부탁을 하나만 더 들어주고 자네도 여관으로 가보게.

…….

다 되었어. 로무에게 가져다주겠나?

 

('레무의 임시 약' 5개 받음)

 

 

# 베르베 잡화점

 

로무 : 막 들어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요?

…그건, 약? 빨리 이리 주세요.

 

('레무의 임시 약' 5개 전달)

 

로무 : 다섯 개… 당분간은 버티겠네.

 

(로무가 잡화점 안으로 다급히 들어간다.)

 

로무 : 자아, 이것 좀 마셔봐.

…….

가만히 있어.

아직이야.

쉿, 조용히 해!

 

(뭔가 바둥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로무 : 언니 말 들어!

참아!

 

레무 : 으 즈끄 은느르!!! 으그 느!!!!

겨우 십분 먼저 태어났으면서 자꾸 언니라고 하지 말라구!

 

로무 : 하아…. 정신 연령도 내가 더 높거든?

 

레무 : 아니야! 아니라구!

 

로무 : 이리 와. 인사해야지.

 

(로무가 먼저 나오고 뒤이어 똑같이 생긴 아이가 나온다.)

 

로무 : 고마워요. 얘는 레무. 제 동생이에요.

 

레무 : 동생 아니야!

 

로무 : 예의 있게 굴어. 약을 구해오신 분이야.

 

레무 : 게르트루트 언니랑 큰아저씨는?

 

로무 : 아직 안 돌아왔어. 인사는?

 

레무 : …감사합니다.

 

로무 : 얘가 낯을 좀 가려요. 이해를….

 

레무 : 저기, 밖에서 왔다는 게 진짜예요?

거긴 어떤 곳이에요? 막, 해도 뜨고 달도 뜨고 하늘도 파랗고 그래요?

 

로무 : 후우…. 레무, 들어가 있어.

 

레무 : 싫은데….

 

로무 : 어서!

 

레무 : 히잉….

…….

 

로무 : …….

저기. 아, 아니에요.

…….

에이! 저흰 지금부터 여관에 갈 거예요. 같이 가도록 해요.

 

 

(스토리 경계 완료)

(내키지 않는 탐색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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