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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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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반으로 가는 길 스토리에서 이어짐)

 

 

#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

 

트리스탄 : 절대 안 된다.

 

밀레드 : 왜요! 아히르도 트레저헌터 길드원이잖아요! 전 왜 안 되는 건데요?

 

아히르 : 야, 나는 왜 끌어들여? 내가 너보다 훨씬 형이야!

 

트리스탄 : 아히르가 의뢰를 받아서 나가는 걸 본 적 있나?

 

에실트 : 저기….

 

밀레드 : 보, 본 적은 없지만…. 그건 아히르가 못나서 그런 거 아니에요?

 

아히르 : 야! 형이라고 불러. 그리고 나는 아직 일을 배우는 중이라서 그런 거야!

 

밀레드 : 흥, 소심해서 그런 거 내가 다 알거든?

 

아히르 : 뭐라고? 지금 한번 해보자 이거야? 에이레 누나 동생이어서 봐줬더니….

 

트리스탄 : 아히르, 가만히 있어라.

여하간 안된다지 않느냐. 에이레의 부탁 때문이라도 안 된다.

 

에실트 : 저기요…. 손님이….

 

밀레드 : 누난 저더러 손 다친다고 과일도 못 깎게 하는 사람이잖아요!

 

아히르 : 그 과일을 깎다 다쳐서 3주 동안 손을 못 쓴 게 누구더라?

 

트리스탄 : 아히르, 시끄럽다.

네가 뭐하라든 간에 트레저헌터 길드엔 들어올 수 없다. 네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일이야.

그것도 유명한 트레저헌터가 되고 싶다느니, 운명의 돌을 찾고야 말겠느니…. 그런 마음가짐으론 안 된다.

 

아히르 : 맞아, 맞아.

 

트리스탄 : 아히르, 다 들린다.

이만 포기하고 가 보거라.

 

밀레드 : 들여보내 주세요!

 

트리스탄 : 안 된다.

 

밀레드 : 몰라요, 전 길드원이 되고 말 거예요!

 

트리스탄 : 포기해라.

 

밀레드 : 아, 길드장님!!!

 

에실트 : 저기요! 손님 오셨어요!

 

트리스탄 : …….

 

밀레드 : …….

 

아히르 : …….

 

에실트 : 어서 오세요,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 성함이?

네, 플레이어 님이시군요. 어떤 용무로 오셨나요?

 

(아네스트에게서 받은 의뢰서와 추천서를 전달했다.)

 

트리스탄 : 아네스트? 아아, 그거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군!

어디 보자…. 추천서와 의뢰서로군. 의뢰서는…. 흠…. 초승달 섬 족장의 주술도구?

 

밀레드 : 거기 어딘지 저도 알아요! 제가 할래요, 그 의뢰!

 

아히르 : 어, 저, 저도요! 아니 제가 할래요!

 

트리스탄 : 둘 다 시끄럽다.

플레이어. 추천서에는 널 정식 길드원으로 추천한다고 되어 있으나, 그전에 한 가지 테스트를 하도록 하지.

미안하군. 나는 내가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 성미가 풀리는 사람이라 말이야.

길드에 들어올 정도의 실력이면 어렵지 않을 거야. 네가 가져온 이 의뢰….

 

밀레드 : 이거, 제가 하면 정식 길드원으로 받아주시는 거죠? 기대하라구요!

 

(소년이 트리스탄의 손에서 의뢰서를 잡아채 도망갔다.)

 

트리스탄 : …의 사전조사를 해오면 받아주겠다는 것이었는데.

이런 젠장, 밀레드!

 

(소년은 이미 멀리 도망가 버렸다.)

 

트리스탄 : 저런 대책 없는 녀석이라 절대 받아주지 않으려 한 것인데….

이건 정식 트레저헌터도 혼자서 할 만한 일이 아니야. 하물며 아직 어린 밀레드는….

뭐, 저 녀석에게 배를 내줄 사람은 없으니 초승달 섬에 가진 못할 거야. 걱정하지 마.

일단 여관으로 가서 짐을 푸는 게 어떤가. 여관 주인인 에이레에게 동생의 소식도 좀 알려주고.

