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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경험치 504,000

: 골드 45,000


 

(시작된 흐름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마법 연구실

 

브린 : 싸움도 격화되고 있군요. 글라스 기브넨부터 파멸의 마수까지….

이제 사실상 플레이어는 단순한 용병이나 나이트 캡틴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하긴…. 에린의 강림을 걸고 싸운다는 마당에 웃긴 이야기입니다만.

이제 플레이어 앞을 막아설 적들이 어떤 존재일지 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신 혹은 신에 필적하는 무언가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플레이어의 역량은 인정하겠습니다만, 과연 그들과 싸울 준비가 되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알베이에는 테텐이란 광석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강의 마법석이라는 '마력의 돌'로 오해받을 정도로 강력한 광석이라고 하더군요.

그 광석으로 플레이어의 손에 맞는 장비를 만들게 된다면 앞으로의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의 대장장이한테 한 번 가서 이 일에 흥미가 있는지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 콜헨 대장간

 

퍼거스 : 어서 오시오.

음? 새로운 광석을 이용한 장비품? 하하, 그런 거라면 언제라도 흥미가 동하는 이야기요.

나도 작은 마을의 대장장이라고는 하나 언제나 최고의 장인을 꿈꾸니까 말이오.

그래, 그 전설의 대장장이 피르아스처럼.

 

[피르아스?]

 

퍼거스 : 이런, 모르시는 거요? 몇 백 년도 더 지난 옛날…. 공예의 신이라고까지 불린 전설적인 대장장이라오.

그 시기는 정말 장인들의 황금기였다고 하지. 청동세공가 크레드네, 목공 루흐다, 석공 고반세르….

심지어 대장장이 게브네까지도 그 시기의 인물들이었소. 하지만 그 쟁쟁한 인물들도 피르아스에겐 미치지 못했다오.

오히려 피르아스의 능력을 흠모하여 제자로서 들어갔다고 하지. 피르아스의 실력이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그는 단 세 번의 망치질로 모든 무기를 만들었고, 그 무기는 어떠한 공격에도 부러지지 않았다고 하오.

그러나 세월은 아무리 날카로운 날도 무디게 만드는 법.

그는 자신이 만든 최고의 무기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낡고 노후되어 부서지는 걸 안타까워했다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무기를 영원히 빛나게 해 줄 광석을 찾아 제자들과 길을 떠났소.

그 광석 이름이 뭐라더라…? 터, 텅스텐이었나.

 

[테텐?]

 

퍼거스 : 아, 그거요! 어찌 그리 잘 알고 계시오?

뭐라, 마침 이야기한 새로운 광석이 테텐이란 말이오? 그런 것이라면 이 대장장이에겐 둘도 없는 기회구려.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소. 내 부탁하리라.

 

(파편 골렘 전투 정보 받음)

('파편 골렘' 전투 완수)

 

퍼거스 : 다녀오셨소? 아니, 광석을 구하러 가셨다는 분이 왜 그렇게 상처투성이가 되어 돌아오셨소?

채광 과정이 몹시 험난하기라도 했던 건지….

으음? 골렘의 체내에 광석이 있다 했소? 어디에서 그런 골렘을?

 

(퍼거스에게 알베이 유적에 대해 설명하고 싶었지만 설명을 해도 괜찮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냥 지하 깊은 곳에서 얻었다고 둘러댔다.)

 

퍼거스 : 흠…. 지하 깊은 곳이라. 왜, 전에 이야기했던 피르아스의 일화를 기억하시오?

피르아스는 테텐이란 광석을 찾아 지하 깊은 곳으로 떠났다고 그러오.

마지막으로 어디에 도착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지만, 마침 플레이어가 골렘을 만난 곳도 지하 깊은 곳이라 하니….

어쩌면 그 골렘은 피르아스가 만들어낸 무기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구려.

골렘은 자연 발생체가 아니라 인위적 조작에 의해 생겨났다고 하지 않소.

테텐을 발견하고 마지막 사력을 다해 살아 움직이는 병기를 만들어 냈다….

그렇게 생각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소.

이것 참, 나도 굉장한 사람의 무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구려!

내가 만든 무기로 전설의 대장장이가 만든 병기를 쓰러뜨렸다면 이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 같소.

새로운 도법을 얻었다면 얼마든지 의뢰해 주시오. 내 플레이어에게 딱 맞는 장비를 만들어 드리리다.

하하, 오늘은 정말 최고로 기분 좋은 날 같소!

 

 

(스토리 전설의 대장장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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