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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상

: 타이틀 '되찾은 친우'

: 경험치 504,000

: 골드 10,000


 

(마족의 징표 스토리에서 알게 됨)

 

 

# 콜헨 용병단

 

마렉 : 왔어? 누가 널 찾아와서….

 

(마렉은 당신을 구석으로 끌고 가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마렉 : 그런데 괜찮은 거야? 저 녀석은 왕국 기사단 소속이잖아. 저러다 밀고라도 하면….

 

블라윈 : 그런 일은 없어.

 

마렉 : …콜록.

 

블라윈 : 오랜만이야. 플레이어. 잘 지냈어?

 

마렉 : …….

 

블라윈 : 자꾸 그런 눈으로 보기야?

 

마렉 : 그렇지만 넌 이제 기사잖아.

 

블라윈 : 그래. 난 이제 기사고 플레이어는 파직당했지.

하지만 난 개인적인 용무로 이곳에 왔어. 그러니 플레이어를 친구로서 대하려고 해. 안 될까?

 

마렉 : …….

 

블라윈 : 확인해 보고 싶은 게 있어서 왔어. 마족 지배술에 조종당하고 있는 적과 싸웠다는 게 사실이야?

 

[그걸 어떻게]

 

블라윈 : 소문으로 들었어. 하지만 아직 법황청은 이 일을 몰라.

정작 알아야 할 사람은 모르고 나머지 사람은 모두 알게 하는 게 바로 소문이니까. 그런데… 정말이야?

 

(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블라윈 : 믿을 수 없어. 마족 지배술은 법황청에서만, 그것도 고위층의 극히 일부분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야.

마족이 그 기술을 사용한다는 건….

…….

역시 내통하는 사람이 있는 걸까? 이러고 있을 수는 없어. 법황님은 분명히 아무것도 모르고 계실 거야.

법황님께 말씀드려야겠어.

 

 

# 로체스트 대성당

 

길레스피 : 누구냐!

 

블라윈 : 블라윈입니다.

 

길레스피 : 웬일이냐.

 

블라윈 : 법황님께 긴히 말씀드릴 일이 있어 왔습니다. 만나 뵐 수 있을까요?

 

길레스피 : 법황님께서는 소불가귀하신 분이시다. 너 같은 기사를 일일이 상대해 주실 거로 생각했나?

 

블라윈 : …….

 

길레스피 : 할 말이 뭐냐. 내가 전해주도록 하겠다.

 

블라윈 : 저 실은… 법황청에 마족과 내통하고 있는 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길레스피 : 뭐라!? 확실한 이야기이냐?

 

블라윈 : 네. 마족이 마족 지배술을 사용하는 걸 본 자가 있습니다.

 

길레스피 : 증거는 있느냐?

 

블라윈 : 그건….

 

길레스피 : 증거도 없이 함부로 지껄이는 말이냐? 마족 지배술은 고위 마법사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것도 법황청에서만 대대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비밀스러운 주술. 그런데 그걸 마족이 이용하다니.

그런 생각은 품지조차 마라. 그것은 법황청을 모독하는 바나 진배없다.

 

블라윈 : …죄송합니다.

 

길레스피 : 물러가라. 만약 증거를 찾는다면 그땐 이야기를 들어주겠다.

 

블라윈 : 알겠습니다….

 

(블라윈은 풀이 죽어 대성당을 나갔다.)

 

 

# 로체스트 기숙사

 

블라윈 : 아… 왔어? 여기까지 위험했을 텐데 용케도 왔구나.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온 거지?

하하, 잘 안됐어. 나도 참 바보같이 증거도 없이 그런 이야기를 덜컥 내뱉었으니….

나 같아도 그런 말을 어떻게 믿겠어. 너도 같이 갈 수 있다면 네가 대신 말해주면 되겠지만 널 데려갈 수는 없으니까.

별 수 없지 뭐. 어차피 떠도는 소문이었을 뿐이니까.

그래도 이렇게 신경 써줘서 고마워. 나한테 서운한 것도 많았을 텐데 넌 여전히 날 생도 때의 친구로 대해주는구나.

…지금까지 쌓인 것도 많았겠지만 앞으로는 나도… 널 친구로 대해도 될까? 날 용서해 주겠니?

 

 

(스토리 친우 완료)

(속임수 스토리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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