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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이들: 무녀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게렌 : 너… 여관에서 오는 길이지? 그럼 봤어?

뭐긴 뭐야. 무녀 말이야. 이런 시골 마을에 그렇게 예쁜 여자가 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란 말이지.

그래서 말인데 이따가 같이 여관 좀 안 가볼래? 네가 바람을 잡는 사이 이 몸이 멋있게 딱 등장해서….

 

커스티 :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할 시간이 있다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용병단이 한가한 모양이네?

 

게렌 : 넌 뭐야? 이곳은 용병단이라고. 사냥꾼인 네 녀석이 누구 허락을 받고 이곳에 온 거야?

 

아이단 : 나다. 불만이라도 있나?

 

게렌 : 대, 대장님.

 

아이단 : 커스티 말대로 그렇게 쓸데없는데 보낼 시간이 있다면 이곳 청소나 하도록. 저녁에 검사하도록 하겠다.

 

게렌 : …쳇.

 

(게렌은 투덜거리며 청소 도구를 들고 일어섰다.)

 

아이단 : 그런데 생각은 해 보았나?

 

커스티 : 대답은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전 사냥꾼이지 군인이 아닙니다.

 

아이단 : 하하. 그래. 대신 나중에 무녀 수호 정도는 부탁해도 되겠지?

 

커스티 : 네. 얼마든지요.

 

 

케아라 : 아, 언제 왔어?

미안.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온 줄 몰랐어. 그런데 무슨 일이야?

그냥 들렀다고? 여기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벌써 다 적응한 모양이네?

아니면 마렉이 따로 챙겨주지 않아서 뭘 할지 모르는 건가? 설마 정말로 그런 거야?

하하, 그냥 말 걸면 되잖아.

오늘따라 좀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아까부터 반지만 바라보고 있는 게 좀 신경 쓰이긴 하지만

내가 알기엔 별일 없으니까 괜찮을 거야.

나도 왠지 오늘은 기분이 이상한 게 왜 유달리 처지는 날 있잖아? 오늘이 그런 날인가 봐.

나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글픈 느낌이 자꾸 들거든.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여. 참 이상하지…?

아무튼 걱정하지 말고 말 걸어봐. 분명히 별일 아닐 테니까.

 

 

(스토리 남아 있는 이들: 용병단 완료)

(남아 있는 이들: 친구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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