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토리 보상

: 경험치 170,000

: 골드 1,750

: +4 본스파이크 듀얼소드 (리시타)


 

(커스티의 숙명 스토리에서 이어짐)

 

 

# 콜헨 용병단

 

마렉 : 플레이어, 요즘 바빠?

아니, 전에 얼음 계곡을 다녀온 이후부터는 별로 말수도 적고 모습 보기가 좀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우린 그래도 같은 동료고 내가 네 선배잖아. 하하하.

뭔가 고민이 있으면 얼마든지 상담해. …돈 문제가 아니라면 도울 수 있는 대로 도와줄 테니까.

 

[괜찮다.]

 

마렉 : 그래? 별문제가 없으면 다행이지만서도.

 

게렌 : 얼씨구, 좋은 선배인 척은 다 하는구만.

신참이 겉돌면 뭐 다른 게 있어? 그냥 기합이 빠져서 그런 거지, 기합이.

 

마렉 : …너도 참 한결같은 녀석이구나.

 

게렌 : 뭐가 어째? 인마!

 

케아라 : 아앗, 이렇게 막무가내로 들어오시면….

 

페넬라 : 어이구, 용병단 분들. 이번에 얼음 계곡에 다녀오셨다 들었수. 그런데 왜 아율른은 안 가시우?

 

마렉 : 네? 그게 무슨….

 

페넬라 : 얼음 계곡에서는 마족도 없애고 사람도 구하면서 어찌 내 고향인 아율른은 안 구해준단 말이우?

 

드윈 : …….

 

페넬라 : 어이구, 기사님. 저희 아율른도 좀 구해주시우.

어이구…, 어이구….

 

(페넬라는 서러운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아이단 : 페넬라 아주머니. 저희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진정하십시오.

 

페넬라 : 아이구, 용병님. 그래 주시겠수? 고맙수…. 고마워.

 

아이단 : 케아라, 페넬라 아주머니를 모셔다드리겠나?

 

케아라 : 네. 그럴게요.

자, 아주머니….

 

(케아라는 페넬라를 달래어 일으켜 세웠다. 그리곤 아주머니를 모시고 용병단을 나갔다.)

 

드윈 : …쓸데없는 일을 벌였군.

 

아이단 : 저분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마을에 왕국 기사단까지 파견 나와 있는데 정작 자신의 고향은 버려진 채라면….

 

드윈 : 왕국 기사단은 이번 일엔 관여하지 않겠다.

 

마렉 : 쳇, 빡빡하게 굴긴.

 

드윈 : 뭐라?

 

마렉 : 왕국 기사는 대체 뭐 때문에 있는 겁니까?

높으신 분들한테 아첨하기 바빠서 정작 불쌍한 주민들은 그들의 고향이 불에 타건 말건 신경도 안 쓴다 이겁니까?

 

드윈 : 일개 병사 주제에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마라!

 

마렉 : 흥, 그럼 행동으로 좀 보여주시든가.

 

드윈 : 알지도 못하면 가만히 있어라. 왕국 기사단은 현재 아율른에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게렌 : 에? 어째서요?

 

드윈 : …이유는 나도 모른다.

 

마렉 : 왜요? 아율른에 무슨 들키면 안 되는 비밀이라도 있는 겁니까?

 

드윈 : 아무튼 명령은 명령이다. 그러니 이번 일은 없었던 일로 하도록.

 

마렉 : …….

 

드윈 : …….

 

아이단 : …….

케아라가 늦는군.

마렉, 플레이어와 함께 잡화점에 들러 케아라를 데려와 주겠나?

아마도 케아라는… 페넬라 아주머니를 달래느라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을 거네.

 

 

# 콜헨 잡화점

 

페넬라 : 오셨수?

 

(페넬라는 좀 진정이 된 듯하다.)

 

페넬라 : 아까는 미안했구랴.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노란 호박꽃이 활짝 피었지 뭐유.

그걸 보다 보니 고향이었던 아율른이 생각나서….

 

케아라 : 아율른은 호박이 유명했었죠….

 

페넬레 : 하지만 이젠 불타 버려진 마을이 되었다우.

그래도 다행히 난 여기 착한 여주인 덕에 이리 살고 있지만 흩어진 마을 사람들은 어찌 되었을지….

 

(페넬라는 다시금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케아라 : …저희가 한번 살펴보고 올게요.

 

페넬라 : 그래 주겠수?

 

마렉 : 케아라!

 

(마렉은 케아라의 옆구리를 찌르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

 

마렉 : 어쩌려고 그래?

 

케아라 : 그냥 한 번 살펴보고만 오는 건 괜찮지 않을까? 혹시 남아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페넬라 :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우.

 

케아라 : 아, 아니에요. 저희는 괜찮습니다. 아마도요….

 

페넬라 : 그럼 내 부탁하겠수. 그냥 혹 남은 사람은 없는지 살펴만, 살펴만 보고 와 주시우.

 

(불타는 마을 전투 정보 받음)

('불타는 마을' 전투 완수)

 

페넬라 : 다녀왔구려. 거긴 어떠했수?

온 마을은 불타고 마족들이 가득했단 말이우?

아아… 하지만 다행히도 남아있는 이들은 없는 모양이구려. 그나마 다행이구려… 다행이야.

…미안하우. 내가 폐만 끼치는구랴. 사실 난 사라진 마을의 하찮은 주민일 뿐인데….

정말로 미안하구 고맙구려. 고마워.

 

 

(스토리 떠나온 사람들 완료)

(의심 스토리로 이어짐)

(금속의 아름다움 스토리로 이어짐)

'마영전 스토리 > 시즌1: 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즌1/메인] 변명  (0) 2018.12.31
[시즌1/메인] 의심  (0) 2018.12.31
[시즌1/메인] 커스티의 숙명  (0) 2018.12.31
[시즌1/메인] 흩어진 명령서  (0) 2018.12.31
[시즌1/메인] 추적  (0) 2018.12.3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