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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2,549,400
: 골드 45,000
(의뢰인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대장간
투렌 : 오, 어서 오게. 안 그래도 당신이 오면 자길 불러달라고 딸이 신신당부를 하던 참이야.
샬롯 : 플레이어! 보고 싶었어! 자주자주 좀 와. 얼굴 까먹겠다구.
보물 찾은 거 있어? 응? 금화나 보석, 아니면 운명의 돌 같은 거 있잖아.
투렌 : 샬롯, 아무래도 플레이어는 이 아빠에게 용건이 있어서 찾아온 것 같구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해 주겠니, 우리 이쁜 딸?
샬롯 : 웅…. 알았어. 나는 착한 딸이니까.
투렌 : 그래그래, 우리 공주님.
자, 플레이어. 무슨 일인가.
…….
세이렌이라…. 왕년에 배를 탈 때 본 적이 있지.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조타수를 맡고 있었을 때였네.
천둥소리를 뚫고 노랫소리가 들려오더군. 지금 생각해 보면 전혀 아름답지 않았네. 오히려 귀곡성에 가까웠지.
하지만 그때는…. 항구에서 날 기다리던 아내의 노랫소리처럼 들렸었네. 이상한 일이지?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지만 그 순간 나는 고요한 바다에 있었네.
나도 모르게 홀린 듯이 그쪽으로 키를 틀어 한참 가던 찰나, 폭풍우에 풀린 밧줄이 내 뒤통수를 후려쳤지.
정신을 차린 내 앞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 있었네.
…난파된 배로 이루어진 거대한 암초였네. 아니, 섬에 가깝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군.
그리고 기괴하게 생긴…. 생물들이 있었지. 여자의 상반신에 문어의 하반신을 한 생물들이었네.
돌아와서 이 얘기를 하니 아무도 믿지 않았네. 폭풍우 속에 헛걸 보았다고 비웃어대더군.
…….
은퇴한 해적… 아니 선원의 옛이야기 정도로 들어두게나. 이제 와선 나도 내가 본 것이 헛것이었나 헷갈릴 지경이니.
아, 하지만 살아있지 않은 자들은 보지 못한 게 확실하네.
글쎄, 그런 이야기는 나 같은 사람보단 드루이드들이 더 잘 알지 않겠나? 내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이 정도야.
허헛, 도움이 좀 되었나?
# 모르반 촌장집
알렐 : 어서 오시오. 이 촌부를 무슨 일로 찾아오셨소?
…….
세이렌 말이오? 그들은 바다의 전설이오. 나도 어릴 적에 내 할아버지에게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곤 했소.
'폭풍의 속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라. 세이렌이 너를 잡아간단다.'
예전엔 간혹 보았다는 자들도 있었으나 하는 말이 제각각이라 정확히는 알 수 없소.
공통점이라면 죽음 앞에서 살아 돌아왔다 정도였소.
하지만 플레이어, 살아있지 않은 자들에 대해선 나도 아는 바가 없소.
죽음은 죽음의 신이 관여하는 영역이오. 드루이드들이 잘 알고 있겠지만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으니….
그들은 정령과 인연이 깊으니 정령 합성을 하는 비덱에게 물어보는 건 어떻소?
# 모르반 정령 합성
마법사의 집에 출장 중입니다. 정령 합성이 필요하신 분은 마법사의 집으로 오세요.
- 비덱
# 모르반 마법사의 집
비덱 : 어우, 뭐야. 손님?
음…? 세이렌에 대한 정보를 듣고 싶다고? 아, 너 새로 왔다는 트레저헌터구나?
근데 나 세이렌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정령 합성을 한다고 해도 나랑은 상관없는 부분까진….
차라리 엘라한 스승님이 잘 아실지도….
엘라한 스승님? 스승님은 잠깐 출타 중이야.
드루이드?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아. 스승님이라면 아실지도 몰라. 무슨 벌의 날개를 구해야겠다고 외출하셨어.
그래서 내가 잠깐 가게 맡아보는 거고. 나도 내 장사가 있는데 다짜고짜 잠시 집을 맡아달라지 뭐야?
가게에 메모는 해놓고 왔는데 과연 손님들이 잘 찾아올지….
사실 스승님 가게는 파리만 날리지. 이런 잡동사니들은 백날 팔아봐야 돈이 안 돼.
스승님이 본받을 점이 참 많은데 금전 감각만큼은 정말 꽝이야. 매출로만 따지면 내 가게가 훨씬 높지.
장사 잘 되는 가게를 놔두고 장사 안 되는 스승님의 가게를 봐주다니…. 착한 제자의 표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비덱이 뭔가 이야기를 계속 떠든다.)
엘라한 : 비덱, 집 봐주느라 수고했다.
비덱 : 에이, 뭘요. 덕분에 돈 좀 벌었는데요 뭐. 플레이어가 말 상대를 해줘서 별로 지루하지도 않았고.
엘라한 : 어. 플레이어, 수고했어.
비덱 : 그럼 전 가봅니다. 이야기들 나누세요.
정령 합성이 필요할 땐 선착장의 비덱에게! 잊지 마시구요.
엘라한 : …….
참 씩씩한 아이지? 나 같은 사람한테도 스승님이라고 불러주고 말이다.
(떠내려온 물병 스토리 알게 됨)
엘라한 : 나한테 볼 일이 있어서 왔었나? 무슨 일이지?
드루이드?
…….
드루이드에 대해선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다른 이야기에는 충분히 대답해 줄 수 있다.
살아있지 않은 자들이라면 아마 좀비일 거다.
기이하군. 좀비는 절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게다가 저번에 갔을 땐 그런 건 보지 못했는데.
아, 나는 그곳이 어딘지 알아. …나는 체질상 세이렌의 노랫소리에 매혹이 되지 않기에 배의 무덤에 드나들 수 있어.
트리스탄이 그곳에 갔다면 위험할지도 모르겠군.
천성이 똑똑한 사람이라 귀를 바로 막았을 것이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다행히도…. 너도 매혹당하지 않을 듯하군.
길드에 가서 전해. 고요의 바다로 가서 폭풍우를 만나면 된다고. 그럼 배의 무덤으로 갈 수 있다.
세이렌의 전설에 항상 폭풍우가 나오는 이유지. 폭풍우를 만나지 않으면 갈 수 없기 때문이야.
조심해. 노랫소리에 현혹되지 않아도 세이렌은 위험하다. 더군다나 좀비들도 어떨지 알 수 없고….
단서를 좀 모아봐야 하겠군. 일단 길드의 의뢰를 수행하고 이상한 점을 발견하거든 내게 와서 말해줘.
(스토리 단서를 찾아서 완료)
(고요의 바다, 폭풍우의 바다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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