흰고래 여관은 절벽 길을 올라가면 근처에 있다네.

여관에 들른 후에는 이리 다시 오면 돼.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줄 테니.

 

 

# 모르반 흰고래 여관

 

에이레 : 흠…. 밀레드가 대체 어딜 간 거지?

어머, 어서 오세요. 새로 오신 트레저헌터 분이신가요? 방은 준비되어 있어요. 편하게 지내세요.

…….

앗, 죄송해요. 제가 지금 마음이 좀 급해서 정신이 없어요.

사고뭉치 동생이 하나 있는데, 이 녀석이 아침부터 뛰쳐나가더니 아직까지 소식이 없지 뭐예요?

어디서 또 무슨 사고를 치고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에이레에게 길드에서 만난 소년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에이레 : …네에? 의뢰서를 들고 도망갔다구요?

아….

…….

아우 진짜, 밀레드으으으으…! 들어오기만 해 봐라!

죄송해요…. 많이 황당하셨죠?

동생은 제가 잘 찾아볼게요. 분명 마을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소식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가입 시험, 꼭 성공하시고 돌아오세요. 응원할게요.

 

 

#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

 

트리스탄 : 아, 다시 왔군. 기다리고 있었어. 정식으로 인사하지. 트리스탄이다.

모르반 트레저헌터 길드에 온 걸 환영해. 세계 최고의 트레저헌터 길드이지. 여기 온 걸 후회하지 않을 거다.

 

[건물이….]

 

트리스탄 : …음, 건물이 좀 낡긴 했지?

 

에실트 : 진작에 신축 좀 하자고 했잖아요.

 

트리스탄 : 크흠, 보이는 게 다는 아니잖나.

자, 플레이어. 네 테스트 의뢰는 초승달 섬 지진술사의 무기를 뺏어오는 것이야.

 

(지진을 일으키는 트롤 전투 정보 받음)

 

트리스탄 : 뭐, 마법사 길드에서 그 무기를 구해달라는 의뢰도 있었고….

자네가 가져온 의뢰에도 도움이 될 테니 테스트로는 아주 적합하지.

테스트라고는 해도 만만찮을 거야. 듣기로는 무기를 내려쳐서 지진을 만들어낸다고 하더군.

 

아히르 : 길드장님, 저도 도울 수 있지 않을까요?

 

트리스탄 : 아히르.

 

아히르 : …네, 알겠습니다.

 

에실트 : 바보.

 

트리스탄 : 휴우….

어쨌거나 이번 의뢰를 잘 수행한다면 정식 길드원으로 받아주지. 잘 부탁해.

 

 

# '지진을 일으키는 트롤' 전투 완수 후

 

: 와, 굉장해! 그 자카룸을 쓰러뜨리다니….

어라, 그렇게 보지 마. 나 수상한 남자 아니야. 내 이름은 밀…. 음…. 밀이라고 해.

…….

어 음…. 여하튼 수상한 사람 아니니까 걱정 마. 견습 트레저헌터의 요정, 든든한 수호신. …이랄까?

이야, 거기 있는 게 자카룸의 무기야? …나 한 번만 봐도 돼?

가지고 도망가려는 거 아냐! 구경하고 싶어서 그래.

호오, 평범해 보이는데…. 이걸로 지진을 어떻게 일으키지?

손잡이 옆에 이상한 게 있네. 이건 뭐지…?

 

(밀이 손잡이 옆을 매만진다.)

(무기가 부서졌다!)

 

: 어….

…….

……….

어쩌지?

…….

으악, 미안해!! 이걸 어떡해…. 망했다….

 

('자카룸의 부서진 무기' 받음)

 

: 저기…. 많이 화났어, 플레이어?

미안해. 만지는 것만으로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일단 마을로 돌아가자….

나는 마법사의 집에 있을 테니까 길드에 들렀다가 마법사의 집으로 와 줘.

난 길드에는 들어갈 수가 없거든. 사정이 있어서….

미안. 마법사의 집에서 보자.

 

 

(스토리 바다마을, 모르반 완료)

(사고뭉치 밀레드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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