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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루 스토리에서 이어짐)

 

 

# 로체스트 왕국 기사단 사무실

 

니아브 : 흐음, 흐음.

응? 플레이어?

 

('니아브의 작은 손수건' 전달)

(니아브의 작은 손수건을 돌려줬다.)

 

니아브 : 내 손수건? 아, 다행이다. 너한테 가 있었구나. 잃어버린 줄 알았어. 이거 아끼는 거거든.

왜 아끼는 건지 안 궁금해? 이런 건 빨리 물어봐야지.

 

[왜?]

 

니아브 : 눈이 아주 많이 오던 날 어느 멋진 남자가 준거야.

자기는 머리에 눈이 모자처럼 쌓였으면서 내 속눈썹에 눈송이가 붙었다면서. 흥, 루더렉은 기억도 못 하지만.

뭐 괜찮아. 나는 관대하니까.

 

[루더렉….]

 

니아브 : …?

 

루더렉 : 뭔가. …용병?

바락스! 언제부터 이곳을 용병이 제 집마냥 드나들 수 있었나!

 

바락스 : 그, 그것이….

 

루더렉 : 안 되겠군. 기강이 해이해졌어.

용병. 똑똑히 보아라. 네가 장소를 가리지 못함으로써 이들이 어떤 벌을 받는지.

 

니아브 : 으응? 플레이어는 내 손님인걸. 루더렉…. 나 벌받아야 해?

 

루더렉 : 아니다.

 

니아브 : 나도 기강이 해이해졌어? 근데 기강이 뭐야? 응?

 

루더렉 : 그,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것보다 왜 이런 자를 손님으로….

 

니아브 : 손수건을 가져와 줬어.

 

루더렉 : 그 손수건은 뭔가. 지금 그걸 선물 받았다는 건가?

 

니아브 : (거봐, 기억 못 한댔잖아.)

루더렉. 이거 원래 있던 거라고 몇 번을 말했는지 알아? 잃어버린 걸 찾아준 거야.

 

루더렉 : …그랬던가.

 

니아브 : 그랬던가가 뭐야아. 오랜만에 돌아와서 너무해. 선물도 안 사 오고 말이야. 사랑이 식었어?

 

루더렉 : 그, 그런 말은 어디서 배워온 건가.

용병, 너인가? 감히…!

 

니아브 : 루더렉, 나를 놔두고 어딜 보는 거야.

 

루더렉 : 알았다. 안 그러마.

 

니아브 : 헤헤, 좋아. 그럼 같이 케이크 먹으러 가자.

 

루더렉 : 그건 곤란하다. 바로 수뇌부 회의를 가야 해.

 

니아브 : 같이 가면 되잖아.

 

루더렉 : 긴 회의가 될 거다. 집에서 쉬고 있도록 해라.

 

니아브 : 기다렸는데…. 너무해, 루더렉 미워!

 

(니아브가 사무실을 뛰쳐나갔다.)

 

루더렉 : 니아브! 잠깐….

후우….

거기, 용병. 니아브를 찾아서 로체스트 성으로 데려와라.

회의실 옆 응접실에도 다과 정도는 있으니 휴식 시간마다 같이 있겠다고 전하면 될 것이다.

헛수작은 금물이다. 전하라는 말만 전하도록.

 

 

# 로체스트

 

거지 : 저런, 나쁜 남자로군요.

 

니아브 : 훌쩍, 그래도 그게 매력이야.

 

거지 : 마님, 나쁜 남자한테 너무 빠지면 좋지 않습니다요.

 

니아브 : 그래도 나한텐 친절한걸.

 

거지 : 자아 자아, 그러지 마시고. 저기 마님을 모시러 온 사람이 왔습니다요.

 

니아브 : …루더렉이 시켰어?

 

(루더렉의 말을 전했다.)

 

니아브 : 정말? 흠, 좋아. 이쯤 해서 한번 져줘야지. 밀고 던지기가 중요하댔어.

 

[밀고 당기기…?]

 

니아브 : 그래, 그거. 내가 말했잖아, 밀고 당기기라고.

자, 어서 안내해. 빨리. 루더렉이 보고 싶단 말이야.

 

 

# 로체스트 로나운 성채

 

니아브 : 아, 저기 루더렉이 앉아있어.

 

(언제 울었냐는 듯 니아브의 표정이 밝다.)

 

루더렉 : 법황님의 귀환 일정은 정해졌습니까?

 

로나운 : 곧 도착하실 예정이다. 마족의 땅으로 가는 길을 직접 보시겠다고 한다.

 

루더렉 : 로흘란이라…. 마족의 땅으로 넘어간다면 하루빨리 제대로 된 보급기지를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여신의 뜻을 세우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한정된 인력과 자원이….

왜 그렇게 보십니까?

 

로나운 : 아우님께서는 천상 군인이란 말이야.

 

루더렉 : 새삼스럽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로나운 : 정치가는 영 어울리지 않아.

 

(영주는 웃으며 턱을 매만졌다.)

 

루더렉 : …?

 

로나운 : 아, 그 여생도 말일세. 기사 서임을 해야겠지 않나?

 

루더렉 : 블라윈 말씀이시군요.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니아브 : 회의하는 모습도 참 멋있어. 그렇지?

 

[행복하세요?]

 

니아브 : 그러엄, 당연하지.

…….

루더렉!

 

로나운 : 자작부인이 왔군. 잠시 쉬겠나?

 

루더렉 : 송구합니다. 그리하겠습니다.

니아브.

 

(니아브가 루더렉에게로 달려간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 즐거워 보인다.)

(돌아가자.)

 

 

(스토리 다시 같은 선택을 할 것인가? 완료)

(운명 또는 희망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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