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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전설과 마주한'

: 경험치 131,200

: 골드 23,000


 

(마법사의 돌 스토리에서 알게 됨)

 

 

# 콜헨 대장간

 

아네스트 : 후후.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잘 지냈어요?

가끔은 의뢰가 없더라도 놀러 와도 괜찮아요. 이곳에만 있는 게… 답답할 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손에 든 게 뭐죠? 잠깐 봐도 되겠어요?

이건 고대 전설에 관한 이야기이군요. 후후. 제법 재미있는 책을 가지고 다니네?

어떨 땐 이런 걸 읽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겠군요.

 

[선물로 준다.]

 

아네스트 : 선물로 주겠다…? 왜 당신이 나에게 이걸 주는 건데…?

후후…. 내 기분을 풀어주려는 건가요? 좋아요. 고맙게 받죠.

 

('예티 주술 신앙에 대한 연구' 전달)

 

아네스트 : 잠시 이걸 읽어봐도 되겠죠? 혹시라도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하게 되면 부르도록 하겠어요.

 

 

아네스트 : 왔어요? 나 마침 재미있는 걸 하나 발견했어요.

우르쿨에 대해 알아요? 이 책에 따르면 우르쿨은 예티들이 숭배했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의 동물이에요.

예티들의 신앙의 대상은 다른 미개 종족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번개와 같은 자연현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실존적이었던 모양이에요.

이제는 사라져 버렸지만 우르쿨이란 이름은 예티들의 언어로 얼음 산을 뜻해요.

칼조차 들어가지 않는 진줏빛 가죽과 얼음 기둥을 한 방에 깨물어 부수는 강인한 턱.

길고 날카로운 거대한 이빨을 가진 산처럼 거대한 괴물이죠.

이 책에는 예티들이 이 거대하고 흉포한 신에게 경배하고 순종했다고 적혀 있어요.

일정한 때가 되면 동족의 심장을 제물로써 바쳤다는 내용도 적혀 있구요.

후후. 예티라면 정말 흉포한 종족인데 그들이 이렇게 무서워 한 존재라…. 왠지 궁금하지 않아요?

이 책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그가 존재했다는 증거는 발견했지만 난 끝내 그를 만나지 못했다…라고.

하긴, 이 책을 쓴 사람은 곰팡내나 풍기는 마법사였을 테니까.

생태학자나 트레저헌터였다면 목숨을 걸고 찾아갔겠죠. 물론 둘의 목적은 서로 달랐겠지만. 후후.

…….

어때요? 전설을… 사실로 한번 만들어 보지 않겠어요?

지금까지 전설은 그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였을 뿐이지만. 이젠 얼음 계곡 깊은 곳을 갈 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니까.

플레이어. 당신은 진심으로 우르쿨을 만나고 싶은 건가요?

 

(아네스트는 당신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아네스트 : 좋아요. 그렇다면 한 가지 알려 줄 것이 있어요.

그가 사는 동굴은 그곳에서 살던 예티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거대한 발에 짓밟혀 괴로워하며 동료의 심장을 바쳐야 했던… 그 처절했던 모습을 말이죠.

당신이 그곳에 가게 된다면 당신도 예티와 다르지 않을 거란 걸 명심해야 할 거예요.

그러니 이나 갈고리 사슬을 가져가도록 해요. 하지만 막상 그곳에 가면 또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죠.

후후, 그러니 주위를 잘 살펴보도록 해요. 위를 바라보는 것도 빼먹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아네스트는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 다시 뛰기 시작한 심장을 건네주었다.)

('다시 뛰기 시작한 심장' 받음)

 

아네스트 : 이걸 사용하면 우르쿨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를 만난 후에도 무사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하겠어요.

이번에 심장을 바치게 되는 건 어느 쪽이 되었는지 돌아와서 나에게 가르쳐 줘요.

…기다리고 있겠어요.

 

('다시 뛰기 시작한 심장' 사용)

(우르쿨 전투 정보 받음)

 

 

# '우르쿨' 전투 진행 중

 

 

# 콜헨 대장간

 

아네스트 : 무사히 돌아왔군요.

후후, 당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전설의 동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답니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의 행동이 꽤 많은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을지도 몰라요.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이야기가 어느 음유시인의 노래로 불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건 그렇고…. 이제 우르쿨에 대한 이야기도 사실로 밝혀졌으니 그와 관련된 의뢰가 제법 들어올 것 같군요.

이에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면 부탁하도록 하죠.

그땐 물론 보수도 지급하도록 하겠어요. 그건 트레저헌터로서의 일 테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당신 덕에 꽤 즐거웠어요. 가끔은 일로서가 아니라… 이렇게 만나는 것도 괜찮군요.

후후, 고마웠어요.

 

 

(스토리 고독한 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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